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책 100권 읽기 쉰일곱 번째 책입니다
처음 사진을 독학으로 배우겠다며 리디북스를 통해 전자책으로 구입한 책이 이태훈 작가의 책이다. 이태훈의 여행사진 100배 잘 찍기라는 책이다. 이후 그의 책을 계속해서 구입했다. 책의 구성이나 내용이 좋았다기보다는 전자책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 시점이 2017년 말쯤이나 조금 더 있으면 2년이 다 되어 간다. 그 사이 사진과 관련된 많은 책을 읽었다. 이제는 사진이 뭐다라고 조금은 말할 수 있다. 아직 사진을 찍는 실력은 부족하지만 이론적으로는 책을 통해 많이 배웠다. 문제는 사진 또한 예술적인 분야기 때문에 머리로만 좋은 사진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제는 사진 예술과 감성과 관련된 책을 읽어야 한다.
솔직히 처음에는 사진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이태훈 작가의 책이 좋았다. 그 시점에서 나에게 필요했던 책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 현재 시점에서 그의 책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세계여행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각 지역을 여행하며 찍은 사진을 보고 있지만 그의 책에서 얻는 영감이 많지는 않았다. 차라리 사진 블로그나 여행 블로그를 보는 게 더 나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이태훈의 사진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은 헝가리, 오스트리아, 프랑스, 이집트 이렇게 4개의 국가만 남았다. 이왕 책을 구입하고 지금까지 13개 국가를 둘러보았으나 마지막까지 그의 책을 읽으려 한다. 그러나 사진을 배우고 싶다. 아니면 세계 여행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정보를 얻고 싶다면 이 책은 추천할만한 책은 아니다. 그냥 작가가 그 나라를 여행하면서 느낀 감정이나 문화적인 배경 정도만 실렸다고 보면 될 것이다. 이태훈 작가에게 미안하지만 솔직한 감정 그대로 서평을 남기고 싶었다. 그리고 그의 다른 책에서 소개된 사진들을 반복해서 보게 되면서 그의 책이 질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터키는 한 번쯤 가 볼만한 곳이라 생각한다.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곳.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관문. 실크로드의 출발점. 카톨릭과 이슬람 종교가 유적이 함께 있는 곳. 그래서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곳이 터키이다.
이 한 장의 사진이 터키에 대해 많은 것을 이야기 해 주고 있다. 나에게 유럽 여행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터키도 여행지 목록에 꼭 포함시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