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의 미니멀 라이프로 거듭나기는 3월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후로 물건을 비우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물건과 사용 빈도가 낮은 물건들은 집에서 방출을 하거나 타인에게 분양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꽤 많은 물건들을 집에서 제거를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추가한 물건이 3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 물건은 Must have items에서 소개한 샤오미의 미에어 2 공기 청정기이고, 두 번째도 Must have items에서 소개한 Sony FDR-X3000 액션캠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오늘 소개할 제품 바로 전자레인지입니다. 혹, 다시 물건을 사 들이기 시작한 것은 아닌지 걱정과 염려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할 때부터는 우리 집 미니멀 라이프는 목적과 방향이 미니멀 리스트가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닌 심플 라이프가 되고자 함이었습니다. 때문에 삶의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것들은 갖추고 살자는 것입니다.
삼성 MS23K3535AK 전자레인지 향균세라믹코팅
처음 이전에 올린 포스팅에서와 같이 전자레인지가 꼭 필요할까? 없어도 괜찮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아내와 협의가 된 후 새로 구입을 하지 않고 한 달 정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실제 방출한 시점보다 제가 블로그 포스팅을 늦게 했으니 말이죠. 그런데 한 달 정도 전자레인지 없이 지내보니 불편한 점이 많네요.
예를 들어 피자나 치킨 등을 시키고 한 번에 다 먹지 못해서 냉장 보관을 했을 때 데우기가 힘들어서 계속 냉장 보관이 되고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냉동 피자도 전자레인지 대신 프라이팬을 이용해 보았는데 쫀득쫀득한 맛은 없고 음식이 좀 딱딱하고, 바닥은 타고 위는 따듯하지 않고, 가스오븐을 이용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번거롭네요.
이러다 냉장고에 남은 음식들만 쌓여갈 것 같아서 아내와 협의 후 전자레인지는 들이기로 했습니다. 대부분 생활가전을 LG 제품으로 맞추고 있어서 LG의 전자레인지를 선택하려 했는데 LG전자에서는 전자레인지의 제품이 다양하게 나오지 않네요. 또 삼성전자 대비 동급에 가격도 높게 책정이 되어 있어요.
그래서 삼성전자 제품으로 싸고 많이 팔리는 제품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요즘 전자레인지 정말 싸네요. 20년 전쯤에 처음 전자레인지를 구입할 때 구입 가격이 20만 원 후반대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10만 원 정도에 전자레인지 구입이 가능하네요. 이 녀석도 이전 모델과 같이 특별한 고장 없이 20년 넘게 우리와 같이 했으면 합니다.
미니멀 라이프 비우는 게 최선은 아닙니다. 꼭 필요한 물건들만 최소로 해서 물건에 종속되지 않고 가진 물건을 최대한 활용을 하면서 생활하는 것입니다. 다만 사용되지 않는 물건이 있다면 그 물건으로서도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다른 누군가에게 사용권이 이양되는 것이 바람직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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