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책 100권 읽기 백세 번째 책입니다.
살면서 목표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을 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에 그런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생각을 했다. 매년 책 100권 읽기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 작년부터는 읽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이렇게 책을 서평을 남기는 것도 함께 실행에 옮기고 있다. 올해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아직 2018년이 4개월이나 남은 시점에 목표로 설정한 100권의 책을 읽었다. 기분이 좋다. 올해는 사진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다. 아무래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다 보니 책 읽기가 편하다. 또 사진과 관련된 책이다. 이태훈 작가의 '사진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105선' 그 다섯 번째 이야기로 경상북도 편이다.
tvN에서 방영한 '알쓸신잡'의 애청자다. 시즌 2를 보면서 경북 안동의 병산서원은 꼭 한번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태훈 작가의 책에서도 경상북도 편에서 가장 먼저 소개된 곳이 병산서원이다.
우리의 옛 것에 대한 아름다움을 예전에는 몰랐다. 작가의 책을 통해서 사진을 통해서 우리의 옛 것에 대한 아름다움을 배우고 있다.
작가의 다른 책에서도 병산서원의 사진을 많이 보았다. 병산서원의 사진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사진이 바로 이 사진이다.
아름답지 않은가? 배롱나무의 붉은 꽃과 서원 앞에 흐르는 낙동강, 그리고 운무까지...
올해는 힘들다. 그러나 내년 여름휴가는 경북 안동으로 갈 것이다.
작가의 사진을 보면서 작은 것에 관심을 가지는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사진은 넓은 풍경에서 시작해서 점점 좁은 것으로 초점이 옮겨 간다는 글을 책을 통해 읽었다. 처음에는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제 조금 이해를 할 것 같다.
이 사진을 보면서 사진은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라는 말의 의미를 깨 닫는다. 왜 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면 사진을 많이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사진을 많이 보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울릉도와 독도는 아직 못 가봤다. 아이들과 함께 교육 차원에서라도 꼭 가 보고 싶은 곳이다. 사진을 시작하면서 여행도 함께 즐기고 있다. 사진을 시작하기 전이라면 기약할 수 계획이지만 사진을 시작했기에 머지않은 시일 내에 다녀오지 않을까 싶다.
이제는 빛의 색깔과 그림자를 통해 어느 한옥에서 어느 시간대에 사진을 찍는 것이 좋은지 짐작은 한다. 작가의 책을 반복해서 본 것이 도움이 되었다. 아직 작가와 같은 사진을 찍는 것은 어렵지만 도전을 통해 흉내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안동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회룡포는 TV에서도 많이 소개되었고, 드론으로 사진을 찍기에 좋은 곳이라 꼭 방문하고 싶다. 내년 휴가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안동 하면 하회마을도 있다. 내년 휴가는 오롯이 안동에서만 보내게 될 것 같다.
좋다. 계절과 시간대가 맞아야 이런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날씨도 좋아야 한다. 그냥 보기에는 누구나 찍을 수 있는 사진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오랜 기다림과 노력이 있어야 얻을 수 있는 사진이다. 나무로 보아서는 겨울은 아니다. 혹, 내년 여름에 나도 이런 사진을 찍을 기회가 있을까?
경주 양동마을은 처음 들어 보았다. 경주는 워낙 잘 알려진 곳이다. 중/고등학교 시절 수학여행의 필수 코스였고, 대학시절에도 경주에 MT는 종종 다녀왔다. 익숙한 곳이다. 그런데 경주 양동마을은 명칭부터 낯설다.
지도에서 양동마을을 검색해 보았다. 내가 알고 있는 경주보다는 포항에 가깝다. 이곳도 가 보고 싶다. 포항에서 가깝다면 내연산이 생각난다. 나에게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양동마을을 방문하게 된다면 포항의 내연산과 함께 다녀오고 싶다.
사진은 내게 즐거움이다. 내가 알지 못했던 세상을 배워 나가는 즐거움이 있고, 낯선 곳을 여행하는 즐거움이 있고, 잘 아는 곳이지만 예전에 내가 보지 못했던 것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다. 무엇보다 사진을 시작하면서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