각산 7

삼천포 각산 가을 산행

가을이 시작되었습니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가을이 왔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말 어느 날 무더웠던 여름 동안 미루었던 가족 산행을 다시 시작합니다. 3개월 정도 휴식을 가지고 다시 시작하는 산행이라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을 선택합니다. 집 근처에서 가장 가까운 안점산 봉수대를 가려고 하다가 비가 개인 후 하늘이 예뻐서 안점산 봉수대에서 각산으로 목적지를 변경하였습니다. 코스도 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헬기장을 지나 각산으로 향하는 코스가 아닌 가장 쉽게 오를 수 있는 구간인 대방사를 출발지로 하여 각산산성을 찍고 각산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로 정합니다. 대방사 아래에 등산객을 위한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승용차를 기준으로 4대 정도 주차를 할 수 있고, 하산 후 먼지를 털어낼 수 있는 컴프레서가 준비되어..

4000love 2019.10.13

건강과 힐링이 함께하는 이구산-흥무산 트레킹길 따라 걷기

산행을 좋아하고 즐긴다. 특히나 요즘 같은 가을에는 산이 좋다. 붉게 물든 단풍을 보는 것도 좋고 수북이 쌓인 낙엽을 밟는 느낌도 좋다. 사천에 있는 명산은 거의 다 거닐어 보았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이 각산이고, 그다음이 와룡산, 그다음이 아마도 집 근처에 있는 안점산 봉수대일 것 같다. 그 외에도 봉명산, 송비산, 이구산 등을 가끔 찾는다. 가을이 시작되면서 가족산행을 다시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사천이 아닌 인근 지역의 산을 찾았다. 당분간은 혼자 산행을 다녀야 한다. 아내가 주말에 해야 할 일이 생겼다.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산을 오르기로 했다. 일요일 아침은 평소보다 더 일찍 잠에서 깬다. 아직 동이 트기 전이라 책을 읽었다. 이내 아침이 되었고 날이 밝았다. 우리 가족은 운동이 필요하다. 등산이..

4000love 2018.11.14

삼천포 각산 산행 - 다시 가족 산행을 시작하다.

이제 여름이 지나갔다. 올해 여름은 유난히도 더웠다. 매월 1회 가족 산행을 다니지만 올해 여름은 산행을 하기에는 무리였다. '이것 또한 다 지나가리라'는 말처럼 그 여름도 다 지나갔다. 토요일 밤은 두터운 이불을 찾을 정도로 바람이 서늘했다. 다시 산행을 시작해야 한다. 아내와 생각이 일치했다. 운동량이 부족하다. 여름 동안 늘어난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운동이 필요하고, 가족과 함께 정서적인 소통을 위해서도 주말 함께 보내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매월 1회 가족 산행이다. 어디로 갈까? 고민을 했다. 어머니를 모셔다 드리고 하동 금오산에 오를까 생각했다. 그러나 금오산을 다녀오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었다. 아침에 어머니와 산책을 다녀오고 늦은 아침을 먹은 후 어머니를 모셔다 드리고 ..

4000love 2018.09.12

대방사에서 각산산성을 따라 사천 바다 케이블카 공사 현장을 지나 각산 봉수대에 오르다

책을 읽느라 새벽 3시를 넘긴 후 잠이 들었습니다. 일요일 아침인데 평소 습관 때문일까요? 새벽 6시에 설정된 라디오 알람에 맞춰서 잠이 깨었습니다. 좀 더 자고 싶은데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책을 좀 더 읽을까 했는데 머리가 멍해서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깨지 않았습니다. 아내는 아이들과 함께 어머니댁에 다녀온다고 합니다. 다 함께 산행을 가려고 했는데 계획이 어긋났습니다. 그래서 조금 일찍 채비를 하고 간단하게 아침을 먹은 후 카메라와 드론 가방을 챙겨서 집을 나섰습니다. 계획했던 삼천포 각산을 혼자 오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7시 30분쯤에 나섰고, 대방사 아래 공터에 차를 주차시키고 등산을 시작한 시간이 8시쯤입니다. 드론 가방에 보조 배터리 3개, 마실 물, 사과를 챙겨 ..

Daily Life 2017.12.18

12월 두 번째 가족 산행을 계획 - 삼천포 각산, 사천 바다 케이블카를 따라 오르기

40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건강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최근에는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징후들이 느껴집니다. 제일 걱정이 되는 것은 혈압과 두통입니다. 두통은 원래 있었는데 최근에 혈압 때문인지 예전에 느꼈던 두통의 증상이 아니라서 조금 걱정도 됩니다. 조만간 큰 병원에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조금씩 운동량을 늘려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가 않네요. 일단 월 1회 가족 산행을 월 2회로 늘려야 할 것 같습니다. 가족 산행이 안되면 혼자서라도 자주 산에 올라야 할 것 같아요. 이번 산행은 사천에 와서 자주 올랐던 삼천포 각산입니다. 각산은 해발 408 미터밖에 안 되는 높지 않은 산입니다. 그러나 각산에 오르면 삼천포 앞바다에서 남해 앞바다에 이르는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

사천바다케이블카 공사현장을 다녀오다

하늘, 바다, 땅이 어루어진 아름다운 사천, 한려수도의 비경을 품고 있는 그곳에 사천바다 케이블카의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전남 여수의 해상케이블카(2014년 12월), 부산 송도의 해상케이블카(2017년 6월), 강원도 삼척의 해상케이블카(2017년 9월)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바다 위를 지나는 해상케이블카입니다. 2015년 12월에 착공하여, 모든 기술공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2018년 3월부터 상업 운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천시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케이블카라고 강조하면서 향후 사천시의 탄탄한 지역경제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천 8경 중 으뜸으로 꼽히고 있는 삼천포대교의 초양도(초양정류장)에서 시작하여 삼천포대교 공원이 있는 대방동(대방정류..

Daily Life 2017.12.02

사천(삼천포) 각산 - 한려수도의 수려한 경치에 빠져들다

2017년 7월 16일 경남 사천(삼천포) 각산 정말 오래간만에 산에 올랐습니다. 이번에 오른 산은 삼천포 바다를 품는 각산입니다. 올해 들어서는 두 번째 산행인 것 같습니다. 10년 전쯤만 해도 매월 1회 산행을 했었는데 이제는 연례행사가 되었습니다. 그 사이 몸무게는 늘어나고 뱃살은 출렁출렁 누가 보더라도 배불뚝이 아저씨입니다. 이제는 일요일 아침 영상앨범 산이라는 프로그램을 끊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산을 좋아하고 산을 그리는 마음은 변한 게 없는데 직접 산을 오르지 않게 되면서 영상앨범 산으로 대리만족을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네요. 이제는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최소 월 1회는 산행을 하려 합니다. 예전보다 더 체력을 키워야 합니다. 이유는 다시 시작하는 산행은 빈 몸으로..

Daily Life 2017.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