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61

2023_#13. 김영란의 책 읽기의 쓸모

너무나 잘 알려진 이름이다. 그 이름은 잘 알려져 있지만 정작 그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책을 통해 그녀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되었다. 아니 알고 싶었다. 그녀는 2004년 우리나라 사법사상 최초로 여성 대법관이 되었다. 또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고, 국민 기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여 '소수자의 대법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그녀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배경에는 사회 정의에 큰 영향을 미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때문이다. 법률의 이름은 기억하기 힘들지만, 사람들은 일명 '김영란법'은 익숙하게 알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녀가 법률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좋았다. 만약 법률적인 얘기를 했더라면 나는 이 책을 읽지 않았다. 그녀도 책에서 공부에..

Reading Story 2023.02.25

2023_#07. 설득의 심리학

누군가 내게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책 한 권을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유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기 때문이다. 세상이 아무리 복잡하고 다양하더라도 결국 그 끝점에는 사람 대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제조업에서 오랫동안 현장 관리자로 일을 하고 있다. 목표를 수립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다. 결국 그 조직에 속한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행동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설득이 필요하다. 이론적인 백그라운드와 관리 기술도 필요하지만 그보다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처음 이 시리즈를 읽고 나서 깨달음이 많았다. 이 책을 주변에도 많이 추천을 했다. 이제 또다시 이 책을 읽는 것..

Reading Story 2023.02.11

2023_#06. 백종원의 장사 이야기

일 년에 책 100권 읽기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한 달에 9권의 책을 읽어야 합니다. 일 년이 52주이니 매주 2권의 책을 읽어야 합니다. 샐러리맨인 나에게 쉬운 목표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어려운 목표도 아닙니다. 시간이 없다고 하나 시간은 늘 부족한 법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독서량이 더 줄었습니다. 시간이 없고, 아무것도 못한다고 생각할 때 독서량이 늘었습니다. 이유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때 더 시간을 더 잘게 쪼개서 관리하기 때문입니다. 아침 7시에 출근합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회사가 있어 7시 10분이면 회사에 도착을 합니다. 일과를 시작하기에 앞서 30분 정도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점심 식사 후 30분을 낮잠이나 인터넷 서핑이 아닌 ..

Reading Story 2023.02.11

2023_#05. 정재승+진중권 크로스 2

내친김에 크로스 2권을 이어서 읽었습니다. 2권은 2012년에 발간되었습니다. 전자책은 한참 지난 후에 발간이 되었습니다. 1권에 이어 2권 또한 발간된 시점의 세간의 이슈를 주제로 이야기합니다. 아쉬운 점은 책을 읽고 있는 지금은 발간된 시점으로부터 십 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난 이후라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사항입니다. 뭐 그래도 책을 읽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2권은 어떤 키워드로 이야기할까요? '로또, 오디션, 자살, 키스, 트랜스포머, 라디오, 학교짱, 뽀로로, 육식, 종말론, UFO, 낙서, 종말론, 트위터, 고현정, 케이팝, 나는 꼼수다, 레이디 가가, 아랍의 봄, 4대강, 컵라면, 테오 얀센, 올해의 인물' 등의 키워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관련 키워드가 지금 특별히 이슈가 되는 사항은 아니지만..

Reading Story 2023.02.11

#0322 -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2, 단순하고 아름다운 시선, 필름 카메라

2019년 책 100권 읽기 일흔 번째 책입니다 이상엽 그의 이름을 믿고 다시 그의 이름이 있는 책을 빌렸다. 그의 책을 계속 읽어 보고 싶다. 사진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면서 특정 작가의 책이라면 믿고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작가들이 있다. 최민식 작가, 전동선 교수의 책이 그랬고, 이상엽 작가의 책도 내 기준에서 그 반열에 포함되었다. 아쉽게도 최민식 작가의 책은 더 이상 새로운 책이 나오지 못한다. 그의 책은 도서관에서 대여할 수 있는 책은 대부분 읽었다. 다행히 이상엽 작가는 지금도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고, 새로운 책도 계속 출간하고 있다. 이 책은 지난해 읽었던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의 후속 편이다. 제목은 ‘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2’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신간은 아니다. 2006년..

