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 34

#0239 - 한 장의 사진미학, 진동선의 사진 천천히 읽기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스물세 번째 책입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충실하자.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로 시간만 흘려보낼 수는 없다.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자유롭게 사진을 찍으면서 사진을 배우는 것이지만 그렇게 할 수 없다. 아직은 아무것도 준비가 된 것이 없다. 사진이 내가 하고 싶은 것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의 일부일 뿐이다. 내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은퇴 이후의 삶이 행복해지는 것이다. 은퇴 이후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나를 알아야 한다. 나를 찾아야 한다. 사진은 나를 찾기 위한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지금은 하나씩 준비를 해야 한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 본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다. 책을 통해서 뭐라도 ..

Reading Story 2018.11.21

#0238 - 죽기 전에 꼭 한 번 써보고 싶은 최고의 카메라 100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스물두 번째 책입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카메라를 만져본 것이 중학교 시절이다. 당시 학교에서 클럽 활동이란 것이 있었다. 학교에서 배우는 수업 외에 취미 활동을 권장하는 차원에서 각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 가입해서 배우는 활동을 말한다. 요즘 아이들과 비교하자면 방과 후 학습과 비슷한 것이다. 문제는 지금처럼 제대로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고, 형식적인 활동이었다. 가끔 교육청으로부터 감사가 있을 경우 보여주기 위한 활동이기도 했다. 그때 자의 반, 타의 반 사진반에 가입해서 카메라를 만지게 되었다. 그때가 1980년대 중반이다. 당시 내가 처음으로 만진 카메라라 니콘의 FM2 모델이었다. 이후 나의 관심은 카메라에서 컴퓨터로 옮겨갔고, 다시 카메라를 만지게 된 것은 ..

Reading Story 2018.11.20

2018년 11월 리디북스 구입한 도서 목록

겨울이 느껴지는 아침이다. 독서의 계절 가을이 시작되고 있다고 좋아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시간은 빨리도 흐른다. 책 읽기 좋은 시절을 그냥 보냈다. 이번 가을을 가을을 느끼고 싶어서 산으로 들로 산책을 많이 나갔다. 방법을 몰랐던 것이다. 지난 주말에는 혼자 산책을 나가서 밖에서 한 권의 책을 읽었다. 간절했다면 충분히 책을 읽을 수 있었는데 간절함이 부족했다. 올해 100권의 책을 읽겠다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내년에는 목표를 독서량에 대한 목표를 상향 조정해야 할 것 같다. 이제 100권은 충분히 읽을 수 있기에 독서에 대한 목표를 150권으로 올릴 계획이다. 대략 2일에 한 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 가능할까? 11월도 중순이 지났다. 매월 15일은 즐거운 날이다. 월급이 입금되는..

리디북스 2018.11.20

#0237 - 꿈을 찍는 사진관, 아취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스물두 번째 책입니다 11월 리디북스를 통해서 전자책으로 구입한 책이다. '꿈을 찍는 사진관'이란 제목에 이끌려 책을 구입했고, 지난 주말 사천만 금문 해변의 부잔교에서 일몰을 바라보며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소설이다. 카테고리는 판타지 성장 스토리라고 되어 있다. 이 책의 판타지 적인 요소에 꿈을 찍는 사진관이 등장한다. 책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단편이다. 분량도 많지 않아서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아마도 이 소설도 문피아나 수피아 같은 인터넷 기반에서 시작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보았다. 요즘 작가 지망하는 작가들의 등용문이 되는 곳이 문피아나 수피아이다. 나는 이런 플랫폼이 있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서 작가를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조금 황당하기도..

Reading Story 2018.11.19

#0236 - 멋진 사진 레시피 69, 문철진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스물한 번째 책입니다 또 한 권의 문철진 작가의 책을 읽었다. 이번에 읽은 책은 'DSLR 카메라가 궁금하면 펼쳐봐! 먼진 사진 레시피 69'이다. 이로써 그의 책 3권을 읽었다. 그의 책은 막 사진에 입문한 초보자의 입장에서 읽기에 편안한 책이다. 카메라를 세팅하는 방법에서부터 구도까지 한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필요한 전반적인 요소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하면서 배울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내가 이 책을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은 아직 초보자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고, 지금까지 읽었던 사진과 관련된 책을 통해서 이론적인 내용은 개념 정립이 되었으나 정작 사진을 찍을 때는 습관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몸에 익숙해지지 않고 ..

