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8 4

2023_#11. 정혜신의 사람 공부

별다방에 나왔다. 점심때가 지났는데 밥 대신 커피 한 잔을 선택했다. 주중에 시간을 쪼개서 책을 읽었으니 주말에는 시간을 내어 단 한 줄이라도 독서노트를 남겨야 한다. 독서노트에 너무 구속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지만, 글로 남기지 않으면 기억에 남는 게 없다. 주말에 계속 일정이 겹쳐서 많이 밀렸다. 노력해서 3권을 정리했지만 아직 4권이 더 남았다. 내일로 미루고 싶지만 미룰 수 없다. 내일은 아내와 다른 약속이 있다. 오늘 정리를 해야 한다. 이번에 정리할 책도 ⌜창작과 비평⌟ 창간 50주면 기념 '공부의 시대'에 강사로 참여한 5명의 강연 내용을 정리하여 만든 책 중 하나다. 이번 책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정혜신 선생의 책이다. 그녀는 거리의 의사가 꿈이라고 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산에..

Reading Story 2023.02.18

2023_#10. 진중권의 테크노 인문학의 구상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힘들고 지친다. 그래도 다행이다. 바쁘고 힘들면 적어도 하나는 한다. 그게 독서다. 아이러니하게도 여유가 있을 때는 책을 읽지 못하는데, 바쁘면 책이라도 읽는다. 지금까지 쭉 그랬던 것 같다. 그나마 책이라도 읽었다는 사실에 스스로를 위안 삼는다. 대신 고민이 있다. 읽어야 할 책을 선정하는 일이다. 이번에는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이번에 읽어야 할 책은 ⌜창작과 비평⌟ 창간 50주면 기념 '공부의 시대'에 강사로 참여한 5명의 강연 내용을 정리하여 만든 책이다. 그 첫 번째는 '진중권의 테크노 인문학의 구상'이다. 진중권 그에 대해서 잘 몰랐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가 TV에서 자주 보였다. 입담이 좋았다. 생각해 보니 오래되었다. MB 정권 시절의 이야기니 벌써 15..

Reading Story 2023.02.18

2023_#09. 누가 내치즈를 옮겼을까?

깨우침이 필요하다. 깨우침을 통해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그러나 인간은 스스로 자신이 뭔가를 바꾸는 것에 두려움을 가진다. 나 역시 그렇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을 해야 한다. 나는 다시 한 권의 책을 읽기로 했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싶었다. 다음 읽을 책은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이다. 10여 년 전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읽었던 책이다. 지금 다시 이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월 2회 팀원들과 Case Study를 진행한다. 진행하면서 팀원들에게 동기부여를 위한 짧은 토론 시간을 갖는다. 다음에는 이 책과 관련된 이야기도 할당하려 한다. 내가 이 책을 통해 깨달음이 팀원들에게도 전해졌으면 한다. 이 책을 팀장에게 전달했다..

Reading Story 2023.02.18

2023_#08. 왜 세계의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

주말을 이용해서 한 권의 책을 읽었다. 심리학 분야의 책은 여전히 어렵다. 이번에는 좀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이 책이다. '왜 세계의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이다. 분량이 가벼워서 가볍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절대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책이 아니었다.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책은 작가와 손녀가 이야기하듯 풀어낸다. 작가는 책을 통해 자본주의에 대한 문제점을 전달한다. 어릴 적 공산주의에 대한 사상교육을 받은 게 내 나이 또래가 마지막 세대일 거라 추정된다. 그 때문일까 공산주의는 무조건적으로 악이요 자본주의는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자본주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50대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다. 책을 읽고 바로..

Reading Story 202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