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가 아니기에 책 읽기 좋은 이 시기를 그냥 보낼 수 없습니다. 이 가을 책 읽기 좋은 시즌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기 위해 오늘 또 새로운 책 몇 권을 구입을 했습니다. 내가 읽는 독서량과 상관없이 매달 정기적으로 책을 구입하기 때문에 읽지 못하고 밀린 책이 꽤나 됩니다. 특히나 '알쓸신잡'을 시청하고 난 이후로 유시민 작가의 책을 꼭 읽어 보고 싶어서 그분의 책 위주로 책을 구입했는데 그분의 '항소이유서'를 제외하고는 아직 책을 읽지 못하고 있네요. 오늘 구입한 책 중에도 유시만 작가의 책이 2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 구입한 책은?
유시민, 정훈이 - 표현의 기술
유시민 - 나의 한국현대사
에리크 쉬르데주 - 한국인은 미쳤다!
김권수 - 내 삶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
무라카미 하루키 - 꿈에서 만나요
오늘부터 다시 다짐을 합니다. 이제 책을 읽을 분위기도 조성이 됩니다. 다음 주면 이제 우리 집에서 온전히 TV가 제거가 됩니다. 이제 아내와 아이들이 내 작업실에 들어와서 TV를 보느라 내 시간을 빼앗을 일도 사라지고, 내가 멍하니 있으면 TV 리모컨을 찾을 일도 없어졌습니다. 이렇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으니 이제 부지런히 책을 읽어야겠습니다.
제가 7~8월에 왜 책을 거의 읽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원래는 올해 책 52권 읽기라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미 6월에 그 목표를 달성하다 보니 스스로 목표를 달성했다는 이유로 인해 나태해졌던 것 같습니다. 나에게는 2017년 올해의 목표 이전에 내 인생에 1만 권의 책을 읽자는 목표가 있는데 그 장기적인 목표를 잠시 잊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나를 바로 잡고 책을 열심히 읽어 나가겠습니다. 이렇게 블로그를 통해서 선언을 하고 나면 나의 혼자 한 약속에 관심을 가지고, 내 글을 보고 관심을 가지는 것도 아니지만 나 스스로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선언을 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스스로 가벼운 사람이 되지 않고자 약속을 실행하게 됩니다. 지금은 새로운 것을 시작해서 예전처럼 많은 책은 읽을 수 없지만 한 주에 최소한 한 권의 책을 읽고 독서노트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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