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으로 작업하기에 무거운 작업은 원격지 서버를 통해 원격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예를 들면 이런 종류의 작업이다. 포토샵 또는 라이트룸에서 사진을 편집하거나 영상을 제작 과정의 랜더링 작업 등이다. 나는 노트북 선택 시 휴대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때문에 소위 울트라북이라 불리는 노트북을 사용한다. 때문에 무거운 작업은 노트북이 아닌 원격 데스크톱 접속을 통해 서버로 접속해서 수행한다. 지금까지 이렇게 쭉 이렇게 사용을 했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문제가 생겼다. 문제가 있다는 것은 퇴근 후 내 방에 들어가고 나서 알았다.
평소처럼 원격지에서 휴대폰으로 데스크톱을 켜고, 원격지에서 작업을 마친 후 분명히 데스크톱을 종료했다. 평소와 다름없었고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퇴근 후 방에 들어가니 데스크톱 컴퓨터가 계속 켜져 있었다. 순간 두 가지 생각이 떠 올랐다. 혹 내가 서버를 끄지 않았는가? 아니다 분명히 종료를 했다. 그렇다면 예전에 경험했던 시스템을 종료시켜도 자동으로 재부팅하는 그 증상이 또 나타난 것이다.
확인이 필요했다. 컴퓨터를 정상적으로 종료시켰다. 정상적으로 종료가 되는 것을 확인했다. 헐... 그런데 약 5초 후 다시 컴퓨터가 저절로 재부팅이 되었다. 작년에도 이런 경험을 했는데, 그때 어떻게 조치를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메인보드의 전기적인 쇼트로 인한 현상일 수 있다. 컴퓨터 본체의 파워서플라이에 연결된 전원 케이블을 제거하고 난 후 다시 컴퓨터의 전원을 On/Off 시켜보았다. 다행히 쉽게 문제가 해결이 되었다. (나중에 확인된 사실은 전원 케이블 제거로 인함이 아니라 랜 케이블을 제거했기에 문제가 해결된 것이었다.)
그렇게 생각을 했다. 문제는 오늘이다. 다시 원격지에서 데스크톱에 연결해서 해야 할 작업이 있었고, 그렇게 작업 후 정상적으로 데스크톱을 종료했다. 당연히 정상적으로 종료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어제의 기억이 떠 올라 잠시 후 다시 원격 데스크톱 연결을 실행하니 다니 접속이 되는 것이다. 이런 다시 자동으로 재부팅이 되었다는 말이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야 했다. 무엇보다 이번에는 조치 과정을 글로 남겨야 한다. 다음에 또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를 대비해야 한다.
이제 예전과 같지 않다. 루틴 하게 반복되는 일이 아닌 경우 기억하는 것이 힘들다. 때문에 기록이 필요하다.
처음 시도한 것은 시스템 오류가 있어서 재부팅이 반복되는 것이라는 추정이다. 이 경우 아래 그림과 같이 시스템 설정에서 시스템 오류 시 시스템 다시 시작하는 옵션을 비활성화하는 것이다.
먼저 탐색기를 실행 후 위 그림과 같이 내 PC에서 마우스 우클릭, 속성을 클릭합니다.
위 그림과 같이 제어판의 시스템 항목이 나타납니다. 물론 제어판을 통해서 시스템 속성 창을 실행해도 됩니다. 고급 시스템 설정을 클릭합니다.
위 그림의 순서와 같이 고급 탭에서 시작 및 복구의 설정을 클릭하고 시스템 오류 항목에서 자동으로 다시 시작의 체크를 해제합니다.
설정 후 조치가 되었는지 확인을 위해 시스템을 종료합니다. 과연 결과는? 안타깝습니다. 이 문제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여전히 시스템 종료 후 약 2초 뒤 시스템이 자동으로 부팅이 됩니다. 다른 해결 책을 찾아야 합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자동 절전 모드로 인해 이런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동 절전 모드를 off 시킵니다. 윈도우 10 인터페이스가 변경되면서 제어판의 전원 설정은 복잡합니다. 그래서 커맨드 모드에서 명령으로 처리합니다. 위 그림과 같이 관리자 모드의 명령 프롬프트에서 'powercfg -h off'를 입력합니다.
또는 동일한 명령으로 'powercfg /hibernate off'를 입력해도 동일한 결과가 수행됩니다. 이제 제어판의 전원 관리에서 자동 절전 모드가 해제되었습니다. 과연 이렇게 해서 문제가 해결이 되었을까요? 컴퓨터를 종료합니다. 그러나 2초 뒤 다시 재부팅이 됩니다.
답답합니다.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아니고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다가 갑자기 이러니 어디서부터 접근을 해야 할지 답답합니다. 구글로 검색을 전환합니다. 좀 더 다양한 내용으로 방법이 제시됩니다. 아무튼 시스템의 오류로 인한 것으로 생각하고 제어판의 문제 해결에서 전원과 관련된 문제 해결을 실행합니다. 순서는 위 그림을 따라 하시면 됩니다. 이번에도 실패입니다. 종료 후 다시 2초 뒤에 시스템이 시작됩니다.
이번에는 시스템의 무결성을 체크하는 명령을 실행합니다. 지금까지 윈도우 운영체제 자체의 문제는 이 방법으로 많이 해결을 했습니다.
약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sfc /scannow' 명령 수행 결과 무결성 위반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로 배포 이미지 서비스 및 관리 도구를 통해 무결성 체크 작업을 수행합니다. 명령은 'dism /online /cleanup-image /restorehealth' 명령을 실행합니다.
