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아이패드가 벽돌이 된 경위와 벽돌이 된 아이패드를 복원(공장초기화 DFU 리셋)을 위해 필요한 준비사항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벽돌이 된 애플 기기를 DFU 리셋을 통해 공장초기화하는 방법을 살펴보려고 한다. 애플 기기의 안정성은 검증이 되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일반인이 이런 상황을 만날 일은 거의 없다. 나의 경우도 10년 넘게 애플 기기를 사용했지만 사용 중 이런 상황을 만난 것은 처음이었다. 이번에 발생된 것도 어쩌면 애플 기기의 불안전성보다는 회사의 관리자가 수시로 펌웨어 업데이트 등의 관리를 하지 않아 생긴 문제로 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애플이라고 해서 이런 증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으라는 보장은 없다. 예전처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탈옥하지 않기에 이런 현상을 만나기는 쉽지가 않겠지만 간혹 펌웨어 업그레이드 진행 중 또는 다운그레이드를 진행하다가 또는 iOS 자체의 문제로 발생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다른 사례를 살펴보니 종종 그런 일들이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혹은 기기에 문제가 없더라도 타인이 사용했던 애플 기기를 중고로 구입한 경우 판매자의 입장에서도 구입자의 입장에서도 타인의 사용 흔적을 깨끗하게 지워야 한다. 종종 이런 행위를 하지 않아서 낭패를 봤다는 글을 심심치 않게 읽게 된다. 어쩌면 애플의 경우 기기의 문제로 인한 공장초기화보다는 중고 거래가 활성화되어 있어 중고 거래를 위해 공장초기화를 실시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보인다.
이제 본격적으로 공장초기화를 시키는 방법을 살펴보자. 애플 기기를 공장초기화하기 위해서는 이전 포스팅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DFU 모드로 진입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사항은 아래 링크의 지난 포스팅을 참조하기 바란다. DFU 모드란, Device Firmware Upgrade Mode로 애플 기기를 사용하면서 기기의 작동 상태가 불안정하거나 펌웨어 업그레이드 중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 기존에 설치된 펌웨어를 강제로 펌웨어를 입히는 행위를 말한다.
애플 기기 DFU 모드 진입하기
1. 준비된 PC에 iTunes를 실행
2. 라이트닝 케이블을 이용해서 애플 기기와 PC를 연결 - 장치 인식 확인
3. 연결된 상태에서 애플 기기의 전원을 종료
4. 애플 기기의 홈 버튼과 전원(잠금) 버튼을 동시에 10초 정도 누름
5. 홈 버튼을 누른 상태로 전원 버튼에서 손을 뗀다
6. PC의 iTunes 화면에서 복원 모드에 있는 애플 기기를 인식함
DFU 모드까지 진입을 하셨다면 성공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참고로 DFU 모드로 정상적으로 진입했다면 위의 포스팅 제목과 같은 그림이 보입니다. 이제 iTunes가 실행된 PC에서 복원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애플의 경우 기본적으로 최신 iOS를 설치합니다. 그러나 이전 버전으로 복구를 하고 싶거나 또는 이전 포스팅에서 준비한 것처럼 직접 다운로드한 ipsw 펌웨어 파일로 펌웨어를 복구하고 싶다면, 그냥 복원을 누르면 안 되고 사용자가 직접 파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조작이 필요합니다.
ipsw 파일을 직접 선택하여 복원하기
Windows OS의 iTunes : Shift + 복원
macOS의 iTunes : Option + 복원
위 내용과 같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OS의 환경에 따라 사용자가 미리 다운로드한 ipsw 파이을을 지정해서 복원하고 싶은 경우 위 설명을 따라 'Shift(또는 Option) + 복원'을 클릭하고 사용자가 다운로드한 ipsw 펌웨어 파일을 지정하면 자동으로 복원이 시작된다.
복원 후 설정 과정은 애플 기기를 처음 구입했을 때와 같은 상황이다. 만약 iCloud 또는 iTunes를 통해서 애플 기기를 정기적으로 백업을 받아 두었다면 추가로 설치된 앱이나 네트워크 등의 설정 내용까지 그대로 복원되어 쉽게 사용하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백업의 중요성이 필요한 순간이다.
작업을 진행하면서 포스팅을 생각하지 않았기에 화면을 캡처하지 않았다. 그림을 캡처했더라면 이해를 도울 수 있었는데 아쉽다. 때문에 최대한 상세하게 글로 표현을 하려고 했다. 혹, 글을 보고 상황에 대한 이해가 되지 않을 경우 문의를 남기면 최대한 답글을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