Reading Story 2019.09.08

#0310 - 즐거운 출사를 위한 나의 첫 번째 사진책, 곽윤섭 기자의 사진클리닉

2019년 책 100권 읽기 쉰여덟 번째 책입니다 사진을 잘 찍고 싶다. 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 좋은 사진이란 어떤 사진일까? 좋은 사진을 왜 찍으려는 것일까? 좋은 사진에 담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아직도 모르겠다. 이 질문에 확고한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도 사진을 즐기면서 취미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답을 찾고 싶었다. 그 답을 찾기 위해서 선택한 책이다. 곽윤섭 기자는 한겨레신문사에서 사진 부장을 지내고 있으며 사진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그를 직접 만날 수 없지만 그의 책을 통해서 나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었다. 기자는 지금까지 어려운 사진 이론에 시달리느라 제대로 출사 한번 나가지 못했다면 바로 이 책이 당신의 첫 번째 사진책이 되기를 바라며..

Reading Story 2019.08.17

#0257 - 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 조영태

2019년 책 100권 읽기 다섯 번째 책입니다 최근 직원이 가정사를 상담하면서 아이들의 교육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들의 인식을 인식을 깨우치기 위해 조영태 교수의 '정해진 미래'라는 책을 인용했고, 그 책을 읽으라고 선물로 주었다. 이 책은 다른 이들에게도 추천하는 책이다. 특히나 아이들의 교육 문제나 기업의 미래를 걱정하는 기업가, 인생에서 미래를 걱정하는 이가 있다면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있다. 이 책을 보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이기 때문이다.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런 세상에서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인구학적 사고를 갖추면 누구나 접근 가능한 인구 데이터만으로도 미래 시장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다. 미래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비록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캄캄하..

Reading Story 2019.01.11

#0242 - 사진예술, 2018년 11월호(VOL.355)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스물여섯 번째 책입니다 마음이 복잡하다. 쉬고 싶다. 휴식이 필요하다. 책을 읽어도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다 내려놓고 싶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살고 있다.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나중을 생각하자. 패턴을 잃지 않아야 한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가볍게 읽을 책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사진예술 2018년 11월호', VOL. 355호이다. 답답한 심정 때문일까? 사진도 글도 기억에 남는 것이 별로 없다. 그나마 양재문 작가의 글과 진동선 작가의 글을 읽었던 것만 기억에 남는다. 뭘 해도 마음이 평안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빨리 안정을 찾아야 한다...

Reading Story 2018.11.26

#0234 - 바람을 먹고 이슬에 잠자다, 이종렬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열아홉 번째 책입니다. 한 권의 책을 읽었다. 이번에도 사진과 관련된 카테고리의 책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읽은 사진과 관련된 책과는 조금 다르다. 지금까지 주로 카메라나 사진을 잘 찍는 방법과 관련된 책을 읽었지만, 이 책은 생태 사진작가, 그중에서도 특히 조류를 대상으로 사진을 찍어온 이종렬 작가의 사진 에세이다. 그의 사진에 대한 내용과 사진에 대한 그의 철학을 엿볼 수 있었던 책이다. 제목은 '바람을 먹고 이슬에 잠자다'이다. 처음부터 이런 책을 읽었다면 내가 원했던 내용이 아니라 실망을 했을 것 같다. 지금은 이런 구성과 내용이 좋다. 작가는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신문사에서 오랜 기간 동안 보도사진 기사를 지내고 지천명을 앞두고 자신만의 사진을 찍고 싶어..

Reading Story 2018.11.13

#0218 - 사진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105선, 05 경상북도 I, 이태훈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세 번째 책입니다. 살면서 목표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을 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책에 그런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생각을 했다. 매년 책 100권 읽기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 작년부터는 읽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이렇게 책을 서평을 남기는 것도 함께 실행에 옮기고 있다. 올해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아직 2018년이 4개월이나 남은 시점에 목표로 설정한 100권의 책을 읽었다. 기분이 좋다. 올해는 사진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다. 아무래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다 보니 책 읽기가 편하다. 또 사진과 관련된 책이다. 이태훈 작가의 '사진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105선' 그 다섯 번째 이야기로 경상북..

Reading Story 2018.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