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61 - 2017년 책 52권 읽기 마흔한 번째 책입니다.
헐! 이거 뭐지?
이 책은 냄새가 나는 책입니다. 2가지의 이유에서 말이죠.
첫 번째 이유는 제가 이 책을 화장실에서 읽었기 때문이고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깊이 있게 읽을 필요가 없는 책이라 그림책 보듯이 훌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낚시성 제목으로 시선을 유도하고 내용은 전혀 다른 책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내용은 네트워크 비즈니스(속칭 다단계)를 위한 가이드북입니다. 단어의 선택은 저자와 출판사의 몫이고 책에 대한 선택의 내 의지로 한 것이니 나를 탓해야겠죠. 그렇더라도 책에서는 이 책은 네트워크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내용을 도식화해서 잘 정리를 해 두었으니 한 번 읽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두고두고 읽으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책에는 그림이나 장표 하나 없습니다.
저자는 네트워크 비즈니스에 대한 편견을 깨라고 하는데... 제 주변에도 암웨이를 하시는 분도 있고, 애터미를 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네트워크 비즈니스 전체를 두고 나쁘게 평하고 언급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이 책으로 인해 오히려 더 나쁜 생각만 들게 되었네요.
뭐~ 세상에는 좋은 책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
그렇지만 궁금해지네요.
이 책을 출간한 출판사도 이 책을 번역한 옮긴이도...
혹 이 책이 네트워크 비즈니스 업계에서 매뉴얼로 사용이 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