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겨울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낮 동안에는 제법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선뜻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서기에는 아직도 바람이 쌀쌀하게 느껴집니다. 아직은 아이들과 집에서 더 보내고 봄기운이 완연할 때에 봄나들이를 나가는 것이 좋은 것 같은데, 문제는 아이들과 집에서 놀기에 마땅한 놀이 기구가 없습니다. 이런 고민을 종종 하시죠. 이럴 때 사천시 장난감 은행 꿈꾸미의 보물창고를 방문해 보세요. 아마도 그 고민을 깔끔히 해결해 줄 겁니다.
사천시에도 장난감 은행이 문을 열었습니다. 작년 2월에 오픈했으니 이제 1년이 다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이 소식을 모르고 있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지난 주말 '리 미술관'에 갔다가 이곳에 장난감 은행이 있다는 것을 알고 취재를 위해 방문을 했습니다.
사천시 장난감 은행은 사천읍 읍내로 52(옛 사천읍사무소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천시는 총사업비 2억 6800만 원을 들여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은행 '꿈꾸미의 보물창고'를 조성했고, 이곳에는 블록·신체·언어·역할놀이·음률·조작탐색 등 6개 영역, 314종 957점의 장난감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세상을 경험하고 행복해지는 방법을 배웁니다. 놀이에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세상에 한 걸음 나아가기 이한 첫걸음, 이이의 행복한 웃음을 위해 장난감 은행으로 찾아가 보세요.
장난감 은행으로 들어서면 알록달록한 장난감이 깔끔하게 소독되어 언제라도 대여가 가능한 상태로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은행으로 들어서면 정면에 안내데스크가 있습니다. 이곳을 이용하기 위한 설명을 살펴보겠습니다.
안내데스크 앞에는 이렇게 꿈꾸미의 보물창고의 이용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물론 데스크에는 안내원이 상주하고 있어 이용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사항만 살펴보겠습니다.
장난감 은행 꿈꾸미의 보물창고는 회원제로 운영됩니다. 회원자격은 사천시에 거주하고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미취학 아동의 직계존속, 법정보호자 또는 사실상 보호자만 가능합니다. 이곳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하고, 사천시에 주소지를 두며 거주하고 있는 경우에만 회원가입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사진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다음은 장난감 대여와 관련된 안내 사항입니다. 장난감 은행에는 놀이방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이곳에서 놀이를 즐길 수도 있지만 장난감의 대여도 가능합니다. 장난감 대여와 관련된 수칙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이제 어떤 장난감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요즘 아이들에게도 타요버스가 인기가 있나 봅니다.
뽀통령의 인기는 아직도 식을 줄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장난감 은행에는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과 교육용 완구들이 아이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단순히 장난감뿐 아니라 위 사진에서와 같이 조작 탐색 영역, 역할 놀이 영역, 언어영역, 음률영역, 신체영역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완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장난감 은행 안쪽에는 젖 먹는 어린아이들을 위한 수유실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진열된 장난감은 세척 후 살균소독이 된 상태로 보관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가지고 놀 장난감이기에 위생 상태가 청결해야겠죠.
장난감 은행에는 장난감 대여뿐 아니라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놀이방이 있습니다.
이곳이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입니다. 밝고 아늑한 공간이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바닥과 벽면이 쿠션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천에 아이들을 위한 이런 좋은 시설과 제도가 있는데 모르다면 손해겠죠. 아쉬운 것은 우리 아이들이 자랄 때 이런 시설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아이들 키우다 보면 장난감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죠. 그러나 아이들 장난감이 한두 푼 하는 것도 아니고, 또 아이들은 쉽게 싫증을 내서 선뜻 구입하기가 꺼려지죠. 때문에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은행은 좋은 제도라고 생각됩니다. 직접 방문해서 살펴보니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어서 장난감의 위생 상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궁금하시다면 직접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