Reading Story 2018.11.19

우리 동네 사천 맛집 (20) 명태어장, 매콤한 맛이 땡기면 명태어장 강추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다. 겨울이면 생각하는 생선이 있다. 어린 시절을 바다가 있는 시골 마을에서 자라다 보니 계절마다 생선을 빼놓지 않고 먹었다. 이 맘쯤이면 어머니는 동태를 한 박스 구입 후 손질하여 빨랫줄에 늘어서 건조를 시켰다. 추운 날 따듯한 국물이 생각나면 동태로 매운탕을 끓여주시고, 때로는 코다리(반건조)로 찜을 해 주시고, 긴긴 겨울밤 입이 심심할 때면 바짝 잘 마른 놈을 골라서 명태살을 포로 뜨서 초장에 찍어 먹기도 했다. 명태는 어린 시절 내가 먹었던 밥상의 단골 메뉴였다. 그렇게 많이 먹었는데도 명태를 좋아한다. 가끔 명태가 생각나면 들리는 단골집이 있다. 예전에 우리 동네 사천 맛집에서 소개한 곳이다. 2018/03/12 - 우리 동네 사천 맛집 (9) 시골찌개촌 10월에 어머니와..

윈도우 10 환경의 노트북에서 터치 패드를 이용해서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쉽게 이동하는 방법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내야 합니다. 출근 전 별다방에 들러서 쓴 커피 한 사발을 들이키며 인터넷 서핑 중입니다. 노트북을 이용할 때 마우스를 따로 이용하지 않습니다. 요즘 노트북들은 고감도 터치를 지원해서 굳이 마우스 없이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오늘에서야 불편한 사항을 하나 발견합니다. 인터넷 서핑 중 이전 페이지나 다음 페이지로 이동을 할 때 왜 화면 상단의 이전 페이지 버튼을 클릭해야 하는 것일까? 그냥 터치 패드 상태에서 이전 페이지나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 기능이 없을까? 문득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그런 생각을 할 정도라면 나보다 훨씬 더 똑똑한 사람들이 운영체제를 만들었으니 분명 그런 기능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다만 내가 몰라서 사용을 못할 뿐이라 생각했습니..

Smart Working 2018.11.17

사진을 통해서 세상을 배우다

사진을 배우기 전에는 구절초도 몰랐고, 맥문동이 뭔지도 몰랐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부터 존재했었고, 나와 함께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나는 그들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내가 그들에게 관심을 두지 않은 것처럼 그들 또한 나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내가 달라졌다. 사진을 시작하면서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내가 관심을 두지 않았던 많은 것들에 관심을 가졌다. 이후로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나 홀로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것을 깨우치게 된다. 가끔은 멈추고 세상을 천천히 되돌아보면 나와 일상을 함께 하고 있지만 내가 모르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깨우치게 된다. 그렇게 아등바등 세상을 산다고 뭐가 달라지는가? 내가 달라지면 된다. 천천히 ..

최고의 생일 선물, 통영 스카이라인 루지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기

둘째 아이의 생일에 맞춰 통영 스카이라인 루지를 타고 왔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 일단 가을이라서 좋다. 작년 여름 태풍의 북상 소식에 사람들이 없을 것이라 예상하고 방문을 했지만 티켓팅까지 대략 한 시간을 기다리고, 티켓 발행 후 리프트 탑승까지 30분, 루지 탑승장에서 30분 이렇게 두 시간을 기다리고 난 후 겨우 루지를 탑승할 수 있었다. 이후로 꽤 오랜 시간이 지났고, 올해 여름에는 양산 에덴밸리 리조트에도 루지가 생겨서 통영 스카이라인 루지는 이제 조금 한산할 것이라 생각을 했다. 지난 주말 고성과 통영의 경계에 있는 벽방산 산행 후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통영 스카이라인 루지로 향했다. 2017/08/09 - 통영 당일코스 가족여행(루지, 서호시장, 강구안, 동피랑) 2017/08/0..

#0235 - 사진작가 배병우 빛으로 그린 그림, 배병우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 스무 번째 책입니다 사진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면 알지 못했을 이름이다. 지금까지 사진과 관련된 책과 잡지를 통해서 그의 이름을 자주 접했다. 소나무를 피사체로 지금까지 계속 사진을 찍어오고 있는 사진작가.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그리 많지 않은 대한민국의 사진작가. 그 정도가 내가 알고 있는 사진작가 배병우다. 그를 좀 더 알고 싶었다. 이제는 사진과 관련하여 책을 읽는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생각으로 사천 도서관의 사진과 관련된 책 코너를 돌다가 낡은 책 한 권을 보았고, 그 책이 눈에 들어 집어 들었는데 바로 이 책이다. '사진작가 배병우 빛으로 그린 그림'이다. 책 반납을 앞두고 그의 책을 다 읽었다. 그러나 아직 그의 책에 대해서 내가 얘기할 수..

Reading Story 2018.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