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Story

#0271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

하나모자란천사 2019. 2. 28. 19:30

 2019년 책 100권 읽기 열아홉 번째 책입니다


글을 잘 쓰고 싶다. 죽기 전 책을 내고 싶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라고 했던가? 나도 이름을 남기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내 이름으로 된 책을 남기고 싶다. 언제부터인가 그런 생각을 했고, 그 생각을 버킷리스트에 담았다. 생각만으로 세상의 모든 꿈이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작은 것 하나부터 실천을 해 나가야 한다. 실천이 따르지 않는 꿈은 헛된 꿈이나 마찬가지다. 블로그 활동을 시작했다. 블로그에 일상의 흔적을 글로 정리하고 있다. ICT 기술을 이용하여 스마트하게 일하고 스마트하게 사는 법을 정리하고 있다. 때로는 책을 읽고 후기를 기록한다. 책의 내용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책에 대한 느낌이나 그 분야에 대한 내 생각을 옮겨 적는다. 1 일 1 포스팅을 원칙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블로그에 포스팅한 글이 1,750건 정도 된다. 제법 많은 글을 썼다. 블로그 활동 5년 차다. 오래된 내 글을 다시 읽을 때의 느낌을 아는가? 이상하다. 부끄럽다. 지금 다시 글을 쓰면 더 매끄러울 것 같다. 글쓰기 또한 배움의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이 많지 않다. 이제 다른 일을 준비하면서 운영하는 블로그를 3개로 늘렸다. 지금부터는 다른 누군가가 내 글을 읽는다는 전제로 글을 쓴다. 그냥 내 일상을 일기처럼 기록하는 글이 아니다. 내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하고, 정보를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을 구입했다. 글 쓰는 요령이 필요하다. 글쓰기 기술이 필요하다. 그것이 이 책을 구입한 목적이고 내가 이 책을 읽는 목적이다. 이제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1. 글 쓰는 종류와 목적을 생각하자.

2. 텍스트 발췌 요약을 많이 하자.

3. 글쓰기에 익숙해지자.

4. 일상에서 보고 들은 것을 생각과 느낌으로 정리하고 소리 내어 표현하자.

5. 안도현 시인의 시(연탄재를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를 읽어보자. 

6. 고은 시인의 시(화살)를 읽어보자.

7. 책을 많이 읽자. 많이 읽어야 잘 쓸 수 있다.

8.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

9. 적절한 어휘와 문장으로 표현해야 한다.

10. 글을 읽는 사람이 누구일지 미리 살펴야 한다.

11. 박경리 작가의 '토지'를 읽자.

12. 인문, 고전을 더 많이 읽자.

13.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을 읽자.

14. 단문이 좋다. 문장을 되도록 짧고 간결하게 작성하자.

15.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많아야 한다.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


'유시민' 이제 그의 이름 뒤에는 자연스럽게 작가라는 호칭이 붙는다. 민주화 운동가로 시작하여 칼럼니스트, 정당인, 국회의원, 장관, 방송인 등의 모습을 기억한다. 나는 작가로서의 유시민이 좋다. '유시민 작가'라 부르는 게 좋다. 혹자는 그가 썰전에서 보여준 모습 때문에 정치인 유시민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한다. 나는 반대다. 썰전에서 보았던 그의 모습보다 '알쓸신잡'에서 보았던 유시민의 모습이 훨씬 더 좋다. 그가 정치인으로서 영향력을 펼치는 것보다 지금처럼 책과 교양 프로그램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알 권리를 제공하는 '지식 소매상'의 모습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