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여름에 샤오미 미에어 2 공기청정기를 구입했습니다. 이제 6개월이 넘었네요. 평상시에는 녀석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지내고 있다가 가끔 집에서 생선이나 고기라도 굽는 날에는 녀석의 존재를 확실하게 인식합니다. 그렇게 녀석을 믿고 보낸 시간이 6개월 어느 날부터 샤오미 MiHome 어플에서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어떤 그냥 어플에 대한 공지사항으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어플을 클릭하고 공지사항의 내용을 확인하니 공기청정기의 필터 수명이 다 되었으니 교체를 준비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샤오미 MiHome 어플을 실행 후 사용자 정보에서 메시지를 확인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Mi Air Purifier 2의 필터가 만료되었으니 교체하라는 내용입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필터가 완전히 만료가 되었고, 필터 만료 한 달 정도 이전부터 알람을 띄웁니다. 그래서 저도 필터는 인터넷을 통해서 미리 구입을 해 놓았고, 완전히 만료가 된 것을 확인하고 이제 교체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참고로 필터가 만료가 되었다고 해서 미에어 2가 작동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필터의 수명과 만료 여부를 먼지의 오염 여부를 측정하거나 센서에 의한 것이 아니고 장착 후 사용 시간을 기준으로 측정하기 때문에 깨끗한 지역에서 사용했을 경우 리셋 후 한 번 더 사용해도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필터가 만료는 앱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고, 샤오미 어플과 연동하지 않았을 경우 아래 그림과 같이 미에어 2의 LED 상태 표시창을 통해서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필터가 만료되면 LED 상태 표시창에 붉은색 불이 들어오며, 주기적으로 깜빡거립니다.
인터넷으로 새로 구입한 필터입니다. 샤오미의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입니다. 이번에는 활성탄 필터가 추가된 사양으로 프롬알데히드를 제거하는 기능이 추가된 녀석인데 가격은 택배비 포함해서 3만 원 이내입니다. 다른 공기청정기의 필터에 비하면 가격은 저렴합니다.
제품 상단에는 샤오미 로고가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서 필터를 확인합니다. 이물질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비밀로 진공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비닐을 벗겨내고 필터를 확인합니다. 기존 필터의 내부에 활성탄 필터가 추가로 들어 있습니다.
RFID는 제품 제조 과정을 관리하기 위함인 것 같습니다. 미에어 2를 작동하는데 RFID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필터를 교환하기 위해 미에어 2의 후면부를 돌립니다. 후면부 중앙을 손잡이를 위아래로 둘러서 당기면 뚜껑이 열립니다.
기존 필터를 보시면 필터가 오염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필터에 부착되어 있는 끈을 잡아당기면 필터가 공기청정기에서 분리가 됩니다.
기존 필터와 비교를 하면 내부에 활성탄 필터가 하나 더 추가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필터를 샤오미 미에어 2에 장착합니다. 추후에 쉽게 필터를 분리하기 위해 끈이 있는 부분을 뒤로 향하도록 합니다. 참고로 필터 상단에는 필터를 교체한 날짜를 기록할 수 있도록 마킹이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내용입니다. 필터를 교환 후 새로운 필터가 장착이 되었다는 것을 자동으로 인식하지 못합니다. 앞서 설명을 드렸지만 센서에 의해 필터의 오염 여부를 측정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때문에 새로운 필터를 장착하고도 새로운 필터가 장착되었다는 것을 인식시키지 않으면 계속 필터가 만료되었다고 나옵니다.
때문에 새로운 필터가 장착되었음을 강제로 인식을 시켜야 합니다. 필터의 교환 방법은 미에어 2의 후면 뚜껑에 라벨로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필터 교체 후 후면 중앙에 있는 버튼을 눌러 줘야만 새로 교체한 필터를 정상적으로 인식합니다.
여기서 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미에어 공기청정기가 있는 환경이 공기가 평균보다 깨끗하거나 진공청소기로 필터를 청소를 한 후 후면부 중앙의 버튼을 눌러주면 새로운 필터로 인식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모든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샤오미 MiHome 어플을 실행하면 미에어 2의 상태를 보시면 새로운 필터가 장착이 되었고, 실내의 공기 상태가 깨끗함을 볼 수 있습니다.
이상 간략하나마 샤오미 미에어 2 공기청정기의 필터 교환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