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도 리디북스에서 책을 구입합니다. 매월 새로운 책을 구입하는 나에게는 즐거운 행사입니다. 이달에는 리디북스에서 십오야 쿠폰을 발행하기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책을 구입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책은 매월 정기적으로 구입하는 사진 잡지인 월간사진 5월호 외에 사진예술이란 잡지도 구입했습니다. 앞으로 사진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배우려고 생각하고 있기에 계속해서 사진과 관련된 책을 구입할 생각입니다. 추가로 서양 미술사와 관련된 책 3권을 구입했습니다. 지금까지 내 삶은 미술 하고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직접 그림을 그리는 것은 물론이고,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거리가 있었죠. 그런데 제가 그림을 그것도 서양 미술사를 알려고 책을 구입했습니다.
사실 서양 미술사 책을 구입한 것은 미술에 관심을 생겨서가 아닙니다. 사진 때문입니다. 사진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경우 정규 교과 과정으로 서양 미술사를 배운다고 합니다. 사진과 그림이 어떤 연관이 있기에 사진을 배우는데 서양 미술을 배우는 것일까요? 제가 서양 미술사 책을 읽으려 생각한 것은 앞서 읽었던 소설 '사진작가 길승우'라는 책의 영향입니다.
2018/05/28 - #0162 - 사진작가 길승우 (1), 나성문, 현대판타지 장편소설
2018/05/29 - #0163 - 사진작가 길승우 (2), 나성문, 현대판타지 장편소설
2018/05/29 - #0164 - 사진작가 길승우 (3), 나성문, 현대판타지 장편소설
2018/05/30 - #0165 - 사진작가 길승우 (4), 나성문, 현대판타지 장편소설
사진작가 길승우 씨와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직 이 소설은 완결이 아닌 현재 진행형입니다. 책으로 출간은 6권까지이며, 이후 내용은 웹소설 문피아를 통해 계속 연재되고 있습니다. 언젠가 다시 책으로 나오면 읽을 책입니다.
이 소설에서 사진작가 길승우 씨가 사진을 배우는 과정에서 서양 미술사 책을 보고 사진의 구도에 대해서 깨달음을 얻는 내용이 나옵니다. 지금 내 사진은 모든 것이 부족하지만 특이나 사진의 구도나 오브제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이 스스로도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혹, 서양 미술사를 읽고 공부를 하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는 생각에 이 책을 구입했습니다. 이 분야는 전혀 사전 지식이 없기에 우선은 쉽게 내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서 나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화책으로 된 서양 미술사 책 2권(명화로 만나는 서양 미술사)과 한 권으로 보는 서양 미술사 이야기라는 책을 구입했습니다.
지금 명화로 만나는 서양 미술사를 읽고 있는데 재미가 있습니다. 서양 미술사도 종교의 역사와 맞물려 있네요. 서양의 역사에 있어 종교 특히나 기독교의 역사가 큰 영향을 주었듯이 서양의 미술사에도 기독교가 영향을 미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직은 서양 미술사에 대해 이렇다 얘기할 수준은 아니고, 책을 읽고 나면 조금 달라지겠죠. 아무튼 새로운 도전을 한 것에 우선은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