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210

#0192 - 사진학교에서 배운 것들, 임영균의 사진과 삶에 대한 단상

2018년 책 100권 읽기 일흔일곱 번째 책입니다. 사천 도서관에서 사진과 관련된 새로운 책들을 빌렸다. 이 책의 저자이자 사진가 임영균의 프로필은 대단했다. 사진가로서 부족함이 없는 스펙을 가지고 있다. 그런 그가 사진가로 살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어떻게 해야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냐?”는 것이라고 한다. 좋은 사진을 위한 조건은 너무도 많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뛰어난 관찰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훌륭한 눈을 갖는 것이 사진가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관찰력은 모든 분야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이다. 이미 다른 책을 통해서도 관찰력이 내 삶의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아직도 난 관찰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 부족함을 사진을 통..

Reading Story 2018.07.23

#0191 - 좋은 사진을 만드는 ZAKO의 미러리스 사진 잘 찍는법, 사진가 그룹 ZAKO

2018년 책 100권 읽기 일흔여섯 번째 책입니다. 사진과 관련된 책을 몰아서 읽고 있다. 이제 좀 탄력이 붙었다. 몇 권의 책을 연속해서 읽으니 사진과 관련된 용어들이 익숙해졌다. 나쁘지 않다. 지금 난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읽을 수 있는 사진의 입문 바이블 같은 책을 찾고 있다. 바이블 같은 책은 굳이 신간이 아니어도 좋다. 주변에 서점이 있으면 서점에서 책을 살펴보고 구입하면 되겠지만 요즘은 큰 도시가 아니고서는 대형서점이 없다. 아쉽다. 대학시절이 생각난다. 그 시절에는 대형서점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 책을 구입하기 전에 살펴보기도 하고, 만남의 약속 장소로도 서점을 이용했다. 지금처럼 휴대폰이 일상화되지 않았기에 1시간 정도의 기다림은 일상이었다. 그 시절을 떠 올려보니 요즘 세상..

Reading Story 2018.07.21

#0190 - 아직 특별한 사진 수업, 주기중

2018년 책 100권 읽기 일흔다섯 번째 책입니다. 내가 뒤늦게 사진을 취미로 삼은 이유가 무엇일까?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나의 일상, 너의 일상, 우리의 일상. 그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다. 카메라가 나를 일상에서 건져줄 것이라 생각했다. 조금씩 실현이 되고 있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바쁜 일상에서 찌든 몸과 마음을 씻겨주는 '힐링'이다. 또 다른 이유라면 나를 알고 싶었다. 사진을 통해 나를 발견하는 것이다. 어쩌면 이 말은 잘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다. 40 중반을 넘기고 50을 바라보는 삶을 살면서도 아직 나를 잘 모른다. 특히나 작년 한 해를 자아를 찾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자아와 사진이 무슨 관련이 있을까? 사진은 그냥 눈에 보이는 것을 담는 기계라고 생각하지만 사진을 ..

Reading Story 2018.07.20

#0189 - 좋은 사진을 찍는 DSLR 촬영가이드, 한승연

2018년 책 100권 읽기 일흔네 번째 책입니다. 독학으로 사진을 배우고 있다. 이제 독학으로 사진을 시작한 지 6개월이 되어간다.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다. 뭔가 부족하다. 부족해도 많이 부족하다. 지금까지 사진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지만 쉽게 실력이 늘지 않는다. 아무래도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기본기가 문제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내가 읽은 책을 보더라도 기본기보다는 사진에 대한 감성적인 내용을 다룬 책이 많았다. 우선 내가 보유하고 있는 카메라의 매뉴얼을 정독했다. 요즘은 어지간한 카메라의 매뉴얼도 한 권의 책 수준이다. 매뉴얼 한 권으로 기본기가 다져지지 않는다. 사진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도록 더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곁에 두고 오래 볼 수 있는 바이블 같은 책도 있어..

Reading Story 2018.07.19

#0188 - 사진가를 위한 빛과 노출의 이해, 데이비드 프레켈

2018년 책 100권 읽기 일흔세 번째 책입니다. 좋은 사진을 보면 부럽다. 나도 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그러나 생각만으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없다. 어디 하루아침에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겠는가?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까? 어떤 이는 많이 찍어 보는 것이 해답이라 말한다. 또 다른 어떤 이는 사진 이론의 백그라운드가 필요하다고 한다. 또 다른 이는 사진도 결국 감성이라 얘기하며, 감성을 길러야 한다고 얘기를 한다. 다 맞는 얘기다. 나는 여기에 하나 더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행스럽게도 나는 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곳에 여행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책을 통해 사진과 관련된 이론을 조금씩 익힐 수 있고, 책을..

