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ing Drones

제이씨현의 서비스 대응에 아쉬움을 느끼다

하나모자란천사 2017. 5. 11. 21:39

아무래도 5월도 다 지나가고 6월이 되어야 될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번에 드론 추락을 경험하고 나서 배우게 된 것이 많네요. 드론 시장이 더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드론의 수리가 좀 더 전문화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 드론이 추락을 당하는 사고는 4/15(토)에 발생이 되었습니다. 당일 구입처와 연락이 되었고 국내 유통사인 제이씨현에 A/S를 의뢰하면 된다는 내용을 전해 듣고 4/16(일)에는 업무를 보지 않기에 DJI 코리아를 통해서 기체 수리에 대한 내용을 인터넷에 문의를 남겼습니다.

4/17(월) 제이씨현에 유선 통화 후 사고내역과 제품 상태를 기록 후 동봉하여 택배로 접수하면 A/S가 진행된다고 하여 당일 바로 택배를 붙이고 4/18(화)에 택배를 접수받았다는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저는 마음이 급한데 아무런 소식이 없어서 4/20(목) 경 제품은 확인했는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 문의를 했더니 우선순위에 따라 기다리고 있다며 아직 수리 대기 중인 기체가 많아서 빠르면 4/21(금) 아니면 4/24(월)에나 제 기체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드론 수리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국내에 사설로 수리하는 곳이 대응이 더 빠르다는 내용이 많았고, 대부분 국내에서 수리가 안되어서 중국으로 보낸다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4/24(월) 경에 DJI 측에 다시 문의를 남겼습니다. 처음에는 국내에 A/S가 많이 밀려서 예약이 안된다고 구입처 통해서 A/S 접수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하더니 이제 와서 하는 말이 팬텀 4 프로는 무조건 중국에 보내야 한다는 얘기를 합니다. 헐...

혹시나 해서 다시 인터넷으로 제이씨현의 드론 수리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안심할 수 있는 인터넷 뉴스를 확인했습니다. IT 조선의 인터넷 뉴스 기사입니다. 제이씨현에는 DJI 드론 수리를 위한 명장이 있다고 하네요. 또 사용자를 위해 부품 교체보다는 부품 수리 위주로 진행을 해서 소비자 부담도 줄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대를 했습니다.



관련 기사 원문 <- 클릭




그런데 4/24(월)에도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기다리다 4/25(화)에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제품은 확인해 봤냐고? 그런데 잠시 기다려 보라고 하더니 아직 제 제품을 보지 않았는지? 제품이 팬텀 4 프로냐고 묻더니 팬텀 4 프로는 무조건 중국으로 보내야 한다는 말하는 겁니다.  이게 뭐야? 너무 하는 거 아닌가요?

분명 4/17(월) A/S 의뢰를 위해 통화할 때도 팬텀 4 프로라는 것을 알렸고, 4/18(화) 인터넷 접수처에서도 제품의 시리얼 넘버 확인이 되었고 팬텀 4 프로라고 시스템으로 인식을 했는데 왜 지금까지 내 기체를 대기자 명단에 두고 대기하게 한 것인지? 팬텀 4 프로가 중국으로 보내야 수리가 되는 상황이라면 처음 접수받았을 때 그렇게 말했으면 내가 직접 보내거나 아니면 대기 없이 바로 보냈어야지...

그냥 미안하다는 말만 합니다. 더 황당한 것은 제 기체의 상태도 확인하지 않고 추락은 무조건 사용자 귀책으로 수리비는 자비 부담이라는 말만 합니다. 물론 저의 귀책도 있지만 DJI 측의 고지의 의무에도 저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황당한 것은 제이씨현 측에서는 제 제품의 상태를 열어보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그렇게 시간만 보내고 황금연휴기간이라 그냥 지나고 이후로는 아무런 소식도 없이 그냥 연락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답답해서 DJI를 통해서 진행사항을 문의를 했습니다. 기체를 수령하고 제품 상태를 확인하면 수리 전에 연락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겠다고 했는데 아직 아무런 연락이 없다는 것은 아직도 제 기체를 점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겠죠?

이러다 황금 같은 4 ~ 5월은 그냥 넘겨 보내야 할 것 같네요. 가끔 드론 플레이 동호회에서 추락사고 관련 글을 접하면 가슴이 아프네요.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다행이 요즘은 팬텀 4 프로의 추락사고가 별로 올라오지 않네요. 실제 다 글로 올리지 않기에 실제로는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모두들 안전비행 하시길 기원하며 혹 저와 같이 추락 사고를 당하셨다면 이 글이 A/S를 받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반드시 A/S 전에 국내 수리가 되는지 물어보고 안된다고 하면 직접 DHL을 통해서 중국으로 붙이는 편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국내 유통업체인 제이씨현보다는 DJI 홈페이지의 A/S 대응이 훨씬 더 응답도 빠르고 신속합니다.


참고로 저는 구입 후 1개월 밖에 되지 않아서 공식 유통사를 통해서 A/S를 맡겼습니다. 1년이 지난 제품이라면 사설 A/S에서 더 잘 수리를 받았다는 글들이 많네요. 그래서 제가 검색한 수리처를 링크를 걸어둡니다.


드론수리(Drone Repair) <- 클릭


김해 디앤알 팩토리 <- 클릭


참고로 김해 디앤알 팩토리는 DJI 공식 수리점이라고 합니다. 드론 플레이에 A/S 후기 올라온 글들 보면 평이 좋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여기에 A/S를 의뢰할 것 그랬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