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책 100권 읽기 마흔한 번째 책입니다
한 권의 책을 읽습니다. 이번에도 사진과 관련된 책입니다. 당분간 다른 책은 읽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냥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봅니다. 요즘 저의 관심 분야는 사진입니다. 때문에 사진을 주제로 한 책이라면 부담 없이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태훈 작가의 책은 더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의 책에는 사진에 대한 기술적인 설명은 없습니다. 대신 해당 사진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역사적인 배경이나 그 지역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단순히 사진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 그 지역의 역사는 배우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번에는 그의 책 사진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그 세 번째 이야기로 티베트입니다.
앞으로 살면서 제가 티베트를 여행할 일이 있을까요? 지금까지 티베트를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나와는 다른 종교적인 색깔 때문이기도 합니다.
티베트가 아니더라도 가 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기에 티베트 여행은 그의 책을 통해서 간접적인 경험을 하는 것으로 충분히 만족하려 합니다.
그러나 가끔 사진이나 티브이를 통해서 광활한 대자연이 신비를 볼 때면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은 가 볼만한 곳이라 생각을 합니다.
우리의 모습에 비하면 가난하고 가진 것 없고, 고행의 삶을 살고 있지만 그들의 표정은 불행해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들의 모습에서 볼 수 없는 환하게 웃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니 나는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어쩌면 행복이란 것을 너무 멀리서 찾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런 곳을 여행하는 이들은 행복이 물질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아는 이들이 아닐까요?
그 모든 것을 떠나 내가 계속 사진을 취미로 즐긴다면 지금과 다른 모습을 담는 것 그것을 목적으로 티베트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은 아닙니다. 언젠가 기회가 주어지고, 다른 곳을 여행하고 난 후 색다른 뭔가가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에 다시 티베트를 떠 올려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