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ing Drones

드론 안전하게 날리기 (15) - DJI 팬텀 4 프로 펌웨어(v01.05.0300) 업데이트 및 테스트 비행!

하나모자란천사 2018. 1. 2. 15:19

아래 사진의 DJI 팬텀 4 프로 기체를 운용한 지 10개월이 넘어서고 비행 횟수도 170회를 훌쩍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 정도 비행이면 이제는 손에 익어서 안전하게 날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아직도 비행을 하면서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일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때문에 드론 동호회를 통해서 다른 분들이 올린 기체 추락과 사고의 소식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합니다.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나는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스스로 경각심을 주고자 함입니다. 드론을 운영한 구력이 늘어날수록 더 위험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돌이켜 생각하면 처음 드론을 구입하고 설렘과 기대감으로 겁도 없이 막 날리면서 사고를 내지 않은 것이 천운이라는 생각까지도 합니다. 



사실 GPS가 장착된 쿼드 콥터 드론의 경우 기체 조종은 1시간 정도 날리면 감을 익일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하늘 위의 상황과 내가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드론의 카메라로 보는 시계는 생각보다 폭이 좁고 나의 손으로 조작하는 만큼 보이기 때문에 반응도 느립니다. 때문에 예기치 못한 상황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도 아직 드론에 대해서 완성형은 아닙니다. 아직도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얻은 저의 경험을 글로 정리해서 새롭게 드론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드론 안전하게 날리기'를 연재 형식을 빌어서 글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제가 드론과 관련하여 작성한 포스팅은 제 블로그의 우측 상단 카테고리에서 'Flying Drones'를 클릭하셔서 목록을 선택 후 글을 읽을 수 있고 또는 검색창에서 '드론'을 입력해서 드론과 관련된 포스팅을 찾아서 읽을 수 있습니다.




혹, 처음 드론을 구입하고 드론을 안전하게 날리고자 검색을 타고 이곳까지 오신 분들을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합니다. 드론은 잘 날리는 것보다 안전하게 날리는 것이 더 우선입니다. 안전을 기준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지상 기준 고도 150m 이내로 날린다.

2. 가시거리 이내(시계비행)에서 날린다.

3. 사람들과 단체로 날리지 않는다.

4. 스포츠 경기나 스타디움 위로 날리지 않는다.

5. 관제탑이나 공항당국에 사전보고 없이 공항 9.3Km 이내에서 비행하지 않는다.

6. 화재 등 응급상황 근처에서 날리지 않는다.

7. 다른 항공기 근처에서 날리지 않는다.

8. 음주비행을 하지 않는다.

9. 매뉴얼을 충분히 숙지하고 제품의 기능을 익힌 다음에 비행한다.



 드론 안전하게 날리기 (15) - 팬텀 4 프로 펌웨어 업데이트 및 테스트 비행!!



☞ 일시 : 2018년 1월 1일 일요일 

☞ 장소 : 사천시 용현면 주문리 일대


안녕하세요. 드론 동호인 여러분 무술년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은 DJI 팬텀 4 프로 펌웨어 업데이트와 관련하여 내용을 정리해서 올립니다. 저는 2017년 3월 팬텀 4 프로를 구입 후 지금까지 운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미니 2를 가지고 있어서 조종기에 장착하여 사용인데, 작년 6월 펌웨어 v01.04.0602를 적용하기 전까지는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사용을 했는데 펌웨어 업데이트를 적용 후 아이패드 미니 2에서 DJI GO 4 앱이 무거워졌습니다. 특히나 영상을 수신할 때 근거리에서도 화면 전환이 버벅거리거나 영상 신호는 Full로 보이나 영상이 뭉개지거나 끊기는 현상이 확인되었습니다. 원인은 DJI GO 어플과 펌웨어로 확인되었고, DJI 측에서 새로운 펌웨어를 배포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6개월이 지나서야 새로운 펌웨어가 배포되었습니다.


참고로 펌웨어 v01.04.0602에서 영상 끊김 문제에 대한 증상과 임시로 조치 방법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7년 12월 31일 밤 배터리 3개를 완충시키고 2018년 새해 일출 장면을 영상으로 담고자 준비를 마쳤습니다. 당일 낮에 드론을 띄울 때는 펌웨어 업데이트 정보가 없었는데, 새해 아침 삼천포대교에서 일출 영상을 촬영하고자 드론을 준비하고 DJI GO 4 앱을 실행했는데 펌웨어 업데이트 정보가 있다고 확인되었습니다. 일단 일출 촬영을 해야 하기에 펌웨어 업데이트는 무시하고, 무사히 비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후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가장 쉬운 방법인 기체와 조종기의 아이패드를 연결하여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순서는 조종기 전원을 켜고, 기체 전원을 켠 후 DJI GO 4 앱을 실행합니다. 앱이 실행되면서 위 그림과 같이 새로운 펌웨어가 있다고 알려오면 '지금 업데이트'를 클릭하여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잠시 후 아래 그림처럼 '명시된 대로 기체를 연결해주세요' 안내를 합니다.


이제 드론을 구입했을 때 제공된 케이블을 사용해서 기체를 아이패드와 연결하고 아래의 확인을 클릭하면 펌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됩니다.



