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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바다케이블카 공사현장을 다녀오다

하나모자란천사 2017. 12. 2. 00:58

하늘, 바다, 땅이 어루어진 아름다운 사천, 한려수도의 비경을 품고 있는 그곳에 사천바다 케이블카의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전남 여수의 해상케이블카(2014년 12월), 부산 송도의 해상케이블카(2017년 6월), 강원도 삼척의 해상케이블카(2017년 9월)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바다 위를 지나는 해상케이블카입니다. 2015년 12월에 착공하여, 모든 기술공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2018년 3월부터 상업 운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천시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케이블카라고 강조하면서 향후 사천시의 탄탄한 지역경제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천 8경 중 으뜸으로 꼽히고 있는 삼천포대교의 초양도(초양정류장)에서 시작하여 삼천포대교 공원이 있는 대방동(대방정류장)을 거쳐 삼천포 각산(각산정류장)까지 총 2.43 Km 구간의 케이블카입니다. 기존 타 지역의 해상케이블카가 단지 바다 위를 지나는 육지 두 거점을 연결한 케이블카였다면, 사천바다케이블카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바다를 가로질러 육지까지, 그리고 육지에서 멈추지 않고 한려수도의 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삼천포 각산 봉수대까지 이어지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아래 사천바다케이블카의 홍보 영상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으며, 공사는 2018년 1월에 준공 예정이며, 3월부터 상업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11월 마지막 주에 직접 공사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현재는 초양도에 있는 초양정류장과 대방정류장의 외곽 공사가 마무리되어 윤곽을 볼 수 있으며, 2선 순환식 케이블 곤돌라를 지탱할 주탑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경남 사천시에도 관광 자원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천바다케이블카가 기다려집니다. 일단 이름도 타 지역의 해상케이블카와 달리 바다케이블카로 지어서 차별화를 꽤한 것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사천은 남해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의 경유지로 인식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사천만을 위한 여행을 준비하셔도 좋습니다.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사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기대해 주세요.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완공되면 드론이 아니어도 이렇게 아름다운 광경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아도 이렇게 아름다운데 사람의 눈으로 직접 보고 느끼는 풍경은 말해 뭐하겠습니까? 관광 사천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