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8시 30분 무렵 집에서 전화가 와 있었네요. 퇴근하면서 부재중 통화를 확인하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역시나 둘째 민서였습니다. 아빠 언제 퇴근하냐고 묻네요. 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아빠를 위해서 모닝빵 샌드위치를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이런 전화받고 나면 빨리 퇴근을 하고 싶어 집니다. 그래서 퇴근을 했습니다. ㅎㅎ 녀석이 달려와서 안겨주네요. 이럴 땐 제법 딸 노릇까지 합니다. 그런데 역시나 본인이 먹고 싶었나 봅니다. 아빠는 핑계고 본인이 먹기 위해서 열심히 만들었네요. 아무튼 아이가 만든 모닝빵 샌드위치 2개를 먹었습니다. 아빠가 하나 더 먹고 싶다고 했더니 직접 만드는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모닝빵 샌드위치 만드는 법
1. 빵 윗부분을 손으로 살짝 뜯어 냅니다. 그리고 본인의 입으로 쏙 가져갑니다.
2. 뜯어 낸 부분을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서 모양을 만듭니다.
3. 이렇게 모닝빵의 속을 채울 수 있도록 꾹꾹 눌러서 모양을 만듭니다.
4. 모닝빵 속에다 미리 만들어 둔 감자 샐러드를 눌러서 채웁니다.
5. 완성된 모닝빵 샌드위치라고 합니다.
어떤가요? 맛있어 보이나요? 오늘은 감자 샐러드가 정말 맛있게 되었네요. 내일 아침을 위해서 모닝빵 한 봉지를 샀다고 했는데 내일 아침이 오기는 하는 건가요? 나는 3개 먹었는데 이미 그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둘째 아이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모닝빵 샌드위치 맛있는 간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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