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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사용기 #05 - 전자도서관 전자책 이용 방법

하나모자란천사 2017. 4. 27. 08:55

오늘 드디어 나의 전자책 사용기를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제가 아는 수준에서 전자책 사용의 완성은 '전자도서관'을 통해 전자책을 대여해서 읽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전자도서관은 각 시/도에서 운영하는 국공립도서관 외에도 대학, 초/중/고교에서도 전자도서관을 운영하는 곳이 많습니다. 각 도서관에서 전자출판업계와 연동해서 제공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저는 사천시 도서관에 회원 가입 후 경남 교육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도서관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1인 기준 5권까지 대여를 할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서 도서를 검색 후 대여가 가능하고 반납은 기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반납이 되고 연장은 사전에 신청하면 됩니다. 이제 사용법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아무리 전자책이 종이책에 비해 저렴하다고 하지만 독서량이 많을 경우 모든 책을 구입해서 읽는다는 것은 비용적으로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저의 경우 년간 50권 독서량일 경우 전자책으로 월 5만 원 수준으로 투자를 하면 대여하지 않고 구입해서 읽는 것으로 대응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년간 100권 이상 혹은 그 이상의 독서량을 소화하신다면 비용적으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네요. 다른 어떤 투자보다 책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아깝지 않다고 생각은 하지만... 책은 소장의 가치보다 읽음으로써 생기는 가치가 더 크기 때문에 어떻게 읽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전자도서관'에 대해서 알게 되고 방법을 찾게 된 것은 바로 이 책이 동기가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도 책 읽는 방법을 조금 달리해야겠다. 이제는 하나의 책에서 많은 것을 알려하기보다는 많은 책에서 다양한 지식을 얻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 더 계기가 된 것이 있다면 JTBC 버스킹 프로그램인 '말하는 대로'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그중 작가 채사장이 나와서 했던 말... 그리고 그의 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통해서 나의 독서관과 독서량을 늘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 또한 살면서 1만 권의 책을 꼭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쉽지가 않은 목표입니다. 그러나 이루지 못할 목표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루에 2권의 책을 읽을 경우 년간 700권의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정도의 독서량이면 15년이면 1만 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여유를 두고 읽는다고 하더라도 20년이면 가능한 수치입니다.


문제는 하루 2권의 독서량입니다. 일단 하루 1권은 현재 상태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물론 나의 여유 시간의 90% 이상을 책 읽기에 할애한다는 전제 조건이 필요합니다. 어찌 되었던 3월 2주 차에 실험을 통해 하루 1권은 충분하고 6시에 퇴근만 가능하다면 하루 2권의 책 읽기도 가능하다는 게 입증이 되었습니다.


현재의 직장에서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최소한 30년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한다면 목표는 이룰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내가 왜 책 읽기를 하는가? 1만 권의 독서를 통해서 내가 얻은 것은 무엇이고 또 이를 통해서 이루고 싶은 게 무엇인가? 그냥 1만 권이라는 숫자를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이왕이면 책을 통해 얻은 지식과 영감을 공유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아들러 심리학에서 말하는 공헌하는 삶이고 그 속에서 행복을 느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새로운 인생 바로 인생 2막을 새롭게 준비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아닌 책을 읽으면서 이것을 공유할 수 있는 일을 찾자. 아직 나아가야 할 것이 많지만 내가 가야 할 새로운 길을 찾고 방향을 정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1만 권의 책을 읽어야 하는 명분은 찾았습니다. 그런데 1만 권의 책을 어떻게 충당을 해야 할까요? 읽어야 할 모든 책을 구입할 수 없다면 빌리는 수밖에 없죠. 제일 쉬운 방법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아파트에 있는 도서관을 이용할 수도 있고 사천시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됩니다. 그런데 도서관은 대여/반납이라는 불편함과 시간의 문제와 방문 시 주차의 문제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준 것이 바로 '전자도서관'입니다. 이 말을 끄집어내기 위해 참 많은 말을 한 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경남 사천에 거주합니다. 우선 각 지역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에 회원으로 등록합니다. 만약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학생이라면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셔도 되고 다른 도서관도 연계되어 있으니 이용해도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사천 도서관에 회원으로 등록을 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도서관을 검색해 보세요.



각 지역의 도서관 홈페이지로 이동해서 회원가입을 하시면 됩니다.



