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물건이 올라왔습니다. 이번만큼은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최근 사진에 대해 계속해서 책을 읽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좋은 렌즈보다 먼저 확보해야 하는 것이 스트로보(플래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플래시는 야간에만 사용하는 줄 알고 있지만 아닙니다. 주간에 역광의 풍부하고 역동적인 배경을 이용해서 인물 사진을 찍을 때에도 플래시가 필요합니다. 물론 주간에는 고속 동조가 지원되는 플래시여야 합니다. 저는 아직은 잘 모릅니다만 그렇다고 합니다. 다행히 NX1은 카메라가 고속 동조가 지원이 되고 NX1에 최적화된 SEF-580A도 고속 동조가 지원이 됩니다.
지난번 올린 포스팅에서와 같이 eBay에서 망퍼맨과 스트로보를 놓친 후 결국 국내에서 물건을 구할 수밖에 없어서 매일 중고나라 카페에 방문해서 물건이 올라오는 것이 없는지 체크를 했습니다.
그런데 물건이 올라왔습니다. NX1 벨류팩과 함께 SEF-580A와 NX 10mm Fisheye 렌즈까지 같이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판매자에게 문자를 넣었습니다. 그런데 판매자가 일괄 판매를 우선적으로 고려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괄 판매 불발 시 개별 판매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선 SEF-580A 스트로보를 예약을 걸었습니다.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녀석이 바로 아래의 녀석입니다. 제품의 상태도 양호하고, 박스와 사용 설명서, 받침대까지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지난번 중고나라에서 놓친 녀석보다 가격도 3만 원 저렴합니다. 이번에는 꼭 이 녀석을 낚아야 합니다.
판매자에게 개별 판매 시 스트로보를 예약을 걸어 놓았지만, 혹 일괄 구입자가 나타나면 예약이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판매자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판매자가 NX1 벨류팩과 함께 스트로보 외에 어안렌즈까지 같이 판매를 한다는 것인데, NX1이 풀프레임 바디가 아니라서 16mm 이상의 광각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기에 10mm Fisheye를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가격도 22만 원이면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판매자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일괄 구입자를 만나기 쉽지 않을 수도 있는데 제가 SEF-580A와 Fisheye를 구입하면 벨류팩만 판매하기도 쉬울 것 같은데 그렇게 진행하면 어떠냐고 했습니다.
바로 문자로 답이 왔습니다. 벨류팩만 구매하겠다는 사람이 있었는데 일괄 구입자를 찾고 있었다고 합니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모든 제품을 팔 수 있는 조건이 성립이 되었기에 기다릴 필요가 없었고, 나는 나에게 필요한 물건만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중고거래에 사고가 많아서 판매자 인적사항과 연락처 등을 확인하고,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서 거래 정보와 입금 정보를 사진 및 화면으로 캡처 후 입금을 했습니다. 입금 후 우체국 태배로 제품 사진과 송장번호를 요청했고, 판매자가 그렇게 정보를 보내왔습니다. 남은 것은 물건을 잘 수령하는 것과 제품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이제 나의 NX1도 10mm Fisheye, 16mm 단렌즈, 45mm 단렌즈, 16-50mm 슈퍼맨 펜즈, 50-150mm 망퍼맨 렌즈, 그리고 SEF-580A 스트로보까지 구색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망퍼맨이 수리가 되어 돌아오면 50-200mm 망원이는 판매를 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