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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홈(MiHome) 어플이 달라졌어요

하나모자란천사 2017. 11. 2. 13:54

샤오미 미에어 2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7월 중반에 제품을 구입했으니 지금까지 약 4개월 정도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기청정기의 경우 처음 구입 후 따로 사용하면서 설정을 하거나 만질 일이 없습니다. 그냥 전원을 켜 두면 묵묵히 자신의 할 일을 수행하는 제품이죠. 그러다 이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거나 가끔 뉴스에서 미세먼저에 대한 경보라도 발령되는 날이면 공기청정기가 우리 집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내가 주방에서 팬에 고기나 생선을 올려서 굽는 날이면 우리 아이들이 고기 냄새를 맡고 반응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미에어 2가 반응을 합니다. 조용하던 집이 갑자기 시끄러워집니다. 녀석이 열심히 팬을 돌리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를 빨아들이기 시작합니다. 혹시나 해서 미홈 어플을 실행시키고 미세먼지 지수를 확인하면 50을 넘어 실내 공기가 나쁨 단계임을 확인합니다. 미세먼지로 인한 공기의 좋고 나쁨 상태는 아래 링크의 글을 통해서 확인 가능합니다.




최근에 샤오미 미홈 어플이 달라졌습니다. 샤오미는 IoT 전문기업으로 계속해서 거듭나고 있습니다. 단순히 하드웨어만을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가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다양한 기기들에서 생성하는 데이터를 하나의 어플에서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건강과 관련된 내용은 MiFit 어플로 통합되었고, 홈 오토메이션과 관련된 기능은 MiHome으로 통합되었습니다. 계속 진화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버전으로 어플이 업그레이드되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오류들이 확인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미홈 어플을 통해 외부에서 공기의 상태, 온도, 습도 등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어느 순간 미홈 어플과 미에어의 연결이 끊어져 아이폰으로 미에어를 제어하거나 상태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이 경우 미홈에서 등록된 미에어2 공기청정기를 삭제하고, 미에어 공기청정기를 처음 구입했을 때처럼 다시 등록을 하면 됩니다. 혹, 등록 시 문제가 있을 경우 전원 케이블을 분리하고, 공기청정기 내의 필터를 제거했다가 다시 끼워서 미홈에서 미에어를 다시 등록하면 됩니다.


iOS 11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다시 몇 차례 연결이 끊어져서 통신 상태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해서 매번 다시 미홈에 미에어를 연결하는 것도 귀찮아서 항상 Auto 모드에 놓고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어플이 업그레이드된 후 기존에 있었던 문제점이 해결이 된 것 같습니다.


아래 그림은 달라진 미홈의 인터페이스입니다. 어플을 실행하면 잠시 후 왼쪽 그림과 같이 실행화면이 나타나고 잠시 후 현재 위치를 안식하여 해당 지역의 온도 정보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등록되어 있는 기기 정보를 보여줍니다. 여기서 기기를 선택하면 오른쪽 그림과 같이 기기의 상태를 보여줍니다. 여기서 기기의 전원을 Off 또는 모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기의 상태 확인도 가능합니다. Enter device를 선택하면 기기의 상세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위 그림의 중간 그림에서 왼쪽 하단의 설정 아이콘을 클릭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어플의 상세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배경화면을 변경하거나 사용자 정보를 변경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샤오미 IoT 기기를 사용할 경우 Room을 별도로 설정하여 Room 단위로 기기를 관리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버전에서는 개인 정보 변경을 통해 로케일을 설정할 수 있으며, 로케일을 South Korea로 변경 시 한글로 언어가 변경이 됩니다. 문제는 설정에서 변경을 하는 순간 사용 언어가 한글로 변경이 되지만 이전 단계로 넘어가면 다시 영문으로 변경되네요. 이건 개선해야 할 오류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번 어플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기기와 통신 연결이 끊어지는 문제는 완전히 해결이 되었습니다. 일단 그것으로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