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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을 수상한 사천바다케이블카

하나모자란천사 2018. 9. 4. 10:38

사천바다케이블카는 2018년 4월에 개통되었다. 8월이 지나고 9월로 접어 들었으니 개통 후 5개월이 지나고 있다. 지금까지 사천 바다케이블카의 이용자는 50만을 넘어섰다. 매월 10만 명이 이용한 셈이다. 평일/주말 구분 없이 평균으로 보더라도 일 3천 명 이상이 이용을 했다는 것이다. 이런 인기 때문에 사천바다케이블카는 한국일보 주관 ‘2018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선정은 올해로 18번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한국일보가 주관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브랜드협회가 후원하고 있다.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인기의 비결은 무엇일까? 국내 유일의 바다 위를 지나는 케이블카? 아니다. 바다 위를 지나는 케이블카는 사천이 처음이 아니다. 여수에도 있고, 부산 송정에도 있고, 강원도 삼척에도 있다. 순서로 따지면 국내에서 네 번째이다. 그런데 왜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이렇게 인기를 끄는 것일까? 이유는 묻지 말고 직접 타 보면 알 수 있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국내 최장이다. 때문에 케이블카의 탑승시간도 다른 케이블카에 비해 더 길다. 10인승 캐빈 45대로 시간당 최대 1300명을 수송할 수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운행시간은 20분에서 25분 정도다. 보통 10분에서 15분 정도인 다른 지역 케이블카보다 10분 이상 더 달린다. 더 달리는 것으로 끝이 아니다. 케이블카를 선택할 수 있다. 빨강이와 파랑이가 있는데, 파랑이는 케이블카의 바닥이 크리스탈로 되어 있어 투명하다. 때문에 케이블카에서 바다를 내려 다 볼 수 있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육지에서 섬으로 바다를 건너는 여수케이블카와 육지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통영 케이블카의 장점을 하나로 모은 케이블카로서 오감만족이 가능한 케이블카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실제 푸른바다를 건너는 짜릿함을 느끼는 것은 물론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내려다보는 환상적인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삼천포 대방에서 남해 창선으로 이어지는 삼천포대교를 건너 가는 이 길은 이미 한국의 아름다운 길 대상에 선정이 된 바 있다. 그냥 보아도 아름다운 길이지만 바다 케이블카를 통해 더 실감나게 보고 즐길 수 있다. 또한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있는 이곳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일부로 다도해와 사천의 명품 일몰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맑고 깨끗한 날은 각산전망대에서 삼천포대교와 멀리 남해까지 아름다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바다를 볼 수 있고, 흐리고 안개가 있거나 해무라도 삼천포대교를 넘는 날에는 색다른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삼천포 바다케이블카의 섬구간인 초양섬은 최근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처음에는 바다케이블카가 경유하는 반환점 외 다른 볼거리가 없었지만, 초양섬 둘레길 조성과 범선전망대, 장미정원 등을 조성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봄에는 유채꽃으로 인해 섬이 노랗게 물이 들고, 가을에는 코스모스로 인해 분홍빛으로 물이 든다. 지난 주말 이곳 초양섬을 찾았을 때는 아직 코스모스가 활짝피지는 않았다.아마도 9월 중반 이후쯤 코스모스가 활짝 필 것으로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