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18

#0242 - 사진예술, 2018년 11월호(VOL.355)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스물여섯 번째 책입니다 마음이 복잡하다. 쉬고 싶다. 휴식이 필요하다. 책을 읽어도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다 내려놓고 싶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살고 있다.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나중을 생각하자. 패턴을 잃지 않아야 한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가볍게 읽을 책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사진예술 2018년 11월호', VOL. 355호이다. 답답한 심정 때문일까? 사진도 글도 기억에 남는 것이 별로 없다. 그나마 양재문 작가의 글과 진동선 작가의 글을 읽었던 것만 기억에 남는다. 뭘 해도 마음이 평안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빨리 안정을 찾아야 한다...

Reading Story 2018.11.26

#0240 - 월간사진, 2018년 11월호(VOL.610)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스물네 번째 책입니다 살다 보면 괜스레 힘이 빠지는 날이 있다. 오늘이 아니 요즘이 그렇다. 딱히 이유는 없는데 사는 게 힘들고 고달프다고 여겨진다. 모든 것이 귀찮다. 뭘 해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이럴 때 나를 다 잡아 주는 것이 책이다. 문제는 그 책마저도 읽기 싫을 때가 있는데 상황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하다는 의미다. 살면서 이런 경우를 종종 접한다. 그럴 때마다 무너질 수 없다. 극복해야 한다. 극복하기 위한 나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드론이라는 취미 생활을 하는 것도 사진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책을 읽는 것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이다. 주중에는 드론도 사진도 즐길 수 없다. 남은 것은 책인데,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럴 땐 시각적인..

Reading Story 2018.11.22

#0232 - 사진예술, 2018년 10월호, VOL 354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열일곱 번째 책입니다. 11월이다. 10월을 넘기고서야 사진예술 10월호를 읽었다. 힘들다. 체력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금요일 퇴근 후 일찍 잠들었다. 새벽 한시쯤 잠에서 깨었다. 다시 잠들 수 없었다. 잠이 오질 않았다. 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 잠을 잘 수 없었다. 몸은 자고 싶었지만 생각이 잠을 거부했다. 이제 곧 토요일 아침이 밝아온다. 뭐 눈에 띄게 한 것도 없는데 시간이 훌쩍 가 버렸다. 더 늦기 전 이 책을 정리해야 한다. 아직 사진예술은 내게 벅차다. 10월호는 더 그랬다. 10월호에는 사진보다 텍스트가 더 많았다. 유시민 작가가 생각났다. 그는 텍스트를 좋아하지만 나는 아직 텍스트보다는 그림이나 사진이 더 좋다. 사진예술 10월호를 읽..

Reading Story 2018.11.03

#0230 - 월간사진 10월호, 2018년 10월호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열다섯 번째 책입니다. 10월도 얼마 남지 않았다. 10월의 끝자락이 보이기 시작한다. 조금 있으면 그의 노래를 들을 것 같다. 나는 그 노래가 좋다. 바로 가수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다. 사진을 찍을 때 필요한 요소 중 하나가 감성이다. 스스로 감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노래를 듣고 있을 때의 내 모습은 전혀 감성이 부족하지 않다.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다면 앞으로 사진을 찍을 때 이 노래를 들으며 찍으며 사진이 달라질까? 실제로 일부 사진가들은 사진을 찍을 때 이어폰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사진을 찍기도 한다고 한다. 나도 한 번 그렇게 해 볼까? 과연 내 사진이 달라질까? 요즘 머릿속에는 온통 사진과 관련된 생각들 뿐이다. 그러나 현실을 그와 반대다..

Reading Story 2018.10.29

#0225 - 사진예술, 2018년 9월호, VOL 353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열 번째 책입니다. 일상이 무너지면 힘들다. 오늘은 더 그렇다. 짧은 추석 연휴를 끝내고 일상으로 복귀를 했다. 종이컵에 들어 있는 믹스 커피를 마시고 있다는 것은 내가 일상으로 복귀를 했다는 것을 말한다. 몸은 일상으로 복귀를 했지만 정신은 아직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했다. 몸도 마음도 힘들다. 빨리 컨디션을 회복해야 한다. 블로그에 1 일 1 포스팅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이 조차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 벌써 1 주일을 글을 올리지 못하고 그냥 보내고 말았다. 나에게 있어 가장 쉽게 글을 작성할 수 있는 것은 책을 읽고 책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다. 문제는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인데 추석 연휴 기간에 주어진 시간은 많았지만 책도 거의 읽지 못했다. 그나마 카페에서 머..

