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 36

#0223 - 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여덟 번째 책입니다. 시집을 읽었다. 나태주 시인의 '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라는 시집이다. 이 시는 '풀꽃'이란 시다. 지금까지 나는 시집을 읽지 않았다. 시는 한가하고, 여유 있는 사람들만 읽는 장르라 생각했다. 그런 나의 생각이 어리석었다. 한 편의 시는 결코 가볍지 않다. 짧은 글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책은 읽는 동안 독자로부터 많은 사고를 일으키는 책이라 생각한다. 시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을 했다. 시인이 사용한 단어를 곱씹으며, 그 풍경을 상상하기도 하고, 내가 시인의 마음이 되어 보기도 했다. 좋은 느낌이다. 직접 보고 느끼기 전에는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 말이 생각난다. 어떻게 이 시집을 선택하게 되었을까? 나는 요..

Reading Story 2018.09.18

2018년도 연말정산 변경사항 - 문화비 소득공제에 대한 설명

매월 리디북스를 통해 정기적으로 전자책을 구입하고 있으며, 리디북스에서 전자책으로 출간되지 않는 책은 기존에 사용했던 예스24(yes24)를 통해서 비정기적으로 도서를 구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서량이 늘어서 읽는 모든 책을 구입하지 못하기에 사천도서관에서 대여해서 읽기도 한다. 아무튼 자기계발 차원에서 책을 계속해서 구입하고 읽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예스24를 통해서 리디북스에서 판매되지 않는 3권의 책을 구입하면서 새로운 소식을 접했다. 그것은 바로 '문화비 소득공제'와 관련된 소식이다. 뭐지? 일단 생소했다. 작년까지 연말정산을 하면서 없었던 항목이다. 그래서 바로 검색을 해 보았다. 문화비 소득공제란? 급여소득자가 공연 관람 및 도서구입비에 대해 연간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를 해 주는..

Smart Life 2018.09.17

#0222 - 사람은 무엇으로 가는가, 최민식의 포토에세이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일곱 번째 책입니다. 다시 최민식 작가의 책을 선택했다. 그의 책은 다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마도 그렇게 될 것 같다. 그의 사진뿐만이 아니라 책도 깊이가 있다. 앞서 읽었던 그의 다른 책에 대한 서평에서도 얘기했지만 작가는 엄청난 열정을 가진 사람임이 틀림없다. 그의 에너지의 원천은 그가 책에서도 밝혔지만 독서다. 이 책에서도 독서와 관련된 이야기가 꽤 나온다. 작가는 청춘이다. 나이는 팔순을 훌쩍 넘겼지만 그 나이에도 열정을 가지고 삶을 대하는 것을 보면 분명 그는 청춘임이 틀림없다. 어제 카페에서 읽었던 나태주 작가의 시가 생각난다. 청춘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마음가짐을 말한다.장밋빛의 용모, 붉은 입술, 나긋나긋한 손발이 아니라굳은 의미, 풍..

Reading Story 2018.09.17

#0221 - 사진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105선, 08 강원도, 이태훈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여섯 번째 책입니다. 이제 잠시 쉬었다가 다른 책을 조금 읽어야 할 것 같다. 전라남도에서 시작한 대한민국 여행은 전라북도, 경상남도(부산), 경상북도, 충청도를 지나 강원도까지 이르렀다. 즐거운 여행이었다. 그러나 잠깐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 책으로 떠나는 여행이지만 계속 여행만 다니다 보니 조금 지루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즐거워야 할 여행이 지루하다고 생각 들면 안 된다. 아쉬웠던 것은 책이 너무 사찰 위주로 소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뭐 원래 사찰이 좋은 명당자리에 자리를 잡고 있다 보니 풍경이 좋을 수밖에 없다지만 계속해서 사찰과 관련된 정보만 보다 보니 지겹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에게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다. 강원도는 26개월을 살았다. 군생활을 강원도 화천..

Reading Story 2018.09.16

십오야 쿠폰 발행으로 9월 구입해야 할 책들을 구입하다

벌써 한 달이 지났다. 또 15일이 되었고, 어김없이 십오야 쿠폰이 발행되었다. 아침부터 해야 할 일이 생각났다. 책을 구입하는 것이다. 이달에는 어떤 책들을 구입할까? 그동안 카트에 어떤 책들이 담겨 있을까? 당분간은 사진과 관련된 책들을 조금 더 읽고 싶다. 아직 부족하다. 그리고 이번에는 시집도 구입하려고 생각 중이다. 사진과 시 무슨 관련이 있을까? 사진을 공부하기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사진을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사진과 시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조금씩 깨닫게 된다. 시는 산문과 달리 짧은 글에 함축적인 의미를 담아서 기록한다. 사진이 그렇다. 좋은 사진을 보면 프레임에 많은 것을 담지 않고도 오래도록 시선을 머물게 하는 뭔가가 있다. 나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다. 없다고 포기할 수 없다...

