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Story

#0171 - 혼자하는 공부의 정석, 한재우

하나모자란천사 2018. 6. 10. 07:45

 2018년 책 100권 읽기 쉰여섯 번째 책입니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내 부모님이 그랬던 것처럼 나도 두 아이가 공부를 잘하기를 바란다. 이는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의 바람이다. 문제는 부모의 바람만으로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저 내 부모가 그랬던 것처럼 바라기만 하는 것으로 아이들이 공부를 잘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그 궁금증이 이 책을 선택하게 했고, 나름 이 책을 통해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나 또한 아이들에게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서는 설명 없이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요구만 말로 던졌을 뿐이다. 이는 결국 공부를 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은 것과 같다.




해답은 무엇일까? 해답은 이 책의 제목에 있다. 각 챕터별로 공부를 잘하기 위한 방법을 설명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혼자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언젠가 토니 부잔의 마인드맵과 관련된 책을 읽으며 학습곡선(기억곡선)에 대해 알게 되었다. 복습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이 책에서도 저자는 기억곡선에 빗대어 복습(반복)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누구나 공부를 잘할 수 있는 것일까? 이 물음에 대해 저자는 그렇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혼자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혼자 하지 않기 때문이고, 공부를 못하는 것도 혼자서 하지 않기 때문이라 설명하고 있다.



지금까지 심리학 분야의 책은 나름 많이 읽었다. 대부분의 심리학 책은 다양한 케이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을 기반으로 설명을 하고 있어서 책을 읽는데 부담이 없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을 설명하고 있다. 목표에 대한 부분이다. 위 그림으로 모든 상황이 설명이 된다. 이루고 싶은 목표를 구체화하고, 눈에 잘 띄는 곳에 글로 적어서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별똥별을 보고 소원을 빌 수 있으면 그 소원은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학자들은 이 말이 근거가 있다고 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을 한다. 실제 별똥별이 떨어지는 시간은 찰나의 순간이다. 길어야 고작 2~5초 정도의 순간이다. 길어야 10초 정도 일 것이다. 내가 하늘을 보고 있다가 별똥별을 발견하고 순간 별똥별을 보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것을 생각하고, 그래 어떤 소원을 빌까를 생각하는 순간에 별똥별은 사라진다. 그런데 꿈이 명확하고 구체화되고 항상 꿈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별똥별을 본 순간 망설임도 없이 소원을 빌고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이라면 평소에 늘 꿈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기에 무엇을 하더라도 꿈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도 망각곡선과 기억곡선에 대해 언급이 되었다. 설명보다는 위 그림으로 충분하다.



나도 복습이 필요하다. 책을 읽은 후 퀵으로 다시 살피면서 마인드맵으로 책의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한데 그것이 잘 안된다. 때문에 독서노트를 남길 때도 책에 대한 줄거리는 정리하기보다는 내 생각이나 소감을 남기는 것 위주로 독서노트를 기록하고 있다. 좋은 습관을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잘 안된다.



책에서는 내가 미처 언급하지 못한 수면, 운동, 식사, 습관 등과 관련해서 공부를 잘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들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혼자 읽기에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엄마인 아내가 함께 읽었으면 했다. 그래서 아내에게 이 책을 읽어 보라고 했다 아이들은 아직 부담스러울 것 같았다. 대신에 내가 책에서 느낀 내용을 하나씩 아이들에게 이야기로 들려주고 있다. 언젠가는 아이들에게도 추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