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Story

#0261 - 행동의 방아쇠를 당기는 힘 트리거(Triggers), 마셜 골드스미스

하나모자란천사 2019. 1. 23. 19:48

 2019년 책 100권 읽기 아홉 번째 책입니다


미뤄두었던 한 권의 책을 읽었다. 마셜 골드스미스의 행동의 방아쇠를 당기는 힘 '트리거'를 읽었다. 성공을 위한 자기 계발서와 같은 책이다. 책의 서두에 이 책에 대한 극찬이 넘쳐났다. 극찬을 남긴 이들 중에는 내가 다른 책을 통해서 만난 이들도 많아서 솔직히 기대가 많이 되었다. 책을 다 읽은 지금 이 책이 나쁘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도입부는 책을 읽으면서도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도 힘들었다. 솔직히 말하면 중간쯤 책을 읽다고 다른 책을 읽을까는 생각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는 습관 때문에 끝까지 완독을 했다. 대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억지로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빠르게 읽고 넘어갔다. 그렇게 이 책에서 많은 것을 얻으려 하지 않으니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왜 나는 원하는 내가 되지 못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성공적인 삶을 살기를 원한다. 성공을 위해서는 자신이 변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다. 내가 원하는 내가 되고 싶지만 원하는 나로 거듭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왜일까? 저자는 우리가 환경에 지배받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다양한 사례를 들어서 설명을 하고 있는데 조금 어렵다. 전형적으로 번역서가 주는 불편함과 제시된 사례가 내가 생활하는 환경과 달라서 그런지 이해가 어려웠다. 다시 책을 읽으며 이해한다고 해서 그렇게 많을 것을 얻을 것 같지는 않았다.


2부는 원하는 내가 되기 위한 첫걸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방법은 단순하다. 이 책에서 아주 특별한 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책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에서 제시하는 방법이 작가만의 특별한 방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성공하는 방정식은 대부분 비슷한다. 차이는 쉬운 것도 반복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자기를 컨트롤 하는 테크닉인데 그 방법은 자기계발서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과연 이 책은 어떤 방법을 제시하고 있을까?



이 책에서는 행동 변화의 트리거(방아쇠)로 하루 질문을 제시하고 있다. 자신이 변하고자 하는 방향이 있고, 목표가 있다면 나는 오늘 그 목표를 위해 어떻게 하루를 보냈는지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평가를 받고 다른 누군가의 코칭을 통해 지속적으로 행동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나는 지금 이 일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기 위해 어떤 투자도 아끼지 않을 각오가 되어 있는가? 등으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3부에서는 이 방법을 좀 더 디테일하게 관리하기 위한 방법이다. 하루 질문이 아니라 시간 단위로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평가를 하면서 환경에 의해 지배를 당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자기를 관리하는 방법이다. 


지금 변곡점 위에 서 있다.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세상의 지배에 따라 바뀔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고민이 많다. 세상의 지배를 받을 것인가? 아니면 스스로 나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어갈 것인가? 뻔한 것이라 생각하지 말고 하루 질문에 따라 나를 제어해 보기로 결심했다. 잊지 말자.


변화는 하룻밤에 이뤄지지 않는다.

성공은 매일매일 반복되는 작은 노력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결과물이다.

우리가 노력한다면, 우리는 더 좋아질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개선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