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Story

#0324 - 역사가 기억하는 세계 100대 명화

하나모자란천사 2019. 9. 10. 19:39

 2019년 책 100권 읽기 일흔두 번째 책입니다


르네상스 미술부터 현대 초현실주의 추상화까지 책 한 권을 통해 서양미술사를 살펴보았다. 그래도 서양미술사와 관련된 책을 몇 권 읽다 보니 낯익은 이름들이 보였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앞으로도 계속 서양미술사와 관련된 책을 읽을 것이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서양미술사의 사조의 흐름을 나름대로 설명할 수 있는 날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아내가 내게 질문을 던졌다. 서양미술사 책을 읽는 것이 사진에 도움이 되냐는 질문이다. 아직 확답을 줄 수 없다. 아직 작품 하나하나를 살피면서 보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은 서양미술사의 전반적인 흐름을 보는 것에 더 집중했다. 조금 더 지나야 작품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그 과정이 지나야 미술사의 위대한 작품이 나의 사진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치게 될 것 같다. 오늘날 우리로서는 초현실주의 추상화와 같은 그림을 보고 화가가 어떤 생각으로 이 그림을 그렸는지, 무엇을 전하고자 했는지 정확히 알 수 있는 길은 없다. 때문에 그림을 마주하고 각자 추측할 뿐이다.






그림 한 점 한 점을 보는 것도 좋았지만 그 그림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숨은 이야기를 듣는 게 더 좋았다. 특히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과 관련된 이야기가 좋았다. 결국 훌륭한 그림 뒤에는 재미난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사진도 그러하지 않을까?



우리네 인생 반 고비에 올바른 길을 잃고서 나는 어두운 숲 속에 있었다.
 - 단테  ‘신곡’ 지옥편 1곡 1~3행


내 인생 최 전성기에 문득 뒤를 돌아다보니 어두운 숲 속에서 길을 읽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였다. 단테가 35살이 되던 때에 인생이 최고 정점에서 뒤를 돌아보면 길을 잃은 자신을 발견하며...



17세기 네덜란드에는 초상화가 많이 발전했고, 이 무렵부터 초상화를 그릴 때 ‘옵스큐라’라는 사진 기술의 전신이 되는 광학 장치를 미술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17세기 무렵 사실적 묘사를 추구하는 화풍이 주류를 이루기 시작하면서 카메라 옵스큐라를 회화의 보조수단으로 사용하는 작가들이 점차 늘어갔다. 평면 공간에 명암과 원근을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사물 표현에 입체감을 더할 수 있게 되었다. 18~19세기에 이르면 화가들에게 카메라 옵스큐라는 아주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는다.



사전 지식 없이 책을 통해서 서양미술사를 이해하는 것은 힘든 과정이다. 서양미술사와 관련해서 이제 겨우 3권 정도의 책을 읽었다. 그러나 여전히 서양미술사는 내게 어려운 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