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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미세먼지는 내게 맡겨라 - 샤오미 미에어 2

하나모자란천사 2017. 7. 23. 12:57

오늘은 샤오미 미에어 2가 확실하게 자기 역할을 하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보았습니다. 그래서 간략하게 내용을 정리해서 올립니다. 앞서 올린 글들을 통해서 미세먼저는 중국발 황사에서도 공장 굴뚝의 매연에서도 자동차 배기가스에서도 나오지만 우리 집에서 고등어나 돼지고지를 구울 때에도 나오는 거 알고 계시죠? 오죽하면 지난 정부가 서울시의 미세먼지의 주범이 고등어라고 보도하여 웃음거리가 된 것도 알고 계시죠. 그런데 고등어나 삼겹살을 구울 때 서울시 공기오염의 주범은 될 수 없으나 우리 집 공기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오늘 제가 직접 보지 않았다면 몰랐을 내용을 이제 보여 드리겠습니다.




퇴근을 했는데 아내가 아이들과 저녁을 먹기 위해 삼겹살을 굽고 있네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그리 많이 먹지 않기에 불판이 아니라 그냥 가스레인지에서 프라이팬에 고기를 굽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실에 있는 미에어 2가 평소와 달리 소음을 내면서 팬이 돌고 있는 것입니다. 헐~ 녀석이 왜 그러지?



그래서 가까이 다가가서 미에어 2의 상태를 살펴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미에어 전면 하단에 있는 전원 LED입니다. 평상시 녹색불이 들어와 있어서 전원이 들어오면 녹색불이 들어오는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아래 그림과 같이 녹색불이 아닌 주황색 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미에어 2에서 조금 불편한 것은 디스플레이 창이 없는 것입니다. 



위쪽에서 살펴보니 동일하게 Auto 모드에서 팬이 빠르게 돌고 바람을 강하게 내뿜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 집의 공기 상태를 알고 싶어 졌습니다.




바로 휴대폰을 꺼내어 Mi Home 앱을 실행시켰습니다. 그리고 공기의 상태를 체크해 보니 94로 나쁨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 녀석이 빠르게 돌고 있었던 것입니다. 일단 2가지가 학인되었습니다. 집에서 고등어나 삼겹살을 구을 때 미세먼지가 발생하여 공기의 상태가 나빠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기청정기가 있으면 그 상태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강하게 공기 청소를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저녁을 다 먹고 날 쯔음(약 30분 후) 미에어 2의 팬이 다시 약하게 돌고 있고 전면 LED 창의 상태도 다시 녹색으로 돌아와 있습니다. 그래서 Mi Home 앱을 다시 실행시켜 보았습니다. 이제 공기의 상태도 나쁨에서 보통 기준으로 돌아와 있네요. 



참고로 공기의 상태는 아래 링크의 이전 포스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는 다시 공기의 상태가 좋음으로 바뀌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공기청정기가 있으면 없는 것보다는 좋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공기청정기가 확실히 자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집 공기는 이제 미에어 2에 맡기고 맘 편하게 창을 열어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