회원가입 후 바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전자도서관을 클릭하면 대출회원이 아니라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처음 한 번은 지역 도서관에 방문하셔서 대출회원으로 다시 등록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사천 도서관의 경우 오후 6까지 업무를 본다고 해서 시간을 내어서 방문을 했습니다.



도서관에 방문하시면 경상남도교육청 공공도서관 통합회원증 카드를 발급해 줍니다. 방문 시 신분증 필요합니다. 이제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회원으로 등록이 되었습니다.



사천시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전자도서관을 클릭하면 SSO 연동이 되어 경상남도교육청 전자도서관 페이지로 접속이 됩니다. 별도의 로그인 과정이 필요 없습니다.



아니면 사천도서관 홈페이지를 거치지 않고 처음부터 경상남도교육청 전자도서관 홈페이지로 접속하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지금은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아이패드의 홈 화면에 경상남도교육청 전자도서관 홈페이지 바로가기 아이콘을 만들어 놓고 바로 접속합니다. 이 경우는 아이디 패스워드를 입력해야 합니다.



바탕화면에 아이콘을 등록해 두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아직 전자도서관 서비스들이 불안한 요소들이 많습니다. 가끔 읽고 있던 책이 사라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 때는 다시 전자도서관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책 읽기를 다시 눌러줘야 합니다. 때문에 아이콘을 등록해 주는 것이 편합니다. 하나 더 읽다가 잠깐 중단하는 경우 반드시 책갈피를 표시 해 두세요. 책이 사라질 경우 다시 불러왔을 때 어디까지 읽고 있었는지... 아시죠. 다행히 다시 불러오더라도 책갈피 정보나 메모 정보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전자도서관 바로가기 아이콘을 클릭하면 바로 홈페이지로 접속이 됩니다. 우선 나의 도서관을 클릭합니다.



대출회원(정회원)만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라는 안내 창을 띄웁니다. 아시죠 위에서 설명한 카드... 대출회원으로 등록이 되면 카드는 필요 없습니다. 아이디와 패스워드만 기억하고 있으면 됩니다.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합니다. 매번 입력하기 귀찮아서 저장을 해 두었습니다. 로그인 버튼만 클릭하면 접속이 됩니다.



나의 도서관을 클릭 후 로그인을 진행했기 때문에 바로 나의 도서관 페이지가 열립니다. 내가 대여한 책들의 목록을 보여주고 대출일, 반납예정일에 대한 정보와 책 읽기, 연장하기, 반납하기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전자책의 장점입니다. 반납 예정일이 되기 전에 책을 다 읽으셨다면 혹시나 이 책을 대기하고 있을 다른 분들을 위해 반납하기를 클릭하셔서 반납하시면 됩니다. 아닐 경우 굳이 반납이라는 절차 없이 반납예정일이 되면 자동으로 반납이 됩니다. 혹 그때까지 책을 다 읽지 못하면 연장하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전자도서관 서비스 이용을 위한 기본적인 설명은 다 된 것 같습니다. 몇 가지 더 추가로 설명을 드리자면... 전자도서관은 회원 정보를 관리하고 책을 대여/반납/연장 등의 대출정보는 도서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전자책 자체의 서비스는 전자출판을 하는 업체들이 제공을 합니다. 따라서 리디북스와 같은 하나의 플랫폼이 아닌 각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앱(또는 PC에서 사용 시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잠깐 설명을 하자면...

아래 그림과 같이 공급사별로 제공하는 책의 목록들이 있습니다. 내가 읽고자 하는 책이 교보문고 책일 수도 있고, 북큐브 책일 수도 있고 YES24의 책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어떤 책은 공급사별로 다 제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전자도서관에서 대여한 책을 읽기 위해서는 공급사에 제공하는 앱(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저는 우리 전자책 공급사를 제외하고는 모든 앱을 다 설치했습니다.

우리 전자책은 아이들 책 위주로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전자책을 제외한 것은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이미 나의 전자책 사용기 (1) ~ (4)까지 보신 분들이라면 지금까지의 설명으로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간단하게 아이패드에서 전자책을 이용하는 방법을 영상으로 담아 봅니다.



       


이상으로 나의 전자책 사용기 (1) ~ (5)까지 계획했던 내용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이것이 조금이나마 계기가 되어 책을 조금이라도 더 읽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책 읽어보면 그 소중한 가치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부족한 내용이 많지만 댓글이나 문의 남겨주시면 글로 정리되지 못한 내용에 대해 추가적으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