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d. 버리는 것이 최선은 아니다
내게는 필요 없는 물건들이 타인에게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정리를 하면서 기쁨을 공유하자. 무엇인가를 할 때 기쁘게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일이라는 느낌이나 생각보다는 즐거움이 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면...
방법을 찾았습니다. 정리한 물품들을 버리려고 하니 비용이 듭니다. 그래서 혹 내게는 필요 없는 물건들이 타인에게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생각하에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이번에 중고나라를 이용해서 처리한 물품은 야뇨증 치료기입니다. 둘째 녀석의 야뇨증 치료를 위해 작년에 구입한 물건인데 이제는 더 이상 필요가 없어져서 사용을 하지 않고 있던 것입니다. 그냥 버릴까 하다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나에게는 더 이상 필요한 물건은 아닌데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고... 순간 중고장터가 생각이 났습니다.
혹시나 해서 출근 전 사진을 찍어서 카페에 글과 사용기를 남긴 링크를 같이 올렸는데 씻고 아침을 먹는 동안에 연락이 왔네요. 출근하려 나가려는데 다시 문자가 왔습니다. 팔렸냐고? 출근 후 문자로 답변을 드리고 제품 상태 알려드리고 입금받은 후 새로운 사용자에게 잘 보냈습니다.
뜻하지 않은 수익이 발생했네요. 이 돈은 Keep 해 두었다가 우리 가족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사용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 혼자가 아니라 모두가 생각을 같이 해서 생긴 수익이기 때문에 기쁨도 같이 공유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지난밤 가족들 합의하에 맛있게 치킨을 시켜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떻게 해서 치킨을 먹게 되었는지 이유를 물었고 이유를 알고 나서는 뭐 더 집에서 처분할 게 없는지? 이것저것 다 팔자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