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내게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책 한 권을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유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기 때문이다. 세상이 아무리 복잡하고 다양하더라도 결국 그 끝점에는 사람 대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제조업에서 오랫동안 현장 관리자로 일을 하고 있다. 목표를 수립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다. 결국 그 조직에 속한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행동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설득이 필요하다. 이론적인 백그라운드와 관리 기술도 필요하지만 그보다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처음 이 시리즈를 읽고 나서 깨달음이 많았다. 이 책을 주변에도 많이 추천을 했다. 이제 또다시 이 책을 읽는 것은 그때의 깨달음을 다시 각인시키기 위함이고, 또 다른 위치에서 더 많은 사람들의 관리하는 입장에서 그들과 함께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기 때문이다.
처음 이 책을 읽고 독서노트를 남길 때도 언급을 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심리학이 일상생활과 비즈니스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나 역시 그런 생각을 했다. 그런 생각을 하는 이들이 대다수였기에 내가 대학을 선택하고 전공을 선택하는 시기에는 비인기학과였다. 그러나 요즘은 어떠한가? 그 시절과 다르게 인기 있는 학과가 되었다. 그 사이 어떤 인식의 변화가 있었을까? 그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분명 읽어 본다면 내 생각이 바뀌었던 것처럼 심리학에 대한 당신의 생각도 바뀔 것이다.
저자가 언급했던 바와 같이 급속히 발전하는 정보 과잉의 현대 사회에서 무의식적으로 복종을 이끌어내는 이런 특별한 기술들은 앞으로 더욱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 생각한다. 사람들에게서 '네'라는 응답을 이끌어낼 줄 모르는 사람은 경쟁에서 낙오하고, 이끌어낼 줄 아는 사람은 살아남아 번창하는 시대가 도래되었다.
이제 당신은 사람들의 승낙을 이끌어 내어 생계를 유지하는데 걱정 없는 사람이 될 것인가 아니면 그 반대가 될 것인가? 내가 던진 메시지가 너무 강력해서 반발감을 살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면 아마도 내 말에 동의하리라 믿는다. 언젠가 내 아이들에게도 필독도서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