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y Cook

새콤 매콤 달콤 이런 맛 처음이야 - 오이소박이국수

하나모자란천사 2017. 6. 29. 12:05

아내가 새로운 전략으로 수요일 퇴근 시간을 앞 당기려 노력을 하네요. 제가 면을 좋아라 합니다. 거의 모든 면 종류의 음식은 다 좋아합니다. 회사에서 점심시간 때 줄 서는 게 귀찮아서 늦게 점심을 먹으러 가는데 늦게 가면 B 코스는 대부분 동이 나고 없습니다. 그런데 면 종류가 나오는 날은 직원들은 금방 배가 꺼지는 것 때문에 싫어하지만 저는 늦게 가도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오늘은 아내가 2가지 음식을 준비를 했네요. 하나는 지난번 1차 시도에서 성공적인 작품을 만들어 내었던 김치말이전병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아래 사진의 주인공인 오이소박이국수입니다. 딱 보기에도 시원하고 매콤해 보입니다. 과연 그 맛은 어떠했을까요?




뭐 워낙 국수를 좋아해서 어지간해서는 면 요리를 해서 제가 나쁘다는 평가를 내리지 않으니 아내 입장에서 면을 재료로 하는 요리가 쉬울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일요일 혼자 있을 때는 소면에 아주 간단한 소스인 간장, 고추장, 설탕, 참기름을 적당 비율로 섞어 비벼 먹는 국수도 맛있게 잘 먹습니다.


후루룩 한 입 먹어 보았습니다. 첫맛은 새콤합니다. 오이소박이 김치가 잘 익어서 그런 맛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느끼는 맛은 매운맛입니다. 아내가 육수에 땡초를 잘게 썰어서 우려내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세 번째 느끼는 맛은 달콤한 맛입니다. 아내가 먼저 먹어 보고 매운맛이 너무 강해서 설탕을 넣었다고 하네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맛입니다. 얼음을 동동 띄워서 시원하기도 했고요. 또 매운맛이 오히려 시원함을 더하네요. 무더운 여름 점심에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아요.



먹고 나서 궁금해졌습니다. 과연 오이소박이국수라는 이런 타이틀을 가진 메뉴가 있을까? 그래서 검색을 해 보았죠. 결과는 어떨까요? 오이소박이국수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심지어 JTBC 수요미식회에 맛집이 소개되기도 했네요. 가서 먹고 보고 싶은데 거리가 너무 멀어요. 경기도 남양주라고 합니다. 25년째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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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이 프로그램을 보았을까요? 오늘 아내가 만들어 낸 음식 두 가지와 수요미식회에서 소개한 남양주 맛집의 음식이 비슷하게 매치가 되네요. 방송에서는 오이소박이국수와 김치만두가 소개가 되었고 오늘 아내는 오이소박이국수와 김치말이전병을 내어 놓았네요. 나중에 물어보아야 할 것 같아요.


약속한 시간보다 퇴근이 늦어서 오늘 오이소박이국수를 만드는 과정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런 맛집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 오이소박이국수를 만드는 레시피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만개의 레시피에서 검색을 해보니 14건이 검색됩니다. 심지어 집밥 백선생을 통해서도 소개가 되었네요. 이곳을 클릭하시면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주말 점심 시원한 음식이 생각날 때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집에 오이소박이김치가 있다면 여름 시원한 별미로 좋은 선택입니다. 오늘 아내의 이 메뉴는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첫 도전하는 메뉴는 성공한다는 공식은 깨어지지 않고 유지가 되었습니다. 계속 이 정도 퀄리티의 메뉴를 만들어 준다면 수요일만큼은 일찍 퇴근을 하게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