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책 100권 읽기 스물두 번째 책입니다
일반인을 위한 코딩북 '파이썬으로 코딩 시작하기'를 읽었다. 파이썬 언어와 관련된 입문서 2권을 읽었다. 이제 조금 파이썬이 익숙하다. 아직 멀었다. 하나의 언어를 익히 위해서는 지속적인 반복이 필요하다. 앞으로 몇 권의 책을 더 읽어야 할까? 그래도 입문서 2권을 읽었으니 이제 조금 더 깊이 있는 책을 읽을 자신이 생겼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기에 속도는 느리지만 조금씩 이렇게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생전 처음 코딩을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책을 선택한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너무나 오랫동안 코딩을 손에서 내려놓았기 때문에 생전 처음으로 코딩을 시작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시작해야 할 것 같고, 앞으로 내가 만나게 될 대상들이 생전 처음 코딩을 접하는 사람들이기에 그들을 대상으로 쓴 책이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고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한다.
개발 환경에서 실무자들이 파이썬 언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지 잘 모른다. 겨우 2권의 책을 읽은 시점에서 파이썬이란 언어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좀 그렇지만 나쁘지 않았다. 일단 쉬웠다. 복잡하지 않았다. 간결했다. 내가 처음 코딩을 배운 것은 중학교 시절이다. GW-BASIC를 배웠고, 대학에서 어셈블리와 포트란을 맛을 보고 어렵다는 생각을 했고, 대부분 당시 고급언어로 분류되었던 C를 기본 언어로 채택하여 프로그래밍을 배웠다. 분명 C를 고급언어로 분류했고, 사람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라고 했는데 파이썬과 비교하면 C는 사람이 이해하기 쉬운 고급언어라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 C에 비하면 파이썬은 정말 심플하고 간결하다. 이런 간결함 때문에 파이썬이 Java와 C에 이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한다. 파이썬에 대한 추가 정보는 이곳을 클릭해서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파이썬은 인터프리터 방식의 언어라 디버깅이 쉽다. 그래서 교육용으로 접합한 언어라 생각한다. 블록 기반의 EPL을 사용하다가 고급언어로 넘어가고자 할 경우 파이썬은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다른 찾게 되면 이 생각이 바뀔 수 있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그렇게 생각한다. 이 책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면 이 책은 전자책으로 출간되었다. 요즘은 전자책으로만 출간되는 책도 많다. 조금만 찾으면 위키 DOCS 등에서 무료로 오픈된 책을 찾을 수도 있다. 책은 최대한 쉽고 빠르게 파이썬의 기초를 마스터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파이썬 입문서로는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아직 프로그래밍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다면 이 책의 저자가 쓴 '코딩 정복 4주 완성'이란 책을 선행학습하는 것도 좋다. 이 책이 파이썬을 기반으로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을 한 책이라면 그 책은 완전 초보를 위한 전체적인 맥락을 다룬 책이다. 앞으로 파이썬과 관련된 책을 최소한 20권 정도는 더 읽을 생각이다. 문제는 함께 봐야 할 것들이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