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기운이 남녘 바다에서 불어올 때 이곳 사천에는 문화의 바람이 봄바람과 함께 타고 들어온다. 바로 제37회 경상남도연극제와 관련된 소식이다.
3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3까지 16일간 사천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사천문화원 공연장에서 '다시, 삶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총 15편의 연극이 준비되어 있다.
제37회 경상남도연극제의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단 관람 가능 연령대는 중학생 이상부터다. 공연은 작품에 따라 사천시 문화예술회관과 문화원에서 공연하기 때문에 보고 싶은 작품을 선택 후 공연장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사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 관람권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공연 관람권에는 각 공연에 대한 일정과 장소가 표시되어 있다. 공연문의는 '055-833-0619'로 연락하면 된다. 이제 공연에 대한 정보를 파악했다면 날짜와 장소를 확인하고 공연장으로 방문하면 된다. 공연은 시작 1시간 전(18시 30분)부터 선착순 좌석권 또는 입장 순서표를 배부한다. 공연 시작 후에는 입장이 불가능하다고 하니 늦지 않도록 여유를 두고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개막공연은 '다시, 삶을 노래하다'라는 작품이다. 영화를 선택할 때 시놉시스를 살핀다. 영화의 투자가들도 시나리오를 읽고 투자 여부를 결정하기보다는 시놉시스를 보고 영화의 성공 여부를 파악한다고 한다. 그럼 여기에 소개된 시놉시스를 통해서 각자 보고 싶은 연극을 선택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번 연극제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일찍 도착하면 연극이 시작하기 전 다양한 부대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어쩌면 연극보다 부대행사에 관심이 더 쏠리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중요한 사실을 빼먹고 안내하지 않았다. 금번 제37회 경상남도연극제 관람 이벤트가 있다. 일명 '공연도 보고! 선물도 받고!' 이벤트다. 참여방법은 쉽다. 제37회 경상남도연극제 공연을 관람한다. 관람을 마치고 로비로 가서 확인 도장을 받는다.
15개의 공연 작품 중 12개 이상 공연을 보고 확인 도장을 받으면 주최 측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기념품 무엇일까? 궁금하다.
중요한 사실을 하나 더 빼먹었다. 사천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 아름다운 곳도 많다. 맛집도 많다. 이 말은 연극 공연 시간에 맞춰서 오기 보다는 일찍 사천에 도착해서 사천 바다케이블카를 타고 아름다운 한려수도의 풍경을 감상하고, 삼천포 어시장 주변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먹고, 바닷가 산책을 즐긴 후 공연을 본다면 좋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