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없는 삶 2

미니멀 라이프의 완성은 단순함을 유지하는 것

지난봄 그러니까 3월부터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으로 옮기기 시작했으니 이제 6개월이 지났습니다. 지금도 비우기는 계속되고 있지만 처음처럼 그렇게 비울 것은 없습니다. 책에 나오는 집처럼 그렇게 깨긋하지도 않고 단순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사내아이 둘을 키우면서 4인 가족이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책처럼 정말 단순하게 사는 것은 포기하는 것이 정신 건강상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불필요한 물건이 더 이상 집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유입을 차단하는 것과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끔 책을 보면 소개되는 순백의 단순한 미니멀 리리스트의 집을 보면 마냥 부럽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과 같은 집들 말이죠. 이런 집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우리 집도 많이 단순해졌습니다. 미니멀 라이프..

Simple Life 2017.09.01

TV 없는 삶을 살아보자

오늘부터 TV 없는 삶을 살아 보렵니다. 참 오래 기다렸습니다. 사실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정리하고 싶은 녀석이 TV 셋톱박스였는데, 휴대폰과 인터넷까지 3년 약정이 묶여 있어서 정리를 못하고 있다가 오늘 결국 3년 약정으로 할인받았던 기간이 끝나자마자 KT 인터넷과 올레 TV를 해지 시키고 인터넷만 LG U+로 갈아타고 TV는 추가로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TV는 진작에 없애고 셋톱박스를 컴퓨터 모니터로 연결하여 가끔씩 TV를 보았지만 이제 그 조차도 완전히 없애 버렸습니다. 불편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예전처럼 다시 라디오를 많이 들을 수 있을 것 같고, 무엇보다 멍하니 TV를 보는 일이 없어져서 좋고, 아내와 아이들이 TV를 보려고 나의 작업실을 찾는 일도 이젠 끝입니다. ..

Simple Life 2017.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