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Story

#0296 - 사진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6) 발칸 반도

하나모자란천사 2019. 7. 14. 01:43

 2019년 책 100권 읽기 마흔네 번째 책입니다


책은 정보를 전달하는 도구이다. 때문에 많은 정보를 담아서 독자들에게 전달하려고 한다. 그것이 책을 쓰는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다르다. 많은 것을 담고 있지 많다. 그냥 작가가 여행을 하면서 담은 그 지역의 사진과 그 사진에 대한 간략한 설명 몇 줄이 전부다. 책의 목적을 놓고 본다는 좋은 책은 아니다. 과연 그럴까? 이 책을 읽으며 책에 대한 생각이 조금 바뀌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발칸 반도라는 명칭은 알고 있었지만 지도상에서 정확하게 어디에 위치하고 있으며 발칸 반도에 자리 잡고 있는 나라들은 어떤 나라들이 있을까? 잘 몰랐습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바로 검색입니다. 이 책이 궁금증을 유발했습니다. 그리고 구글로 발칸 반도를 검색하도록 행동을 이끌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때문에 발칸 반도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 책은 목적론적인 측면에서 충분히 역할을 다한 것이 아닐까요? 말이 나왔으니 발칸 반도에 대해 살짝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유럽이라는 것은 쉽게 짐작을 할 수 있고, 지난번 스페인은 아라비아 반도에 속해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니 학창 시절 보았던 유럽의 지도에서 반도가 있는 곳을 떠올려 봅니다. 그런데 쉽게 생각이 나질 않네요. 그냥 쉬운 방법을 선택했죠. 구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발칸 반도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마지막의 유럽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서유럽, 남유럽, 동유럽과 달리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만약 색다른 유럽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발칸 반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기본 유럽도 알지 못하기에 발칸 반도를 먼저 여행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발칸 반도가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발칸은 '유럽의 화약고'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은 아닙니다. 요즘은 '유럽의 숨은 진주'로 불린다고 합니다.



왜 발칸 반도가 유럽의 숨은 진주로 불리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던 발칸 반도에 있는 나라들을 보겠습니다.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몬테네그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마케도니아, 알바니아 등의 나라가 있습니다.



책에서 소개된 사진을 보면서 풍경이 너무 예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빨간 지붕, 높은 산과 암벽, 산과 산을 끼고 흐르는 깊은 짙은 강, 그리고 그 강이 아드리아해로 연결됩니다.




이곳에서는 셔터만 누르면 A컷 풍경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연 풍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데 알려지지 않은 것은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분쟁지역이었기 때문입니다. 코소보를 포함해서 1998년까지 분쟁이 있었으니 '유럽의 화약고'라는 옛 별명이 이해가 됩니다.



너무 아름다운 곳이 많네요. 이곳 역시 버킷리스트에 담아 둡니다. 꼭 한 번은 가 봐야 할 곳이라 생각이 됩니다.



빛과 그림자를 잘 담은 사진이 좋습니다. 역시나 사진은 빛입니다. 좋은 빛은 어둠이 함께 있을 때 그 진가가 드러납니다. 언제쯤 나는 그것을 온전히 이해하고 사진에 담을 수 있을까요? 아직 많이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