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김에 크로스 2권을 이어서 읽었습니다. 2권은 2012년에 발간되었습니다. 전자책은 한참 지난 후에 발간이 되었습니다. 1권에 이어 2권 또한 발간된 시점의 세간의 이슈를 주제로 이야기합니다. 아쉬운 점은 책을 읽고 있는 지금은 발간된 시점으로부터 십 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난 이후라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사항입니다. 뭐 그래도 책을 읽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2권은 어떤 키워드로 이야기할까요? '로또, 오디션, 자살, 키스, 트랜스포머, 라디오, 학교짱, 뽀로로, 육식, 종말론, UFO, 낙서, 종말론, 트위터, 고현정, 케이팝, 나는 꼼수다, 레이디 가가, 아랍의 봄, 4대강, 컵라면, 테오 얀센, 올해의 인물' 등의 키워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관련 키워드가 지금 특별히 이슈가 되는 사항은 아니지만, 언급할 당시의 이슈가 지금은 확고하게 자리매김 한 내용도 있고, 일부는 사람들에서 잊힌 주제이기도 합니다. 종이책보다 전자책으로 출간이 늦었고, 저도 구입하고 난 후 몇 해를 묵히고 뒤늦게 읽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주제들은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으나 책을 읽고 난 후 관심을 갖기 시작을 했습니다. 특히나 2권에서 관심 있게 보았던 주제는 '육식'과 관련된 주제입니다.
1권을 읽으면서도 지난 대선에서 저자 중 한 명인 진중권 씨가 보인 행보로 인해 그를 싫어했습니다. 지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가 쓴 글까지 나쁘게 생각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그냥 특정 주제에 대해 한 사람의 사고로 받아들이면 되었습니다. 이후 크로스 3 또는 두 저자가 다시 함께 공동 집필하는 상황이 올까요? 그게 궁금합니다. 온다면 또 그 책을 구입해서 읽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은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렇고, 앞으로는 모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