리디북스 2018.09.15

복숭아 씨앗을 깨끗하게 발라내는 방법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일찍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습관은 양치질입니다. 밤새 텁텁해진 입속을 양치를 통해 깨끗하게 합니다. 아침 양치질은 혓바닥까지 깨끗하게 닦습니다. 그래야 기분이 상쾌합니다. 아직 아내와 아이들은 꿈나라에 있습니다. 조용히 내 방으로 들어가 책을 읽습니다. 아침 7시가 다 되어가니 평소 밥 먹는 시간이라 출출함이 느껴집니다. 간단히 출출함을 달랠 수 있는 것을 찾아봅니다. 마침 아내가 황도를 한 박스 사놓은 게 있습니다. 나를 비롯한 아이들까지 과일을 너무 좋아해서 과일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뭐가 되었던 거의 대부분 박스로 구입을 합니다. 복숭아, 참 맛있는데 털 때문에 알레르기 있어서 싫어하는 분도 있고, 때로는 허물 허물해서 싫다는 분들도 보았..

Smart Life 2018.09.15

내가 사진을 배워 나가는 과정 (8) - 기다림

저 거미는 모든 준비를 다 마쳤다. 이제 남은 것은 기다림이다. 천천히 인내하며 기다리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기다린다면 언젠가는 때가 올 것이다. 나는 아직 저 거미와 같이 준비도 끝나지 않았다. 상태를 놓고 보자면 저 거미보다도 못한 상황이다. 그런데 조급함을 가지고 뭔가 결실을 얻고자 생각하고 있다면 욕심이다. 아직 난 멀었다. 조금 더 준비를 해야 한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책을 읽어야 하고, 세상을 좀 더 깊이 있게 바라보아야 하고, 보이는 만큼 자꾸 찍고 또 찍어서 갈고닦아야 한다. 그렇게 준비를 마치고 난 뒤에도 저 거미와 같이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기회는 오랜 기다림 뒤에 온다는 것을 저 거미를 통해 배우자. 사진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제법 많은 책을..

#0220 - 사진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105선, 07 충청도, 이태훈

2018년 책 100권 읽기 백다섯 번째 책입니다. 나는 지금 대한민국 전국일주 여행 중이다. 전라남도를 출발해서 전라북도와 경상남도, 그리고 부산을 거쳐 경상북도까지 여행을 마쳤다. 지금은 충청도로 향하고 있다. 난 늘 이런 여행을 꿈꿨다. 그 꿈은 지금도 여전하다. 아쉬운 것은 실제로 내가 여행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 간접 여행을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꿈으로 끝낼 수 없다. 언젠가는 꼭 전국일주 여행을 할 것이다. 전국일주 여행에 대한 생각은 오래되었다. 예전 아내와 사량도에 캠핑을 갔었다. 아내와 연애시절이니 꽤 오래되었다. 당시는 지금처럼 캠핑이 열풍이 불기 전이다. 내가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기는 것을 보고 노부부가 옆에 텐트를 치고 함께 캠핑을 했는데, 어르신이 은퇴를 하고 전국..

Reading Story 2018.09.13

9월 MS 정기 보안업데이트(KB4457128) 공지 - 2주차 패치 튜즈데이

어김없이 그날이 다가왔다. 9월 패치 튜즈데이다. 매월 둘째 주 화요일이면 MS에서 보안 패치를 발표한다. 미국 현지 시간 기준이기 때문에 한국 시간으로는 수요일이 된다. 오늘도 나의 노트북에서 새로운 보안 업데이트가 올라왔다고 공지를 띄운다. 패치 튜즈데이에서는 MS에서 제공하는 모든 제품의 보안 이슈에 대해 패치를 제공한다. 내가 정보를 올리는 것은 모든 제품이 아니라 내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에 한해서다. 그래픽 작업용 데스크톱에는 OS를 제외하고는 MS 제품이 없기에 다른 보안 패치가 검색되지 않았다. 이번에도 Windows 10 운영체제와 관련된 보안 패치만 검색되었다. 업데이트를 수행하기 전 현재 사용 중인 버전의 빌드를 확인한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Windows 10 RS4 버전 1803을..

Smart Working 2018.09.12

삼천포 각산 산행 - 다시 가족 산행을 시작하다.

이제 여름이 지나갔다. 올해 여름은 유난히도 더웠다. 매월 1회 가족 산행을 다니지만 올해 여름은 산행을 하기에는 무리였다. '이것 또한 다 지나가리라'는 말처럼 그 여름도 다 지나갔다. 토요일 밤은 두터운 이불을 찾을 정도로 바람이 서늘했다. 다시 산행을 시작해야 한다. 아내와 생각이 일치했다. 운동량이 부족하다. 여름 동안 늘어난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운동이 필요하고, 가족과 함께 정서적인 소통을 위해서도 주말 함께 보내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매월 1회 가족 산행이다. 어디로 갈까? 고민을 했다. 어머니를 모셔다 드리고 하동 금오산에 오를까 생각했다. 그러나 금오산을 다녀오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었다. 아침에 어머니와 산책을 다녀오고 늦은 아침을 먹은 후 어머니를 모셔다 드리고 ..

4000love 2018.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