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Life

이제 아이폰에서 벗어날 때라 생각했는데...

하나모자란천사 2019. 8. 30. 18:47

아이폰 4S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줄곧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 이후 맥북에어, 아이패드, 맥북프로까지 애플의 마수에 걸려 애플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앱등이까지는 아니더라도 애플을 사용하면서 편리한 것들이 많았다. 특히나 애플 제품들을 함께 사용하면 편리한 점이 많았다. 애플이 주는 편의성은 지금도 여전하다. 그러나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애플에서만 누릴 수 있던 것들이 지금은 애플이 아니어도 쉽게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대표적인 것이 아이클라우드였다. 일정, 주소록, 메모, 페이스타임 등이 애플을 사용하게 만드는 이유였다. 지금은 애플이 아니더라도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많아서 다른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맥북프로는 집에서 영상을 편집할 때만 사용하고 휴대성 측면에서는 아직도 최고라고 여기는 삼성 아티브 북 2015 Edition을 휴대용 노트북으로 사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번에는 아이폰에서 벗어나서 안드로이드 폰으로 갈아탔다. S사의 최신 제품이다.  약정 기간이 만료되고, 높은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어서 약정기간만 채우면 단말기 할부금 없어서 큰 결심을 했다.



드디어 휴대폰을 받던 날... 미처 내가 휴대폰을 받아 보기도 전에 집에서 아이들이 휴대폰을 받았고, 뭐가 그리 궁금했는지 휴대폰을 개봉하고 말았다. 아이들이 휴대폰을 먼저 뜯어보는 게 뭔 대수겠는가? 그기까지는 괜찮았다. 문제는 그다음 상황에서 발생했다. 아내가 갤럭시 S10을 보고 말았던 것이다. 잘 빠진 녀석이다. 예쁘다. 아내 역시 나의 영향으로 쭉 아이폰을 사용했으니... 


내무부 장관님께서 내 폰은 멀쩡하고 자기 폰은 배터리가 문제가 있는지 아침에 충전하고 나갔는데 오후쯤이면 전화기가 꺼진다고 자기가 새 폰을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내가 배터리를 바꿔 주겠다고 했더니 이제는 아이폰에서 지원하지 않는 앱이 있어 자기가 꼭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 우겨본들 뭐하랴. 또 다른 명문이 있을 것이다. 그래 나는 아이폰이 편하기는 편하다. 안드로이드 폰에 얼마나 적응을 잘하는지 두고 보련다.



아내의 아이폰은 메모리가 128G다. 상태도 깨끗하다. 미안하지만 지금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을 두고 아내가 사용하던 아이폰을 이용하기로 했다. 배터리가 문제 있다고 하니 인터넷으로 배터리를 구입했다. 이미 몇 차례 아이폰의 배터리를 자가 교체를 했기에 별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아이폰 정도는 분해하는 것이 별로 겁이 나지도 않는다. 팬텀 4 프로 드론도 분해한 나다. 




일부러 공구도 장만했으니 본전은 뽑아야 한다. 애플 정식 서비스를 받으면 부품 비용도 비싸고 공임도 포함되기 때문에 부품 구매가의 몇 배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지금까지 자가 교체한 것으로도 공구비는 뽑았을 것 같다. 참고로 맥북프로 배터리도 배불뚝이가 되어서 주문을 해 놓았다. 조만간 맥북프로 배터리 교체 과정도 포스팅하려고 한다.




아이폰 배터리 교제 과정을 기존 유튜브나 다른 블로그에 있는 정보보다 더 상세하게 작성할 자신이 없다. 그래서 교체 과정을 따로 정리하고 영상으로 만들지 않았다. 대신 참조할 수 있는 링크만 아래에 올려놓았으니 참조하기 바란다. 충전 단자 양쪽의 별 나사 두 개를 풀고 피크 모양의 도구(또는 사용하지 않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사진과 같이 분해가 가능하다.




처음 배터리 자가 교체를 할 때는 액정과 본체를 분리했는데 이제는 굳이 분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안다. 다만 위 그림에서와 같이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액정을 받쳐주는 뭔가를 세워두면 된다. 애플 배터리를 교체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이 양면테이프를 누가 개발했는지 참 신기하다는 거다. 잡아당기면 끊어지지 않고 늘어지면서 딸려 나오는 게 신기하다.


이제 택배로 받은 새 배터리에 양면테이프를 부착하고 탈거의 역순으로 배터리를 장착한다. 양면테이프를 붙이는 작업이 중요하다. 잘못하면 다음번 배터리 교체 시 탈거할 때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하기야 배터리를 교체하면 2년 정도 더 사용할 수 있고 이후에는 새 전화기로 교체하면 굳이 배터리를 교체할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것도 같다.



아무튼 이렇게 새 배터리로 교체 후 정상적으로 전화기가 켜지는 것을 확인하고 배터리 성능 상태를 확인했다. 아이폰 사용자는 아시겠지만 애플은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면 전화기 성능도 떨어지게 되어 있다. 2년 전쯤 이 문제를 오픈하지 않고 기능을 적용하여 많은 사용자를 잃기도 했다. 설정 버튼을 꾹 눌러 햅틱 메뉴의 배터리를 클릭하거나 설정 > 배터리를 클릭하면 위와 같은 그림이 나온다. 여기서 배터리 성능 상태를 클릭하면 배터리 성능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아내가 사용하던 아이폰의 생명 연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새 배터리로 교환했으니 성능 최대치가 100%로 나오는 건 당연하고 최고 성능 기능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2년 약정으로 구입했으니 앞으로 2년간 더 아이폰을 사용하게 될 것 같다. 그 이후에는 모르겠다. 지금 같아서는 그때는 아이폰이 아닌 안드로이드 폰으로 갈아타게 될 것 같다. 그러나 앞으로 2년은 더 아이폰을 사용하게 될 것 같다. 아직은 내게는 안드로이드 폰 보다 아이폰이 더 필요한 것은 맞다. DJI 드론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