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4

#0186 - 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

2018년 책 100권 읽기 일흔한 번째 책입니다. 또 한 권의 무라키미 하루키 작가의 소설을 읽었다. 중국행 슬로보트 이후 두 번째 읽는 작가의 단편집이다. 참고로 작가의 10번째 단편집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2014년에 출간되었다. 이 책은 가볍게 읽었다. 작가의 단편집은 그렇게 읽어야 한다. 중국행 슬로보트도 그렇게 읽었다. 그의 장편을 읽을 때처럼 사람들을 살피고, 사람과의 관계와 사건과 심리를 살피지 않고 가볍게 읽는다. 그냥 나는 그렇게 읽는다. 작가에게 단편은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위한 훈련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많은 단편들 중에서 뭔가 장편으로 확장하고 싶은 글이 있으면 내용을 보강해서 장편으로 출판하는 것 같다. 제목 그대로 여자 없는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모두 다른 이유로..

Reading Story 2018.07.14

#0183 - 1Q84 BOOK3 10月-12月, 무라카미 하루키

2018년 책 100권 읽기 예순여덟 번째 책입니다. 우리는 1984년으로 돌아왔다, 아오마메는 스스로에게 그렇게 말한다. 이곳은 이미 그 1Q84년이 아니다. 원래의 1984년의 세계다. 나도 돌아왔다. 일상으로 돌아왔다. 이제는 조금 여유를 가지고 다른 책이랑 교차로 책을 읽고 싶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 1Q84 3권을 모두 읽었다. 오래 걸렸다. 그러나 즐거운 경험이었다. 이제는 조금씩 장편소설 읽기에 도전을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얻은 가치에 대해 그것으로 폄하하기에는 아쉽다. '노르웨이의 숲' 이후로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소설을 계속해서 읽고 있다. 가능하다면 올해 그의 소설의 모두 읽고 싶다.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살면서 가끔 힘들거나 이건 현..

Reading Story 2018.07.07

#0160 - 노르웨이의 숲(下), 무라카미 하루키

2018년 책 100권 읽기 마흔다섯 번째 책입니다. 노르웨이의 숲 상권은 도서관에서 책을 잡은 후 그날에 책을 다 읽었다. 하권도 그럴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하권을 읽기까지 일주일이란 시간이 지났다. 그렇다고 상권에 비해 책이 재미가 없거나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뜻하지 않은 일들이 많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지지 않았다. 정신없이 보낸 일주일이지만 그래도 이 책만큼은 계속 읽고 싶었다. 그만큼 책이 재미가 있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지금까지 나의 독서를 보면 소설은 거의 읽지 않았다. 그저 재미로 읽고 그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해서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아니다. 비록 읽고 그것으로 끝이라도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과 같다면 계속 소설을 읽게 될 것이라 생각한..

Reading Story 2018.05.22

#0158 - 노르웨이의 숲(上), 무라카미 하루키

2018년 책 100권 읽기 마흔세 번째 책입니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사천도서관에 갔다. 아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길러 주고 싶은데 잘 안 된다. 나름 아빠도 책을 열심히 읽고 있는데 그 모습이 아이들에게 잘 보이지 않나 보다. 어쩌면 내 책 읽는 습관 때문이다. 이제는 종이책을 거의 읽지 않는다. 대부분 아이패드에서 리디북스를 통해 전자책으로 책을 읽는다. 책을 읽는 시간도 회사에서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늦은 시간에 책을 읽기 때문에 아이들이 아빠가 책 읽는 모습을 보기 힘들다. 주말에는 카페에 나가서 혼자서 책을 읽는 시간이 많고, 간혹 집에서 책을 읽더라도 아이패드를 들고 있어서 아이들 눈에는 책 읽는 것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뭔가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가족이 함께 도..

Reading Story 2018.05.16