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책 100권 읽기 서른네 번째 책입니다
지금까지 소설을 그렇게 많이 읽지 않았다. 특히나 장편소설은 열 손가락으로 뽑을 정도다. 최근에 읽은 장편이라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이다. 박경리 작가의 토지와 같은 대하소설을 장편으로 읽는 것은 처음이다. 한 권을 읽고 책을 내려 놓을 때마다 상반된 생각이 교차를 한다. 토지는 매 권 마다 500여 페이지의 분량이다. 때문에 한 권을 읽는 것도 쉽지가 않다. 내려 놓을 때는 잠깐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다음 권을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 소설은 묘한 이끌림이 있다. 그렇게 토지 6권(2부 2권)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을 내려 놓은 시점은 3월말이다. 꼬박 한 달이 지났다.
☞ 6권(2부 2권)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 2 편 꿈속의 귀마동
8장 심장을 쪼개어 바치리까
9장 구만리 장천(長天) 나는 새야
10장 풍운
11장 신발이란 발에 맞아야
12장 회령 나들이
13장 뜨내기꾼
14장 목도리
15장 꿈속의 귀마동(歸馬洞)
16장 주구(走狗)의 무리
17장 덫에 걸리다
제 3 편 밤에 일하는 사람들
1장 땡땡이중
2장 나룻배
3장 산청장의 살인
4장 개화당의 반개화론
5장 귀향
6장 쪼깐이집
7장 홀어미와 기생
8장 출발
9장 정염(情炎)
토지 2부는 1부에서 아역이었던 이들이 청년으로 성장하여 소설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