위 그림에서 확인을 클릭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화면이 바뀌며 지금 다운로드를 클릭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다운로드를 클릭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다운로드가 진행됩니다. 문제는 10~15% 구간에서 다운로드를 진행하다가 계속해서 멈추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몇 차례 다시 시도를 했으나 같은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DJI Assistant 2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펌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방법을 변경했습니다. 


참고로 DJI Assistant 프로그램의 사용법과 다운로드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DJI Assistant 2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팬텀 4 프로 기체의 전원을 켠 상태에서 노트북과 케이블을 연결하여 아래 그림과 같이 현재의 펌웨어 정보와 가장 최신 버전의 펌웨어 정보를 알려줍니다. 여기서 UPGRADE를 클릭하면 펌웨어 업데이트가 진행됩니다. 참고로 저는 2017-06-08에 배포된 v01.04.0602 버전을 사용하고 있고, 가장 최신 버전은 2017-12-25에 배포된 v01.05.0300이라고 확인되었습니다. 12월 25일에 배포된 버전인데 DJI GO 4 앱에서는 12월 31일 이후에 인식이 되었습니다. 날짜는 서버에 올린 날짜가 아닌 개발 완료된 날짜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아직 동호회에서도 새로운 펌웨어에 대한 얘기가 없네요.



UPGRADE 버튼을 클릭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컴퓨터가 인터넷에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하고, 드론의 전원이 켜져 있어야 하고, USB 케이블을 통해 컴퓨터와 드론이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START UPDATE를 클릭하여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DJI ASSISTANT를 통한 펌웨어 업데이트는 3단계로 진행됩니다. 우선은 아래 그림과 같이 펌웨어 파일을 컴퓨터로 다운로드합니다.



2단계는 컴퓨터로 다운로드 한 펌웨어를 드론 기체로 전송하는 과정입니다. 참고로 각 단계는 별도의 확인이나 사용자 클릭 없이 자동으로 넘어갑니다.



3단계는 기체의 펌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입니다. 



1~3단계의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참고로 DJI ASSISTANT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때에는 중간에 멈추는 현상이 없이 한 번에 진행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펌웨어 업데이트는 DJI ASSISTANT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펌웨어 업데이트가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아래 그림과 같이 현재 가장 최신 버전의 펌웨어가 적용되었다고 안내를 합니다. 이제 펌웨어 업데이트가 끝났으니 비행 테스트를 통해서 이번 펌웨어의 상태를 확인하면 됩니다. 가능한 시계 비행을 통해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는지 테스트 후 비행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유는 저의 경우 작년 4월 펌웨어 업데이트 후 바로 비행을 하다가 추락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펌웨어 업데이트 이후에는 꼭 테스트 비행을 실시하고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것을 확인 후에 비행을 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펌웨어 업데이트 후에는 반드시 DJI GO 4 앱의 설정 사항을 확인해야 합니다. 참고로 기체 펌웨어를 업데이트 후에는 기체의 모든 설정이 공장 출고 상태로 초기화됩니다.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리턴 투 홈 고도나 비행고도 외 모든 설정이 초기화되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내용을 모른 상태에서 펌웨어 업데이트 후 바로 비행을 하다가 미처 대처를 못하고 사고를 당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리턴 투 홈 고도를 기본 30m에서 안전하게 100m로 설정하고, 고도 제한도 120m에서 우리나라 법규정에 맞게 150m로 설정을 변경합니다.



그리고 EXP 값도 내 손가락에 맞게 최적화합니다. 저는 스로틀과 러드는 0.20으로 낮춰야 영상 촬영 시 조금 세밀하게 촬영을 할 수 있어서 낮춰서 설정하고, 피치와 롤도 0.30 정도로 설정해서 사용합니다. 이 값은 지극히 개인적인 설정입니다. 그리고, 화면에 캡처하지는 않았지만 배터리 경고 설정이나 공중에서 비상 전원 Off 등의 설정도 변경했습니다. 배터리는 겨울철이라 기본 30%가 아닌 35%에서 부족 알람을 울리게 설정하였고, 저는 공중에서 실수로 전원이 Off 되지 않도록 비상 전원 Off 기능을 해제하였습니다.


관련 정보는 이전 포스팅인 아래 링크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기본적인 테스트 후 기체를 멀리 보내 봅니다. 제가 영상 촬영을 하면서 기체를 조금 멀리 보낼 때 2.5장(2.5Km)까지 보냅니다. 펌웨어 업데이트 후 2.5장까지 보내 보았는데 위 그림에서와 같이 여전히 영상 수신 상태도 Full이고, 화면도 깨끗하게 잘 잡힙니다.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는 좋은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 드론이 팬텀 4 프로라서 2.4 GHz 대역과 5.8 GHz 대역을 다 테스트했는데 모두 다 상태가 좋았습니다.



혹시나 이번 펌웨어(v01.05.0300)로 아이패드 미니 2에서의 영상 수신 끊김 문제가 해결이 되었는지 궁금해서 지금까지 영상 송신 설정에서 사용자 정의 모드로 놓고 4 Mbps로 낮춰서 사용하던 것을 자동 선택으로 놓고, 최대 영상 수신으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초기 팬텀 4 프로를 구입했을 때와 같이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었지만 가끔 화면이 오버랩될 때 끊김이 발생하는 것 외에는 거의 불편함을 느낄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번 팬텀 4 프로의 펌웨어 v01.05.0300은 일단 만족합니다. 아직 펌웨어를 업데이트하지 않았다면 믿고 업데이트를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