Reading Story 2018.07.17

#0187 - 사진으로 들어간 사람들, 이여신, 박종한

2018년 책 100권 읽기 일흔두 번째 책입니다. 여름이다. 아침부터 더위를 느낄 수 있었다. 오늘 같은 날 밖에서 뭔가를 한다는 것은 힘들다.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일까? 길게 고민할 것도 없었다. 사천 도서관에 반납할 책이 있었다. 이제 도서관에 에어컨도 돌고 있을 테고,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 생각했다. 반납할 책을 챙겨서 도서관으로 향했다. 문제는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이들이 많아서 일까. 아니면 도서관에 주차를 하고 사천읍에서 다른 볼 일을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까. 도서관 주차장에는 빈 공간도 없고 이중 주차를 할 공간도 거의 없었다. 이렇게 더운 날 다른 곳에 주차를 하고 도서관까지 걸어서 오는 것도 힘들다. 잠깐 이중 주차를 시키고 3층 열람실로 향했다. 책을 반납..

Reading Story 2018.07.15

#0185 - 이반 일리치의 죽음, 래프 톨스토이

2018년 책 100권 읽기 일흔 번째 책입니다. 또다시 톨스토이의 소설을 읽는다. 톨스토이의 소설을 통해서 나는 10월(볼셰비키) 혁명 이전의 러시아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된다. 소설의 배경이 된 1800년대 후반의 러시아의 모습이다. 물론 내가 그의 소설을 통해 보는 러시아의 모습이 전부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소설을 통해 본 러시아의 모습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만약 10월 혁명이 일어나지 않고 러시아가 공산화되지 않았다면 오늘날 러시아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물론 이런 상상이 이 소설과는 무관하다. 그냥 내가 톨스토이의 소설의 읽으면서 소설의 내용과 상관없이 그 시대의 러시아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했던 내용이다. 오늘 읽은 소설은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이라는 소설이다. 그의 소설은 '안나 카..

Reading Story 2018.07.12

#0184 - 미래를 읽는 기술, 이동우

2018년 책 100권 읽기 예순아홉 번째 책입니다. '전문가의 시대는 끝났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이제는 깊이 있는 지식보다는 폭넓은 지식을 요구하고 있다. 오늘날 시대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라면 '복잡성'과 '다양성'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분야에 국한해서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모자이크식 사고를 필요로 한다. 저자는 책 한 권을 읽고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다른 책들을 읽고 내용을 보완하면서 어떤 것이 틀리고 어떤 것이 맞는지, 어떤 것이 더 가능성이 높은지 나름의 판단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책을 여러 권 읽고 연결해서 생각하면 커다란 지식의 집합체를 볼 수 있고, 그 안을 가로지르는 큰 줄기, 큰 흐름을 읽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것이 저자가 말하는 미..

Reading Story 2018.07.10

#0182 -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채사장

2018년 책 100권 읽기 예순일곱 번째 책입니다. 여름이 좋다. 겨울보다는 여름이 좋다. 누군가 나에게 왜 여름이 좋으냐고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땀 흘리고 나서 샤워하는 것이 좋아서 여름이 좋다. 없는 사람에게는 겨울보다 여름을 보내는 것이 더 나아서 나는 겨울보다 여름이 더 좋다고 말할 것이다. 추운 겨울은 껴 입어야 하지만 여름은 벗어야 한다. 벗으면 있는 자나 없는 자나 매 한 가지다. 그래서 나는 겨울보다 여름이 좋다. 그의 책을 읽고 나면 사람이 이렇게 바뀐다. 바로 채사장이다. 그의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래서 그의 책이 좋다. 아껴두고 보고 싶은 책이다. 이제 지금까지 출간된 채사장의 책은 모두 다 읽었다. 처음 그의 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읽..

Reading Story 2018.07.04

#0181 - 한 권으로보는 서양 미술사 이야기, 임두빈

2018년 책 100권 읽기 예순여섯 번째 책입니다. 어렵다. 당연하다. 욕심이 과하다. 이제 겨우 미술사와 관련해서 2번째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이 욕심이다. 책을 완독 하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끝까지 읽었다. 이 책을 완독 하는데 채사장의 '열한 계단'이란 책이 한몫을 했다. 이제 나도 익숙하고 읽기 편한 책만을 읽지 않을 것이다. 사람 이름을 익히는 것을 못한다. 이 책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등장을 했을까? 다시 그 이름을 떠 올리려 하니 어지럽다. 이 책을 읽은 목적은 사진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얻기 위함이었다. 사진학의 전공과목에 서양 미술사가 있다고 한다. 왜 일까? 이제 조금은 이해할 것 같다. 미술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삶을 먼저 이해해야 하고, 인류의 역사를 이해해야..

Reading Story 2018.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