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책 100권 읽기 열여섯 번째 책입니다.
작년 한 해 동안에 블로그 마케팅과 소셜 마케팅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많은 책을 읽었습니다. 실제로 블로그를 이용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과 블로그를 마케팅에 적용하는 많은 사례를 모니터링하고 직접 블로그를 이용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항들을 점검도 했습니다. 아직은 주업이 회사원이기에 가능성이 있다는 정도로 만족하고, 당분간은 블로그를 통해 나의 창고 개념으로만 현재의 블로그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블로그를 이용하여 부수입을 얻고, 구체적으로는 블로그에 구글의 애드센스 광고를 달아서 광고 수익을 얻고 있는 방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관련해서 강의 요청을 받았습니다. 아직은 그 정도가 못되고 저도 단순히 가능성만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을 드렸으나 그 수준이라도 좋으니 강의를 해 달라는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누군가에게 강의를 하는 것이 최고의 학습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나에게도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강의를 준비하고자 예전에 읽었던 책 외에 다른 정보를 얻고자 이 책을 선택해서 읽었습니다.
책에 대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일단 실망입니다. 어떠한 책이라도 읽은 후 얻은 것이 전혀 없다면 거짓말입니다. 한 권의 책에서 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기에 책을 읽다 보면 얻는 것은 있습니다. 다만, 책의 수준이 나에게 적합하냐? 또 내가 원하는 방향이 맞느냐 등에 따라 얻게 되는 지식의 정보량이 달라집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 책은 적어도 나에게는 많은 것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별로 얻은 게 없어서 아쉽습니다.
이 책은 철저하게 네이버 블로그에 맞춰져 있습니다. 실전이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지만 딱히 얻을 게 없습니다.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렇다고 저자에게 불만을 토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 자신에게 불만입니다. 지금 생각을 해보니 작년에도 다른 마케팅 책을 읽으면서 같은 말을 남겼던 것 같습니다. 이런 종류의 지식은 책보다는 직접 경험을 통해서 얻는 것이 더 빠르고 정확하며, 얻는 것이 많다. 그래서 책이 아니라 웹 검색을 통해서 지식을 얻도록 하자고 해 놓고 또 책을 읽은 나의 실수입니다.
책의 내용에 대해 요약을 하면...
일단 네이버를 플랫폼으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시작으로 카페와 쇼핑몰까지 연동해서 내가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블로그를 통해서 노출을 시키고, 광고 노출을 통해서 사람을 블로그나 카페에 유입시키고 유입된 사람들을 쇼핑몰로 유도하는 내용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과정에서 내가 작성한 포스팅이 상위 노출이 되기 위한 방법과 애써 관리하는 블로그가 저품질에 빠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등의 방법이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일목 요연하게 정보가 정리가 되어 있다는 느낌은 없었고, 대부분 다른 블로그나 웹 검색을 통해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수준의 정보였기에 굳이 책으로 읽기에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다시 다짐을 합니다. 앞으로 이런 종류의 책은 읽지 않겠다. 그러나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또 이런 종류의 책을 읽고 후회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더라도 나를 이해하고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