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읽은 책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을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명견만리'라고 말할 것입니다. 이 책은 혼자만 읽기 너무 아까운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다가오는 미래를 대비하여 지혜로운 선택과 판단으로 더 지혜로운 삶을 위해 꼭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명견만리'의 한 테마로 다룬 주제가 '착한 소비'였습니다. 세상의 발전과 반대로 세상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느끼고 삶이 더 궁핍해진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셀러리맨들에게는 더 그렇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알뜰 소비를 하려 노력합니다. 일반 공산품 또는 소비재도 조금이라도 더 낮은 가격에 구매를 하기 위해서 최저가 사이트(에누리)를 통해서 물건을 구입하려 합니다. 때문에 어지간한 아이템을 가지고 로컬에서 상권을 형성하기가 힘듭니다.
단순히 경제적인 논리에서 봤을 때 사는 게 더 어려워진다고 느껴져서 또 미래가 더 불투명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지갑을 열지 않으려 하고 있고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을 하려 하는 게 트렌드인데 가격이 절대 저렴하지 않는데도 '착한 소비'의 시장은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라 점점 더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명견만리' 책을 읽은 후 3가지 정도를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하나는 정기후원입니다.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만 다른 곳에서는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비용이기에 더 늦기 전에 시작을 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지역 상권을 위해 로컬 소비를 하자는 것입니다.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는 것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물건들이 아니라 타 지역에서 유통으로 들어오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가능한 마트가 아닌 재래시장에서 외식도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닌 가능한 가까운 거리에서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이 '착한 소비'입니다.
커피를 좋아합니다.
언제부터였을까요?
이유는 딱히 없습니다.
특히 혼자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커피를 더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책과 글쓰기와 커피는 서로 코드가 잘 맞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그냥 마트에서 구입을 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유명한 집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결국 유명한 집이란 저렴하면서도 갓 볶아 내어 판매하는 집입니다. 그런데 변화를 조금 주었습니다. 명견만리 이후로 나도 '착한 소비'를 하는 대열에 합류를 했습니다.
제가 이용하는 곳은 두 곳입니다. 공정무역을 통해서 소비를 하는 것은 즐거운 생활입니다. 그래서 북마크에도 즐거운 생활이라는 폴더에 담아 두었습니다.
실제로 착한 소비를 이용하면 즐거워집니다. 이유는 나는 소비를 통해서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게 되고 나의 소비가 다른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된다고 하면 당연히 좋죠. 그래서 1석 2조가 되는 것입니다. 사실 그냥 돈을 주고 물건을 구입한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조금이라도 더 깎고 싶지만 착한 소비를 이용할 경우 그런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함께 마실 수 없지만 마음으로 커피 한 잔을 보내 드립니다. 입으로 마시고 머리고 친구를 만나고 마음을 즐거움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커피를 마시는 동안 이번에 보내온 커피의 생산자 이야기를 읽어 봅니다. 네팔에 있는 커피농부 '미나 판데'라는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읽으면 정말 친구가 된 느낌이 듭니다.
1석 2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착한 소비' 도전 해 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나요?
그런 생각을 하신 분들을 위해 링크를 남겨 봅니다.
굿네이버스 < - 클릭
아름다운 커피 <-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