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용하는 세컨드 노트북인 삼성 아티브북 2015 에디션이 오늘 윈도우 10 크리에이터로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윈도우 10 레드스톤(버전 1607)을 사용했었습니다. 사실 딱히 크리에이터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할 생각은 없었는데 어제 워너크라이 때문에 혹시나 추가로 보안패치 적용할 것이 있을까 하여 윈도우 업데이트를 클릭하여 업데이트를 검색했더니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고 알림창이 뜨네요.
사전에 정보를 통해서 레드스톤과 크리에이터 버전에 내가 사용하는 범위에서는 큰 차이가 없음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딱히 업데이트를 수행할 생각이 없었으나 그냥 업데이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다운로드에서 업데이트 설치와 몇 차례의 재부팅까지 약 1시간가량 소모가 된 것 같네요.
업데이트 후 버전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크리에이터의 버전은 1703입니다. 처음 업데이트 후 버전 1703(OS 빌드 15063.296)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무엇이 달라졌을까? 대충 살펴보니 별로 달라진 것이 없어 보입니다. 속성으로 이것저것 확인 후 달라진 점을 몇 가지 발견했습니다. 제가 확인한 것들 위주로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였습니다.
우선 알림 센터가 조금 달라진 것 같네요. 아래 그림과 같이 모니터 화면의 밝기 설정을 %로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가장 어둡게, 더 어둡게, 추천, 더 밝게, 가장 밝게'로 바뀌었네요. 아마 '0%, 25%, 50%, 75%, 100%'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추가된 알림 센터의 설정도 보이네요. 바로 '모바일 핫스팟' 기능입니다. 아직 기능은 테스트를 않았습니다. 아마 노트북의 무선랜을 이용해서 핫스팟을 제공하는 기능이 아닐까 싶네요.
다음은 디스크 용량입니다. 일단 제가 클린 설치를 한 것이 아니라 기존 레드스톤에서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사용량은 거의 변경이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레드스톤 사용 시에도 잔여 디스크 용량이 145GB 정도로 확인했는데 별 차이가 없네요. 클린 설치하면 처음에는 사용량이 많이 줄겠지만 오래 사용하면 현재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본적으로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불편함이나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보기 싫은 부분이 하나 있네요. 바로 'Wireless Display Media Viewer'라는 윈도우 유니버셜 앱인데 아래 화면에서와 같이 아이콘도 없이 백색의 박스로 표시가 됩니다. 실행을 시키면 실행은 되나 특별한 기능은 없습니다. 문제는 이 녀석 삭제가 안 됩니다. 구글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저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삭제 방법을 제시한 사람은 아직 없네요. MS에서 해결하기 전까지는 보기 싫어도 봐야 할 것 같네요.
이 현상은 일부 랩탑(노트북)에서만 보이는 증상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제거하는 방법은 아직 MS에서도 제시를 못하고 있네요. 조만간 해결책을 제공하겠죠? 관련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 가능합니다.
크리에이터에서 달라진 기능으로 손 꼽는 기능입니다. 3D 프린터와 연동하여 편집과 출력 기능을 제공하는 유니버셜 앱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아직은 딱히 사용할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사진을 불러오면 그림판 3D를 통해서 3D 프린터로 출력을 위한 편집이 가능한 것 같은데 지금은 이용할 일이 없네요. 그러나 앞으로는 기대되는 기능입니다.
지금까지 간략하게 윈도우 10 크리에이터 업그레이드 후 약 하루 정도 사용한 후기입니다. 아직은 기존 프로그램과의 호환성 문제를 보이지도 않고 속도 저하 또는 사용량 증가 등의 다른 어떠한 문제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굳이 클린 설치를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성격상 나는 꼭 클린 설치를 해야 속이 시원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MediaCreationTool.exe' 파일을 다운로드 하시고, 실행하신 후 iso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의 경우도 다음을 대비해서 미리 iso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두었습니다.
위 링크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사이트가 열립니다. iso 파일을 별도로 다운 받기 위해서 '지금 도구 다운로드'를 클릭합니다.
탐색기의 다운로드 폴더에서 아래와 같이 MediaCreationTool.exe 파일을 확인 후 파일을 선택 클릭 후 실행을 합니다.
MediaCreationTool을 실행하면 아래와 같이 Windows 10 설치 프로그램 창이 열립니다. 여기서 지금 사용하는 이 PC를 업그레이드할 것인지 아이면 다른 PC용으로 설치 미디어를 다운로드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미 업그레이드를 하였기에 지금은 다른 PC용으로 설치 미디어를 다운로드를 진행합니다.
다음은 언어, 아키텍처 및 버전을 선택하는 부분입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이 PC에 권장 옵션 사용이 체크가 되어 있을 경우 사용자의 PC에 맞는 버전을 자동으로 선택됩니다. 아니더라도 요즘 사용환경상 한국어, Windows 10 K, 64비트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USB 플래시 드라이브에 USB 부팅 설치 이미지를 바로 만들 것인지 아니면 iso 파일로 별도 저장할 것인지를 물어 옵니다. 참고는 저는 UltraISO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기에 나중에 필요할 때 iso 파일을 USB 부팅 이미지로 만들면 되기 때문에 그냥 iso 파일을 선택해서 파일을 다운로드합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다운로드가 진행이 됩니다.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UltraISO 등을 이용해서 USB 부팅이미지를 만든 후 클린 설치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USB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 4GB 이상의 용량이 필요하며 이미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포맷이 됨으로 필요한 데이터는 사전에 백업을 해 두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간단하게 윈도우 10 크리에이터에 대한 사용환경과 클린설치를 위한 준비과정을 살펴 보았습니다. 향후 시간이 되면 클린 설치 과정을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로선 업그레이드 후 특별한 문제가 없기에 이 노트북에 클린 설치를 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좀 많이 귀찮은 작업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