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7

최고의 생일 선물, 통영 스카이라인 루지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기

둘째 아이의 생일에 맞춰 통영 스카이라인 루지를 타고 왔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 일단 가을이라서 좋다. 작년 여름 태풍의 북상 소식에 사람들이 없을 것이라 예상하고 방문을 했지만 티켓팅까지 대략 한 시간을 기다리고, 티켓 발행 후 리프트 탑승까지 30분, 루지 탑승장에서 30분 이렇게 두 시간을 기다리고 난 후 겨우 루지를 탑승할 수 있었다. 이후로 꽤 오랜 시간이 지났고, 올해 여름에는 양산 에덴밸리 리조트에도 루지가 생겨서 통영 스카이라인 루지는 이제 조금 한산할 것이라 생각을 했다. 지난 주말 고성과 통영의 경계에 있는 벽방산 산행 후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통영 스카이라인 루지로 향했다. 2017/08/09 - 통영 당일코스 가족여행(루지, 서호시장, 강구안, 동피랑) 2017/08/0..

코스모스가 다 떨어지기 전 하동레일파크(북천 레일바이크)를 다녀오다

2018년 10월 14일 시월의 두 번째 맞는 일요일이다. 뭘 해도 좋은 계절인만큼 하고 싶은 것들이 많다. 지난 주말은 태풍 쿵레이의 영향으로 아무것도 못하고 시간을 보내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 태풍은 요란스럽기만 했지 큰 상처를 남기지 않고 지나갔고, 날씨도 빨리 맑아져서 갈모봉으로 가족산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이번 주말에는 어머니를 모시고 하동레일파크로 가기로 했다. 작년에는 너무 이른 때에 방문을 해서 코스모스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올해는 때를 놓쳤다. 조금 늦은 느낌이 있지만 아직 길가에 핀 코스모스를 보며 스스로 달래 본다. 북천이라면 아직 코스모스를 볼 수 있을 거라고. 일요일 아침 일찍 어머니를 모시고 북천으로 향했다. 나의 간절함 때문이었을까 북천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길가에 더 많은 코..

편안하고 안락한 여수의 세 번째 여행은 스파펜션 폴링인블루에서 시작되었다

올해만 여수를 세 번째 찾았다. 처음 여수를 방문할 때도 계획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방문이었고, 이번에도 예정에 없었던 가족여행이 되었다. 세 번의 여수 여행 중 만족도는 이번이 가장 높았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장소의 선정은 중요하다. 여행 목적지에 따라 보고, 즐기고, 먹는 것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고 여행을 떠나지 않았다. 계획을 세우고 출발한 여행도 끝에는 뭔가 아쉬움이 남았다. 이번 여행은 사전 계획 없이 다녀왔지만 좋았다. 아내도 동의했다. 무엇 때문일까? 어떤 이유로 이번 여행이 만족스러운 것일까? 궁금했다. 이유를 밝히면 다음에도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장소의 선정이 제일 먼저고, 이후 보고, 즐기고, 먹는 것을 챙..

7월 2주차 - 고성 상족암 군립공원 나들이를 다녀오다

2018년 7월 15일 일요일 - 고성 상족암 군립공원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토요일 밤에 이번 일요일은 어디로 떠날 것인가 고민 끝에 아내에게 고성 상족암 군립공원 해변에서 물놀이 어떠냐고 물었다. 이곳은 우리 가족이 아주 가끔씩 들리는 곳이다. 근처에 고성 공룡박물관도 있고, 청소년 수련원도 있고, 주상절리인 병풍바위도 있고, 맥전포항까지 산책로도 잘 조성이 되어 있어 가족 나들이를 하기에 좋은 곳이다. 아내도 좋다고 했다. 일요일 평소처럼 9시쯤에 아침을 먹고, 밀린 빨래와 집안 청소를 끝내고 11시쯤에 집을 나섰다. 해변에서 계속 물놀이를 해야 하기에 점심을 따로 챙겨야 한다. 주변에 점심을 먹을 만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미리 점심을 준비하지 않았기에 집을 나설 때 버너와 코펠을 챙..

#0120 - 이태훈의 여행사진 100배 잘 찍기 (7) 한옥과 궁궐

2018년 책 100권 읽기 다섯 번째 책입니다. 또 한 권의 사진과 관련된 책을 읽었습니다. 일단 이 책을 읽은 후 느낀 점은 우리나라의 전통 가옥이 참 이쁘다는 것입니다. 사진에서 보았던 풍경과 집을 나도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아닙니다. 일반인의 눈으로 보게 되면 사진이니까 그랬지 실제로 보면 뭐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후회할 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몇 권의 사진과 관련된 책을 읽었으니 작가의 입장에서 상황을 설명을 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대부분 그렇습니다. 잡지나 인터넷을 보고 풍경이나 전망이 너무 좋아서 막상 가보면 실망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죠. 그런데 작가의 책을 연속해서 읽으면서 그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작가는 그 한 장의 ..

Reading Story 2018.01.12

고성 공룡박물관, 상족암, 병풍바위에서 즐거운 추억을 더하다

2017년 10월 8일 일요일 - 고성 공룡박물관, 상족암, 병풍바위(주상절리) 10월이 지나가기 전 가 볼만한 곳을 추천합니다. 10월 8일 일요일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뭐 남들은 9일(한글날)까지 쉰다지만 우리는 6일과 9일을 바꾸어 쉬었기 때문에 9일부터 정상 출근이다. 나쁘지 않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6일 연속으로 쉬어 본 것이 처음이다. 그만큼 바쁘게 살아왔다. 너무 오래 쉬는 것도 힘들다. 그냥 편안하게 집에서 쉬는 것도 좋지만 가족들과 함께 좀 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가까운 고성으로 다시 당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고성 입암 마을 병풍바위(주상절리)는 2주 전 두 아이와 함께 다녀왔다. 그런데 조금 늦게 출발을 해서 다 구경을 못했고 아내는 아직..

통영 당일코스 가족여행(루지, 서호시장, 강구안, 동피랑) with 소니 액션캠 FDR-X3000

오래간만에 온 가족이 당일코스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통영입니다. 알쓸신잡의 영향으로 통영이 관광하고 싶은 명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이 통영을 여행하는 것은 미륵산에 케이블카가 생기고 나서 어머니를 모시고 다녀온 이후로 처음인 것 같네요. 이번 통영의 방문의 목적도 스카이라인 루지 때문입니다. 친구가 루지 어떠냐고 물어보기 전에 저는 통영에 루지가 있다는 사실 조차 몰랐습니다. 가까운데 살면서 애들 데리고 다녀오지 않았냐고 자신은 여름휴가 기간에 아이들 데리고 통영에 다녀올 생각이라며 나에게 물어보아서 저도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딱 봐도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 휴가 기간에는 다른 일정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방학 끝나기 전에 한 번 가자고 약속을 했는데 쇠뿔도 단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