지금까지 이 방법으로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했습니다. 그래서 기대를 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자동으로 재부팅이 됩니다. 구글에서도 더 이상의 다른 내용을 검색할 수 없네요. 이제는 하나씩 원인을 분석해서 해결하는 방법뿐입니다. 퇴근 후 다시 전원 케이블과 랜선을 제거한 상태에서 다시 전원 케이블만 연결하고, 컴퓨터를 켠 후 다시 Off 시키니 컴퓨터가 정상적으로 작동이 됩니다. 자동으로 재부팅이 되지 않습니다.
일단 원인은 랜카드의 WOL 기능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WOL 기능을 Off 시키는 것입니다. 종료 후에 WOL 기능에 의해 전원을 켜도록 시그널이 들어간다는 것인데, 왜 이런 신호가 가는지? 언제부터 그랬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처음에는 정상적으로 작동했는데, 특정 시점 이후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최근에 윈도우 업데이트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유추했습니다. 설치된 랜카드의 장치 드라이버 버전을 확인했습니다. 처음 윈도우를 설치할 때는 메인보드 업체에서 제공된 드라이버를 설치했는데, 윈도우 업데이트 과정에서 랜카드의 장치 드라이버가 변경이 된 것 같습니다. 위 그림은 문제가 된 랜카드 드라이버입니다. 15.6.3 버전입니다.
랜카드 장치 드라이버를 삭제하고, 메인보드 업체에서 제공한 장치 드라이버를 설치합니다. 버전은 15.4.0.9로 더 낮은 버전입니다. 이 상태에서 랜선을 꽂은 후 시스템을 종료를 시킵니다. 야호! 이번에는 자동으로 재부팅이 되지 않습니다. 일단 문제는 해결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랜카드의 장치 드라이버가 업데이트되면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습니다. 다시 윈도우 업데이트 과정에서 랜카드의 장치 드라이버가 업데이트되면 윈도우 종료 후 자동으로 재부팅되는 현상이 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문제의 원인이 좁혀졌으니 해결 방법도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WOL과 관련해서 구글에서 추가로 정보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WOL 표준 규격은 랜 카드의 제조사에 따라 다르게 불리기도 하지만 크게 Magic Packet 또는 Pattern Match라는 두 가지 방식에 의해 전원을 제어하는 것을 확인되었습니다. 저는 ipTIME 공유기를 이용하는데 이 방식으로 어떤 WOL을 지원하는지 궁금했습니다. 현재는 두 가지 옵션 모두 Enabled로 설정이 되어 있어 어떤 방식으로 작동되는지 확인이 안 됩니다. 먼저는 Pattern Match 방식만 Enabled로 설정하고, 위 그림과 같이 Magic Packet 방식은 Disabled로 변경하고 시스템을 종료 후 WOL 기능을 통해 전원을 인가해 보았습니다. 정상적으로 시스템이 켜집니다.
이번에는 반대로 설정합니다. 다시 Magic Packet 방식을 Disabled -> Enabled로 설정을 변경합니다.
그리고, Pattern Match 방식은 Disabled로 변경 후 시스템을 종료합니다. 일단 자동 재부팅은 되지 않았고, WOL 기능으로 정상적으로 시스템 전원도 켜집니다. ipTIME의 인터넷 공유기는 두 가지 Magic Packet 방식과 Pattern Match 방식 두 가지 모두로 WOL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두 가지 방식을 다 활성화시킬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랜카드의 속성에 아래 그림과 같이 전원 관리 옵션이 있어 이 옵션을 살펴보았습니다. 아래와 같이 매직 패킷과 관련된 옵션이 있습니다.
혹, 이것과 관련이 있을 것 같아서 위 그림과 같이 매직 패킷에서만 컴퓨터의 대기 모드를 종료할 수 있음의 체크를 해제합니다. 지금부터 저는 Pattern Match 방식으로만 WOL 기능을 이용하여 전원을 On 시키는 것으로 설정을 변경했습니다.
이것으로 윈도우 10의 시스템 종료 후 자동으로 재부팅되는 문제가 해결이 되었습니다. 원인은 장치 드라이버와 설정의 문제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제가 구글 검색을 통해 학습한 내용은 사용자의 상황에 따라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는 이러한 방법으로 조치를 했고, 지금까지 원인 제거를 위해 시도한 여러 가지 방법을 같이 정리해서 올렸으니 참조하시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WOL 작동과 관련된 추가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생각보다 윈도우 10 환경에서 시스템 종료 후 자동 재부팅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같은 PC에서 같은 문제를 반복적으로 경험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수 차례 경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조금씩 다른 상황으로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추가로 확인 된 해결 방법 2가지를 간략하게 설명하고자 합니다.
일부 데스크톱 PC 환경에서는 위의 전원 관리 설정에서 '빠른 시작 켜기(권장)'을 비활성화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혹 위에 설명된 방법으로 처리가 되지 않을 경우 이 방법을 사용해보세요.
그리고 가장 최근에 제가 확인한 것은 WOL 앱이 신호 오류로 문제가 발생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원격지에서 데스크톱 PC를 사용할 일이 있어 WOL 앱을 이용해서 PC 작업을 수행 후 PC를 종료했는데 또 다시 자동으로 시스템이 재부팅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집에 복귀 후 위의 과정을 통해 다시 설정을 확인했으나 재부팅이 반복해서 발생이 되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휴대폰의 WOL 앱을 다시 실행 후 Test를 진행하니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아마도 WOL 앱에서 반복적으로 전원 인가 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