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눈에 들어온 녀석은 소니 액션캠 FDR-X3000의 액세서리로 렌즈 보호를 위한 프로텍터입니다. 모델명은 AKA-MCP1 입니다. 뭐 별거 없는데 가격이 무려 5만 원입니다. 그래서 처음 액션캠을 구입할 때는 이 녀석을 함께 구입하는 목록에서 제외를 시켰습니다. 실제로 약 2주간 액션캠을 사용하다 보니 렌즈가 돌출된 형태라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갑니다. 또 백팩 마운트나 슈팅그립 등에 장착해서 사용하다 보니 렌즈가 다른 부분에 닿는 일이 많네요. 먼저 사용한 유저들의 글을 보니 렌즈 프로텍터는 필수 액세서리라고 하네요. 렌즈에 이상이 있을 경우 렌즈 교체 비용이 15~18만 원 수준이라 차라리 5만 원을 투자해서 프로텍터를 구입하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낫겠죠. 실제로 돌출형 렌즈다 보니 손이 쉽게 가고 지문 등을 닦기 위해서 융으로 자주 닦기도 합니다. 문제는 안경도 융으로 자주 닦다 보면 렌즈에 잔 기스가 생기듯이 액션캠의 렌즈도 그럴 가능성이 충분이 있겠죠.
그래서 큰 맘을 먹고 구입을 하려고 가격을 검색해 보니 국내 최저가가 다나와 & 에누리 모두 49,100원입니다. 해외쇼핑은 27,600원으로 나와 있지만 배송비가 22,000 책정이 되어 있네요. 결국 해외 구매의 경우 49,600원이라 국내보다 더 비쌉니다.
필요는 할 것 같은데 이 녀석이 이 정도의 가치를 할 수 있을까요? 지금은 액션캠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아래 사진과 같이 핑거그립을 구입했을 때 딸려온 고무캡으로 렌즈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핑거그립을 구입해서 이 마저도 있는 것이지. 기본 제품 구성이 너무 빈약합니다. 60만 원이 넘는 제품에 액세서리 구입하는데 20만 원이 넘게 비용이 드는 것 같네요.
유튜브 영상을 보니 금손이신 분들은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기도 하네요. 저는 꽝손이라서 그런 능력은 없고 조금이라도 싸게 구입하고 싶어서 또 알리를 검색해 봅니다. 가격은 배송비 포함 41.28 달러로 환율 적용하더라도 43,000원 수준입니다. 배송기간은 3주 정도 소요되네요. 당장 이 녀석 없다고 액션캠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3주에 6,000원 차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국내에서 구입하느냐 아니면 알리에서 구입하느냐 고민입니다.
아니죠. 저에게 없이 사용하는 것도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 중 하나입니다. 일단 고민을 좀 더 해 봅니다. Must have Items에 넣어 두었으니 언제라도 꺼집어 낼 수 있으니 말입니다. 혹 구입을 하게 된다면 개봉기와 사용기를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아마 지금 느낌으로는 그렇게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