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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65 - 컴퓨팅 사고력을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 한선관, 류미영

하나모자란천사 2019. 2. 13. 05:00

 2019년 책 100권 읽기 열세 번째 책입니다


아이들 코딩 교육과 관련해서 한 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최근에 읽는 책들은 직접 코딩을 하는 방법적인 내용보다 교육학적인 측면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의 필요성과 접근 방법 그리고 달라진 소프트웨어 교육의 정책과 방향 등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아이들에게 코딩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이 나부터 확고해야 다른 일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속도가 날 것 같은 생각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이 분야와 관련하여 많은 책을 출간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최근에 선택한 두 권의 책은 모두 마음에 들었습니다. 앞서 읽었던 홍지연 선생의 '소프트웨어 수업 백과'를 읽은 후 바로 이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최근에 구입한 책은 아닙니다. 약 3년 전쯤 처음 아이들의 코딩 교육에 관심을 두고 있을 때 구입한 책입니다. 처음에는 책을 중간쯤 읽다가 다 읽지 못하고 내려놓았는데 홍지연 선생의 책을 읽은 후 이 책을 읽으니 어렵게 않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 이 책은 4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art 1. 왜 소프트웨어 교육인가?

Part 2. 왜 창의 컴퓨팅 교육인가?

Part 3. 무엇이 창의 컴퓨팅 교육인가?

Part 4. 소프트웨어 교육의 이슈와 도구



한 번 읽고 책의 내용을 정리하기에는 아직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특히나 교육학적인 내용은 생소해서 이해가 어려웠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을 내어 다시 이 책을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며 정리가 필요한 부분이나 나중에 참조할 수 있는 내용은 포스트잇을 붙여 두었습니다.




책의 내용 중에 우리나라의 정보교육에 대한 이력을 정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컴퓨터 교육이 처음 도입된 것은 1980년대입니다. 제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녔던 시기입니다. 이 시대에 코딩 교육의 열풍이 불었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은 시골 마을이지만 그곳에서도 GW-BASIC을 배우고, MS-DOS라는 운영체제를 배웠습니다. 당시에는 GW-BASIC으로 프로그래밍을 작성하는 것을 많이 배웠습니다. 그런데 이후 정보 교육은 코딩이 아니라 활용 교육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MS-DOS 기반에서 워드프로세서(아래 한글)가 나오면서 워드프로세서 자격증 바람이 불었고, 이후 Windows 95가 대중화되면서 윈도우 기반에서 워드, 엑셀, 인터넷을 활용한 정보 검색 등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당시에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보다 출시되어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잘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다릅니다. 우리 아이들의 세대는 다릅니다. 40대 이상이라면 1980년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이겠죠. 이들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는 일반 가정에 컴퓨터가 없었고, 그들은 초등학교나 중학교를 다니면서 컴퓨터를 접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컴퓨터를 조작하고 활용하는 것부터 배워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 태어난 세대들은 어떠한가요? 대부분 태어났을 때부터 컴퓨터에 노출이 되었고, 요즘 아이들은 각종 스마트기기들을 만지면서 자랐습니다. 때문에 그들은 컴퓨터를 조작하고 활용하는 것에 익숙합니다. 


이제는 컴퓨터를 다루는 것으로 남들과 다른 차별화를 가질 수 없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시대는 모든 것이 네트워크(인터넷)에 연결되어 있고, 모든 기기들이 정보를 생성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이런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는 정보를 다루고 재 가공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아이들에게 그런 능력을 가르치기 위해 교육 과정이 개편되었고, 소프트웨어 교육이 정규 교과에 반영되어 실시됩니다. 아이들의 코딩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제가 읽었던 두 권의 책을 읽어 볼 것을 추천합니다. 혹 책을 읽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궁금한 내용을 댓글로 문의 바랍니다.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친절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책의 구체적인 내용은 제가 운영하고 코딩에듀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다시 계속 정리해서 올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