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17

#0222 - 사람은 무엇으로 가는가, 최민식의 포토에세이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일곱 번째 책입니다. 다시 최민식 작가의 책을 선택했다. 그의 책은 다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마도 그렇게 될 것 같다. 그의 사진뿐만이 아니라 책도 깊이가 있다. 앞서 읽었던 그의 다른 책에 대한 서평에서도 얘기했지만 작가는 엄청난 열정을 가진 사람임이 틀림없다. 그의 에너지의 원천은 그가 책에서도 밝혔지만 독서다. 이 책에서도 독서와 관련된 이야기가 꽤 나온다. 작가는 청춘이다. 나이는 팔순을 훌쩍 넘겼지만 그 나이에도 열정을 가지고 삶을 대하는 것을 보면 분명 그는 청춘임이 틀림없다. 어제 카페에서 읽었던 나태주 작가의 시가 생각난다. 청춘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마음가짐을 말한다.장밋빛의 용모, 붉은 입술, 나긋나긋한 손발이 아니라굳은 의미, 풍..

Reading Story 2018.09.17

2018년 8월 리디북스 도서 구매 목록

시간 참 빠르다. 8월도 벌써 중반에 들어섰다. 오늘은 광복절 나도 쉬고 싶다. 마음만 그렇다. 몸은 회사로 출근이다. 대신 주말이 있다. 주말은 좀 편하게 쉬도록 하자. 오늘은 광복절 순국선열에게 경의를 표하는 시간을 갖자. 특히나 나의 독서에 영향을 주는 안중근 의사께는 특별히 경의를 표하도로 하자. 그리고 나는 매월 15일이면 정기적으로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리디북스 쿠폰을 수령하고 이달에 구입할 도서를 구입하는 것이다. 이제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 구입하는 도서는 모두 전자책을 이용한다. 그렇다고 종이책을 읽지 않는 것은 아니다. 집에서는 도서관에서 대여한 종이책으로 책을 읽고 집 밖에서는 편의성 때문에 전자책을 읽는다. 이제는 전자책에도 익숙해졌고, 다독에도 익숙해졌다. 구매 목록을 보니 전..

리디북스 2018.08.15

#0201 - 마음풍경, 조동철 포토에세이

2018년 책 100권 읽기 여든여섯 번째 책입니다. 역시나 독서노트는 책을 읽고 난 직후에 남겨야 한다. 그래야 그 책을 읽고 느꼈던 감정과 생각을 오롯이 담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아쉽다. 이 책에 읽고 느꼈던 좋았던 감정을 온전히 전할 수 없을 것 같다. 내가 살면서 1만 권의 책을 읽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은 나도 언젠가 내 이름으로 책을 내겠다는 꿈이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내 이름으로 된 책을 낸다면 아마도 이런 종류의 책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제목이 좋았다. 조용철 작가의 포토에세이이다. 아직은 사진에 대해서 기초적인 지식이 부족해서 사진의 이론이나 사진을 잘 찍기 위한 테크닉을 소개하는 글을 읽고 있지만 어느 지점에 이르게 된다면 나도 포토에세이나 사진집을 보게 되겠지. 물론 내가 사진..

Reading Story 2018.08.11

2017년 가족 종무식을 끝으로 한 해를 되돌아 보며 생각을 정리하다

오늘 회사에서 종무식을 했다. 한 해의 업무를 마감하는 행사다. 퇴근하면서 우리 가족도 종무식을 가지며 한해를 마감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퇴근하면서 케이크를 하나 사 들고 와서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를 시작으로 아내와 아이들까지 각자 한 해를 되돌아보며 반성할 것과 바라는 사랑이 있으면 얘기를 했다. 아이들이 성장했음을 느꼈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말도 못 하던 녀석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을 했다. 말을 했다는 것으로 충분히 달라졌다. 가족 종무식을 마치고 혼자의 시간을 가졌다. 나는 개인적으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조용히 홈카페에서 지나간 시간들을 떠 올려 보았다. 우선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일까? 어떤 일이 가장 보람 있었고 잘한 일이라 생각하는가? ..

Daily Life 2017.12.29

'소확행'이란 말을 들어 보셨나요?

'소확행'이란 말을 들어 보셨나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란 의미입니다.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1990년대에 발간된 수필집 '랑겔한스섬의 오후'에서 처음 소개한 신조어입니다. 그런데 이 소확행이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불확실한 지금의 시대를 반영한 것이 아닐까요? 암담한 대한민국의 현 시대상을 잘 반영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미래의 불확실한 행복을 위해 오늘을 참고 인내할 수 없다는 생각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자. 또는 무지개 너머에 있는 파랑새를 꿈꾸기보다는 내 곁에 가까이 있는 확실한 행복에 집중하자는 것입니다. 소확행의 핵심은 '사소한 일상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입니다. 2018년에는 소확행이 하나의 트렌드로 유행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충분히 그럴 수..

Daily Life 2017.12.19

자존감 수업 - 나를 위로 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는 중

오후부터 몸이 으슬으슬 춥고 몸살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올해는 어째 잘 넘어가나 했는데 이 불청객은 올해도 초대하지 않았는데 방문했네요. 녀석이 나에게 찰싹 달라붙기 전에 때어 놓아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정시에 퇴근하고 병원에 들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녀석입니다. 감기몸살이 찾아왔다고 하네요. 따로 말을 하지 않았는데도 주사 한 방 맞고 가라고 하네요. 병원에서 주사 한 방을 맞고 약국에서 약을 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에 들어가서 밥을 먹고 약도 먹고 푹 쉬고 싶었습니다. 아내에게 병원 들렀다 집에 들어가는 중이라고 알리려 했는데 아내도 아직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하네요. 밖이랍니다. 밥 먹고 약 먹고 푹 쉬고 싶은데, 이대로 집에 들어가면 아내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잠이 그냥 잠에 ..

Smart Life 2017.12.08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아마 인류가 글을 사용한 후 구사된 단어 중에서 '사랑'에 버금갈 만큼 많이 사용되는 말이 행복일 것이다. 행복이란 단어를 언급한 사람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다. 그는 "여러분, 저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라는 말을 인류에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그는 죽음에 이르는 질병의 고통을 겪으면서도 '행복하다'라고 했다. 그리고 전 세계 인류를 향해 '행복하라'라고 기도했다. 교황으로서 모든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축복 중 행복을 기원하는 것 이상의 기도를 할 수 있을까? 세계 인류가 너 나 할 것 없이 최종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는 행복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는 행복이라고 대답하지만 막상 '행복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선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