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카메라 백팩 NGW5070을 구입했습니다. 이 모델이 오래된 모델이지만 오래된 만큼 가격도 착하고 노트북과 아이패드 외에 카메라를 함께 넣을 수 있어서 이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기존에 함께 했던 샤오미 백팩은 작고 심플하면서 수납공간이 잘 구분되어 있어서 노트북과 아이패드 그리고 약간의 책까지 넣기에는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했지만 이번에 새롭게 구입한 카메라를 같이 넣어 다닐 수 없기에 카메라를 함께 넣어 다닐 수 있는 가방으로 선택했습니다. 일단 카메라를 안전하게 보관하면서 쉽게 카메라를 꺼낼 수 있는 접근성에 무게를 두고 가방을 찾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사용기도 살펴보았지만 대체로 사용에 만족해한다는 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선택 후 다른 모델에는 눈길을 주지 않고 가방이 도착하기를 기다렸습니다.
도착 후 박스를 개봉하고 가방 상태를 확인합니다. 가방 전면 디자인입니다. 평범하죠. 평범한 디자인이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디자인 컨셉입니다.
다음은 등판입니다. 무난합니다. 어깨 끈도 튼튼하고 한 손으로 가방을 들 수 있도록 손잡이도 잘 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어깨 끈에 휴대폰 수납 주머니가 있는데, 이 가방의 출시가 10년이 넘어서 당시 기준의 아이폰 4까지만 수납이 가능하고 요즘 출시된 스마트폰은 수납이 불가능하여 바로 제거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다른 사용자의 사용 후기를 보고 인지하고 있었던 부분이라 바로 조치했습니다.
어깨 끈은 좌우 어깨 끈을 조일 수 있을 끈이 별도로 있습니다. 등산 가방에 많이 적용된 끝입니다. 이 백팩은 여행자를 위한 카메라 가방에 맞춰져서 그런 부분에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가방 전면부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로고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심플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디자인이라 마음에 쏙 듭니다.
가방 상단부 수납공간입니다. 여기에 아이패드, 필통, 수첩 등을 넣고 다닙니다. 참고로 산행을 갈 때는 여기에 도시락을 챙겨 넣습니다. 참고로 아이패드와 수첩, 필통 외에도 책 몇 권도 수납이 가능합니다. 카메라와 함께 넣고 다니기에 무게가 문제가 되었지 공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다음은 가장 중요한 카메라 수납공간입니다. 아래에 보시는 바와 같이 NX1에 16mm 단렌즈 장착한 바디와 45mm 단렌즈, 16-50mm S 렌즈, 50-150mm S 망원 줌렌즈까지 같이 넣어도 공간이 충분합니다.
가방 아래에는 카메라 삼각대를 장착할 수 있는 끈이 있습니다. 충분히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출사를 나가는 경우라면 삼각대는 가방 좌우 사이드에 있는 포켓을 이용해도 됩니다.
아래는 가방의 측면에 있는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지퍼를 내리면 사진과 같이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15" 노트북까지 충분히 수납이 가능합니다. 노트북은 등판과 카메라 보관 포켓 사이에 쿠션이 있는 완충재가 있어서 노트북도 카메라도 안전하게 휴대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가방 좌우 사이드에 있는 포켓입니다. 단순히 출사를 나가는 경우라면 한쪽에는 생수를 다른 한쪽에는 삼각대를 넣으면 될 것 같습니다. 물병도 0.5 리터까지 들어가고, 삼각대도 포켓에 충분히 넣을 수 있습니다. 제가 먼저 구입했던 호루스밴누 삼각대도 거뜬히 수납이 됩니다.
다음은 카메라 수납공간 위쪽에 지퍼로 된 포켓입니다. 이곳에는 필기구 외에 다른 작은 도구를 넣을 수 있습니다.
가방 상단에도 밸크로로 된 작은 수납 포켓이 2곳 있습니다. 이곳에도 메모리나 리더기 등의 작은 도구들을 넣을 수 있습니다.
NX1에 망원 줌렌즈를 마운트 한 상태로 수납도 가능합니다. 왼쪽에 16-50mm 슈퍼맨 렌즈와 오른쪽에 상단에 45mm 단렌즈, 하단에 16mm 단렌즈를 넣고, 왼쪽 상단의 빈 공간에는 스트로보를 넣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도 만족스럽고, 카메라 수납의 용도에도 적당한 모델입니다. 다만 여기에 삼각대를 포함하고 노트북과 아이패드를 함께 휴대하고 다니기에는 무게가 너무 나갑니다. 차량으로 이동할 때에는 노트북과 아이패드를 가방에 같이 넣고 다녀도 문제가 없지만 무게가 꽤 나가기 때문에 노트북과 아이패드까지 넣고 다니면 어깨가 많이 아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