Reading Story 2018.09.26

#0224 - 월간사진, 2018년 9월호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아홉 번째 책입니다. 최근 들어 ‘스펙트럼(spectrum)이 넓다’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어 자주 사용되고 있다. 본래 이 말은 과학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프리즘을 통과한 빛이 다양한 무지개 색을 띠며 나타나는 빛이 파장 또는 진동수에 따라 분해한 것을 말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이 단어가 확장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를테면 연예계의 배우에게는 다양한 성격의 역할과 인물을 잘 소화해내고 연기하는 배우를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라고 한다. 음악도 마찬가지로 대중음악의 다양한 장르에서 하나의 장르의 치우침이 없이 연주활동을 하는 사람을 스펙트럼이 넓은 뮤지션이라 한다. 정치 분야에서 어떤 정치인을 가리켜 “저분은 스페트럼이 넓다”라는 말을 쓰면 보수로부터 진보에 ..

Reading Story 2018.09.19

#0210 - 월간 사진예술 2018년 8월호

2018년 책 100권 읽기 아흔다섯 번째 책입니다. 계절이 바뀌고 있다.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그래서 뭐 어쩌란 말인가? 나도 계절을 타면서 남자라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것일까? 최근 며칠 사이 수난을 겪고 있다. 자동차 열린 트렁크에 부딪혀 이마에 상처를 남기고, 어제는 공장에서 넘어서 엉치뼈에 충격이 받았다. 어제는 몰랐는데 하룻밤을 지내고 나니 앉고 일어서는 것조차 힘들다. 이런 것으로 계절이 바뀌는 것을 느낄 필요는 없는데, 굳이 가을이 왔다는 것을 느끼고 남자란 것을 확인할 필요도 없는데 왜 가을을 타느라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일까.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내가 싫다. 책 읽는 것도 주춤해졌다. 그냥 쉽게 읽을 책이 필요했다. 나의 선택은 잡지다. 아직..

Reading Story 2018.08.22

#0206 - 월간 사진 2018년 8월호 607호

2018년 책 100권 읽기 아흔한 번째 책입니다. 월간 사진 8월호다. 별별 몸을 탐구하다. 어릴 적 마음이 먼저냐, 몸이 먼저냐를 두고 친구와 논쟁을 벌인 적이 있다. 물론 어른이 되고 나서 그 둘이 '결국은 하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어떤 순간만큼은 몸이 마음을 대신하고, 정신을 지배하며, 감정을 이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예술 속 몸은 더더욱 그렇다. 8월 특집호의 주제는 '몸'이다. 당당한 몸, 유쾌한 몸, 수줍은 몸, 슬픈 몸, 진지한 몸, 그리고 절규하는 몸까지 다양한 몸의 표정들과 소리를 담았다. 작가적 시전으로 몸의 아름다움을 탐닉하는 사진부터 몸을 통해 사회적 금기와 고정관념에 맞서는 작품에 이르기까지. 총 24명의 국내 및 해외 작가들이 참여했다. 작가를 서치하..

Reading Story 2018.08.15

#0199 - 월간 사진예술 2018년 7월호

2018년 책 100권 읽기 여든네 번째 책입니다. 계속해서 사진과 관련된 책을 읽고 있다. 서양미술사를 책으로 읽으면서 왜 미술이 사진과 관련이 있는지 사진으로 인해서 미술이 바뀔 수밖에 없었음을 알았다. 사진도 바뀌고 있다. 이제는 사진의 예술의 한 분야로 자리를 잡았다. 예술사진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특히나 미술과는 거리가 있는 나와는 더욱 그렇다. 어렵다. 정말 어렵다. 계속해서 사진과 관련된 책을 보고 있지만 책을 많이 읽는다고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은 정체가 된 느낌이다. 그렇다고 중도에 포기하지 않겠다. 이 시기를 넘어서야 나의 사진이 조금씩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왜 이렇게 어려운 사진, 남들이 보아도 잘 이해할 수 없는 예술사진을 찍는 것일까? ..

Reading Story 2018.08.07

#0198 - 월간 사진 2018년 7월호

2018년 책 100권 읽기 여든세 번째 책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잡지를 잘 읽지 않나 보다. 왜 그런지 대충 짐작은 된다. 인터넷과 미디어의 발달로 굳이 잡지를 보지 않더라도 다양한 최신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월간 사진 7월호 잡지에 사단법인 한국잡지협회의 이름으로 전 국민 잡지 읽기 공모전 광고가 실렸다. 그런 협회가 있다는 것도 놀랍지만 오죽 잡지를 읽지 않으면 잡지를 통해 이런 광고까지 올릴까 싶다. 전 국민이 잡지를 읽지 않는 추세인데 나는 왜 잡지를 읽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월간 사진 과월호에 대한 독서노트를 기록하면서 언급이 되었다. 그 해답은 7월호의 후반부 독서노트를 통해서 다시 언급하게 될 것 같다. 잡지를 읽으면 이렇게 신상품에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Reading Story 2018.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